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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기차 여행

요요

2022년 11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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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61.20MB)
ISBN 979113069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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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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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 추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내 안으로의 여행, 참된 일등석 여행을.”

2022 볼로냐 아동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 클레멘티나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은 ‘클레멘티나 델피’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표지에 그려진 얼굴의 주인공이다. 이 책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델피 씨네 식탁 상황’을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델피 씨네는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델피 씨가 만족할 만큼 부유하지도 않다. 평생 행정 공무원으로 일해 온 델피 씨 삶의 목표는 그의 좋은 인맥을 활용해 딸에게 좋은 신랑감을 구해 주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딸에게 상류 사회의 매너와 에티켓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까지 이 책에 대한 소개 글을 읽었을 때, 무언가 이상한 지점을 느꼈는가? 주인공이 ‘클레멘티나 델피’라면서, 책의 표지에도 클레멘티나 얼굴만 있으면서, 정작 클레멘티나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클레멘티나의 아버지인 델피 씨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아버지의 경제력, 아버지의 삶의 목표, 아버지의 노력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 이후 클레멘티나에 대한 설명은 딱 한 줄로 이어지는데, ‘클레멘티나 델피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랐다.’라는 문장이다. 그 문장에 뒤이어 나오는 문장들 역시 클레멘티나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클레멘티나를 보며 뜨거운 욕망을 꿈틀거렸다는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도대체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 우리에게 익숙한 목소리,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이 끝난다면,
나의 왕국과 막대한 부는 모두 당신을 위한 것이 될 거예요.”

그러던 중 전쟁이 발발하고, 도시는 폐허가 되며, 클레멘티나는 모든 것-집, 아버지, 아버지의 인맥, 그리고 약속된 미래-을 잃는다. 이웃이 내어 준 작은 다락방에서 창밖만 내다보던 그녀는 불현듯 떠오른 어떤 결심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온다. 아버지가 은행에 저축해 놓은 돈을 모두 찾아 그 돈의 절반으로 민트색 실크 드레스 한 벌과 모자를 산 뒤, 나머지 돈을 탈탈 털어 일 년 동안 일등석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차표를 산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흘러왔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는 클레멘티나에 대해 알 수 없다. 전쟁을 겪고 가족을 잃은 그녀의 심경이 어떤지, 왜 기차를 탄 건지,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나아가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저 다락방을 나와 옷을 사고 일등석에 타는 그녀의 행동을 담담하게 지켜봐야 할 뿐이다.

이후 클레멘티나는 일등석에서 은행가, 장군, 왕을 차례대로 만난다. 그들은 클레멘티나에게 함께 살자고 말하며, 아름다운 정원에 핀 꽃, 유명한 예술 작품, 빛나는 보석들이 클레멘티나를 위한 것이 될 거라 이야기한다. 이쯤 되면 델피 씨 삶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도 있을 듯하다. 효녀 클레멘티나가 상류층 남자들을 만나기 위해 일등석 기차 여행을 하고 결국 은행가 혹은 장군 혹은 왕과 결혼하여 신분 상승을 하는, 델피 씨가 좋아하고 우리에겐 익숙한 그런 결말. 그러나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주인공은 ‘클레멘티나’다. 아직 시작도 안 한 클레멘티나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 꿈을 찾아 나아가는 사람, 클레멘티나 이야기!

은행가의 꽃, 장군의 예술 작품, 왕의 보석, 그 어느 것도 거부한 클레멘티나는 이제 기차 승객들 사이에서도 미스터리한 인물로 소문이 난다. 시간은 흐르고 사계절이 지나 클레멘티나의 일등석 기차표 기간도 끝이 난다. 이 일등석 기차 여행의 끝에 클레멘티나는 어디로 가 닿게 될까?

『일등석 기차 여행』이 클레멘티나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은 건 우연이 아니다. 그게 이제껏 우리가 ‘현실 속 클레멘티나’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여성들의 꿈에 대해, 욕망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이야기하지 않았던 수많은 날들, 그 여성들을 욕망하는 권력자들의 목소리만 크게 들리던 날들 속에서 우리 주위의 현실 클레멘티나들은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민트 향만 남기고 조용히 사라졌다.

델피 씨, 은행가, 장군, 왕, 그 누구도 클레멘티나가 원하는 건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그러나 클레멘티나는 스스로 찾아낸다. 작품 내내 단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그녀가 가야 할 길을 그녀는 일등석 기차 여행을 통해 찾아내고야 만다. 타인의 기준으로 정해진 일등석이 아닌 그 너머 ‘어떤 곳’으로 향하는 클레멘티나의 선택은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들어야 할 수많은 클레멘티나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클레멘티나들의 목소리
“세상은 우리들의 것이야!”

『일등석 기차 여행』에 추천사를 쓴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여성들은?마음속?깊이 알고 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와 함께하고?싶은지, 결국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다만 자신이 이미 아는 것을 선언하는 데 용기와 시행착오가 필요할 뿐이다.” 클레멘티나는 일등석 기차 여행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마침내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기적 소리를 통해 세상에 소리친다. “우리가 해냈어.” “세상은 우리들의 것이야!” 다시 이 책의 제일 앞 장을 펼쳐 보자. 기적 소리를 들으며 기차를 바라보는 클레멘티나의 표정에서 어떤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클레멘티나는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꿈꾸고 있었다. 다만 그 꿈을 말할 용기와 이야기를 들어줄 청중이 없었던 것일 뿐이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의 울림과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사 구성의 완성도가 상당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직관적으로도 아름답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작가 다니 토랑의 그림들은 한 장마다 개별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클레멘티나의 여정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답고 탁월한 그림들은 우리 삶의 여정을 명상적으로 반추하게” 하며 이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레 여행을 떠나고 싶어”(김보라 감독)지게 한다. 빛 하나로 각기 다른 감정과 계절감을 표현하고, 섬세한 듯 굵고, 날 선 듯 뭉툭한 터치로 클레멘티나 자신도 모르겠는 아리송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이 아름다운 그림들이 전하는 이야기 끝에, 주인공 클레멘티나의 목소리가 남았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 현실 속 클레멘티나들의 목소리 아닐까.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 결국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크게 외치는 클레멘티나들의 목소리. 