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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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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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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6.00MB)
ISBN 978896596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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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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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으로 30만 명의 독자들에게 인생을 경영하는 지혜를 선사했던 강상구 저자가 색다르고 의미 있는 신작으로 돌아왔다.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에서 저자는 이야기의 원형이라 평가 받는 고대 그리스 비극 속 주인공의 기구한 운명을 명리학의 관점과 융합해 뒤따라가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지혜와 용기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명리학과 비극은 운명의 굴레에 갇힌 인간의 조건을 탐구한다는 측면에서 깊이 통한다. 신탁이 운명이라면, 사주팔자 역시 운명이다. 삶이 가하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과 진검승부를 벌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를 타진하는 비극 속 영웅들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주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체념의 숙명론을 능동의 운명론으로 전환시킨다.
흔히 명리학을 ‘미래를 점치는 방법론’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 명리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명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나도 모르게 하는 내 행동의 이유를 파악하는 일이다. 즉, 내 운명을 꼬아버리는 힘이자 내 운명을 ‘꽃길’로 만드는 힘이기도 한 내 성격의 근원을 깨우치는 작업이다. 타고난 ‘명(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운(運)’은 바꿀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명리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미리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고 채우기 위해서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여전히 불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비극이라는 배를 타고 운명을 넘어선 영웅들의 이야기가 분명 당신의 삶에 신선한 변화의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들어가며

1. [음양오행이란?]
궁하면 통한다? 궁하면 변한다!_〈결박된 프로메테우스〉

2. [오행의 상생상극]
신이 보낸 악은 피할 방법은 없다?_〈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3. [지지와 지장간]
복수의 악순환을 끊으려면_〈아가멤논〉

4. [십신, 사주의 현실 적용]
정의를 실현하면 행복해질까?_〈엘렉트라〉

5. [대운과 세운]
인정받지 못하는 수고_〈아이아스〉

6. [합충이 만드는 운명의 파란]
운명이 파멸을 낳는 순간_〈트라키스 여인들〉

7. [육친, 사주와 가족]
끝내 참지 못하는 욕망_〈히폴리토스〉

8. [관성의 꼰대 VS. 식상의 MZ]
출세하면 행복한가?_〈안티고네〉

9. [실전 사주풀이]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_〈오이디푸스〉

부록 1. 그리스 비극의 속살
부록 2. 명리학은 어디서 왔나

나가며

‘궁즉통(窮則通)’이라고 한다.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궁즉통’의 원문은 이렇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는 말은 ‘궁지에 몰리면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흔히 쓰인다. 아주 틀린 해석은 아니지만, 원문의 뜻과는 차이가 있다. 원문에 등장하는 ‘궁(窮)하다’는 사태의 변화가 끝까지 갔다는 뜻이다. 여름이 깊어지면 점점 더워지지만, 여름이 끝까지 가면 가을이 와 서늘해지면서 성질이 바뀐다. ‘궁하면 변한다’의 원래 뜻이다. 뜨거운 열기가 고통이었다면, 그 고통의 시간이 끝까지 가면 서늘함으로 바뀌어 고통의 시간이 끝난다. ‘변하면 통한다’의 원래 뜻이다. (1. 궁하면 통한다? 궁하면 변한다!_〈결박된 프로메테우스〉 중)

사주는 팔자(八字)라는 이름처럼 여덟 글자로 구성돼 있다. 여덟 개의 자리에 다섯 개의 기운이 배치되려니 오행이 골고루 배치되기란 불가능하다. 뭔가가 많으면 다른 뭔가는 적기 마련이다. 어떤 오행은 너무 많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오행은 아예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주에는 토(土)가 무려 여섯 개였던 반면에 화(火), 수(水), 금(金)은 아예 없었다.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오행들이 때로는 서로를 더욱 강화하고, 때로는 무력화시키는 상호작용을 벌이며 사람의 성격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성격이 운명을 만들어간다. (2. 신이 보낸 악은 피할 방법은 없다?_〈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중)

아가멤논은 고작 바람나서 집 나간 여자 하나를 찾으러 가면서 제 딸을 죽이고 수많은 사람들을 전쟁터에 끌고 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던 노인들은 착잡하다. “고난을 통해 지혜를 얻지. 운명은 정해진 길을 가기 마련이니, 내일이면 알게 될 일을 오늘 미리 알아 무엇 하리오.” (…)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사화(巳火)의 자기과시는 오만함이 된다. 아가멤논은 이미 자기과시를 넘어 오만으로 치달았다. 딸을 희생시키겠다고 결심한 순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더 이상 원칙(경금, 庚金)은 설 자리를 잃고 오로지 자신의 욕망만 남아, 딸을 제물로 바치면서 입까지 틀어막는 만행을 저지른다. 오만은 파멸로 가는 고속도로다. 노인들은 이미 경고했다. “오만은 오만을 낳는다.” (3. 복수의 악순환을 끊으려면_〈아가멤논〉 중)

엘렉트라는 자신의 불행이 한도 끝도 없다고 한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위해 아버지를 욕되게 할 수 없다”며 비탄을 멈추지 않는다. 복수를 하지 않는다면 ‘인간애’, ‘법의 정의’ 같은 말은 설 자리를 잃으니 말이다. 남들이 걱정해줘도, 말려도 소용없다. (…) 이 마음을 아버지를 향한 효성이나 죽은 사람에 대한 의리라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냥 똥고집 아닐까?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 딱히 뭘 어떻게 해보겠다는 계획도 없다. 그저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내 마음대로 할래”다. 처음부터 멋대로 하게 맡겨뒀더라면 다른 사람들 마음에 쏙 드는 방법을 찾았을 텐데, 못하게 하니까 기어이 하겠다고 덤비는 꼴이다. 이런 고집을 부르는 힘은 비겁(比劫)이다. 비겁은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비겁은 일간과 같은 오행이다. ‘어깨를 견주다’는 뜻의 비견은 그중에서도 음양까지 같고, 겁재는 음양은 다른 글자다. (4. 정의를 실현하면 행복해질까?_〈엘렉트라〉 중)

타고난 사주팔자는 물론 중요하지만 살면서 마주하는 대운과 세운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여름을 살기에 적합한 사주를 타고났는데 대운에는 겨울 기운이 가득하다면, 수영복만 입고 한겨울을 나는 기분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 반면 수영복만 입고 태어난 팔자인데, 대운이 여름 기운이라면 폼은 좀 안 나더라도 먹고사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 인생이다. (5. 인정받지 못하는 수고_〈아이아스〉 중)

대운은 월지에서 뽑기 때문에 누구나 50대에 월지에 충을 맞게 되어 있다. 월지는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힘이다. 이 힘이 충을 맞았다는 건 사회생활을 해온 동력을 상실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부분 50대에 극심한 심리적 방황을 하고 은퇴를 한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어떨까. 50세까지 사회생활을 이끌어온 힘을 상실했다면, 새로운 힘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어쩌면 50대에 겪는 방황이란, 새로운 방식의 삶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아닐까? (6. 운명이 파멸을 낳는 순간_〈트라키스 여인들〉 중)

아르테미스는 또한 히폴리토스에게도 말한다. “그대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마라. 그대가 당한 죽음은 그대 자신의 운명이니라.” 아들은 끝내 아버지를 용서한다. “이 살인죄에서 제가 아버지를 놓아드릴게요.” 아들의 용서는 아버지에게 잘못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운명은 결국 자기 자신의 몫임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스가 말했듯, 히폴리토스를 죽인 건 아버지 테세우스의 저주가 아니었다. “너의 고결한 영혼이 네 파멸을 불러왔구나.” 성격이 운명이다. (7. 끝내 참지 못하는 욕망_〈히폴리토스〉 중)

비극의 주인공들은 설령 잘못됐다 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가고 결과에 책임을 진다. 설령 그 결과가 파멸이라 하더라도. 크레온은 자신의 선택을 중간에 바꾼다. 어쩌면 영웅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영웅이란 보통 사람이 못 하는 일을 해냄으로써 위안을 주는 인물이니까. 대신 크레온은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관객과 똑같은 사람으로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세상이 요구하는 매일매일의 일상에 얽매여 허덕이는 보통 사람으로서 고통에 휘둘린다. “인간은 삶의 무게와 고통을 얼마나 견디고 버텨야 하는지!” (8. 출세하면 행복한가?_〈안티고네〉 중)

눈이 먼 오이디푸스는 자신을 추방시켜달라고 요구하며, 다만 마지막으로 딸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딸들을 만난 오이디푸스는 근친상간으로 태어났다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게 될 딸들의 불행을 슬퍼하며 자신의 고통이 딸들에게는 대물림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나락에 떨어진 오이디푸스를 보며 원로들은 말한다. “삶이 끝나 고통에서 해방될 때까지 인간 그 누구를 두고도 행복하다고 미리 말해서는 안 된다. (…) 테이레시아스는 오이디푸스에게 말했다. “그대의 말이 그대를 파멸로 이끈다.” 파멸이든 성공이든, 운명은 나 자신이 선택한 결과물이다. 오이디푸스가 라이오스를 죽이고 이오카스테와 결혼한 것은 ‘아비를 죽이고 어미와 동침한다’는 신탁 때문이 아니다. 생각보다 주먹이 앞섰던 오이디푸스 자신의 성격 때문이다. (9.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_〈오이디푸스〉 중)

동양의 명리학과 서양의 그리스 비극이 만나다!
체념의 숙명론 VS. 능동의 운명론
운명은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바꿀 수 있는 것인가?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다가올 미래가 딱히 희망적이지 않을 때, 한때는 정말 잘나갔는데 지금의 모습은 스스로 봐도 변변치 않을 때, 성심을 다했지만 돌아온 것이라고는 뒤통수 맞는 결과였을 때, 남들은 쉽게만 이루는 일이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고될 때, 우리는 운명을 떠올리고 팔자타령을 한다. 특히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내 뜻대로 안 풀렸던 인생사를 되돌아보며 자기 삶을 중간 점검하게 된다. 공자는 《논어》에서 ‘나이 오십이 되면 하늘이 내린 운명을 안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이제껏 해온 대로 남은 날들을 맞이할까 봐 두렵고, 어떻게 해야 남은 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도통 알 길이 없어 불안하다.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는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으로 30만 명의 독자들에게 인생을 경영하는 지혜를 선사했던 강상구 저자의 신작이다. 저자는 ‘오십의 운명론’을 펼치기 위해 두 가지 도구를 선택했다. 바로 동양의 명리학과 서양의 비극이다.
운명에 갇힌 인간의 조건을 생각한다는 지점에서 명리학과 그리스 비극은 서로 긴밀하게 통한다. 신탁이 운명이라면, 팔자 역시 운명이다.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는 그리스 비극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명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고통과 환난 속에서도 ‘제 운명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비극 속 영웅들의 모습은 ‘팔자는 타고나는 것이다’, ‘주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체념의 숙명론을 능동의 운명론으로 전환시킨다.

비극 속에서 자신의 운명과 진검승부를 벌였던 영웅들의 대서사.
운명이라는 굴레에 갇힌 인간의 조건에 해답을 제시하다.

고대 그리스 비극은 인류가 창조해낸 이야기의 원형과도 같다. 그만큼 사건의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흡인력이 강하며, 주인공들은 그 각각을 인간의 한 전형들로 삼아도 될 만큼 성격이 뚜렷하다. 비극에서 그려지는 사랑과 질투, 명예와 치욕, 고난과 시련, 성장과 극복의 서사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작품 속 인물의 모습에 자신의 삶을 대입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운명의 파란을 어떠한 자세로 맞이할지 생각해보게 된다. 스토리텔링의 강력한 힘이다.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들은 대개 맹렬히 타오르는 운명의 일격을 맞아 자기 자신까지도 불태워버리는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쉽게 말해 비극은 ‘드센 팔자’를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령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신탁을 타고난다. 아가멤논은 트로이 원정을 위해 딸을 제물로 바치라고 강요당한다. 오레스테스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하는 기구한 운명에 처한다. 안티고네는 국가를 위해 인륜을 저버리라는 명을 받는다. 아이아스는 조국을 위해 충성했지만 되돌아온 것은 반역자라는 오명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전 세계를 주유하며 용맹을 떨쳤지만 그를 사랑했던 아내의 잘못된 판단으로 어이없는 최후를 맞는다. 도무지 쉬운 게 없는 삶이자, 억울하기 그지없는 인생이다.
이러한 비극 속 인물들의 운명은 명리학이라는 범주 내에서 더 상세하게 파악해낼 수 있다. 인간에게 불을 선물해준 대가로 세상 끝 절벽에 매달려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힌 프로메테우스는 갑목(甲木)이다. 따뜻한 마음, 저돌적인 추진력, 강한 자존심을 가진 갑목은 미래에 대한 낙관이 있다. 기나 긴 고통과 인내 끝에 프로메테우스는 자유를 얻는다. 트로이 전쟁의 승리자인 아가멤논은 진토(辰土), 아내에게 살해당하는 아가멤논의 비극은 완벽주의자이면서 강한 권력욕에 사로잡히기 쉬운 진토의 기질로 인해서다. 엘렉트라, 헌신과 사랑, 희생의 상징인 그녀는 비겁(比劫)의 사주를 타고났다. 시기와 질투, 남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자기파괴적인 성향, 그로 인해 긴 세월을 불행의 나락에서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운명이 그렇듯 명리학에 입각한 사주팔자 역시 불변의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흔히 명리학을 ‘미래를 점치는 방법론’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 명리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명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나도 모르게 하는 내 행동의 이유를 파악하는 일이다. 즉, 내 운명을 꼬아버리는 힘이자 내 운명을 ‘꽃길’로 만드는 힘이기도 한 내 성격의 근원을 깨우치는 작업이다. 타고난 ‘명(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운(運)’은 바꿀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의 사주를 알게 되면 내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꿈과 욕망을 직시함으로써 주어진 운명을 거스르고 미래의 변화를 창조해낼 에너지를 찾게 된다. 고통과 환란 속에서도 끝내 자기답게 살아가고자 했던 비극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의 인생을 가장 나답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비극의 배에서 난파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지혜를 선사하는
‘나답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너 자신을 알라(Gnothi Seauton).”
흔히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졌던 델피(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진 경구다. 신에게 무언가를 묻기 이전에 너 자신부터 돌아보라는 이 가르침은 역사상 최고의 신탁으로 손꼽힌다.
비록 그 끝이 파멸이었을지언정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리스 비극 속 주인공들의 생애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주어진 운명의 굴레를 자기 식으로 돌파해내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이끌어가려는 모습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끝내 자기답게 살아가는 법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사주팔자가 맞아떨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타고난 대로 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팔자를 바꾼다는 것은 자신을 바꾼다는 뜻일 터. 운명을 바꾸는 것은 나를 바꾸는 것이고, 나를 바꾸는 것은 생각 없이 당연하게 하는 행동을 멈추고 다른 가능성을 찾아 나설 때라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우리가 명리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미리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고 채우기 위해서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여전히 불안하다면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를 펼쳐보자. 비극이라는 배를 타고 운명을 넘어선 영웅들의 이야기가 분명 당신의 삶에 신선한 변화의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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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강상구

저자는 고전 읽기를 취미로 하는 현직 기자다. 책장 속의 고전을 생활 속의 이야기로 풀어내기를 즐긴다. 당돌하게 ‘손자병법’을 ‘비겁의 철학’으로 규정한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으로 30만이 넘는 독자를 만나고 출판가에 ‘마흔’ 시리즈를 유행시켰다. 그리스 신화로 경제 이론을 설명한 첫 책 《미토노믹스》 이후로 그리스에 대한 관심이 깊다. 전작 《그때 장자를 만났다》에서는 소크라테스 이전 시기 그리스 철학과 장자의 만남을 시도하기도 했다. 신작에서는 그리스 비극과 명리학의 유쾌한 만남을 엮었다. 언젠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 역사를 다룬 책을 쓰겠다는 꿈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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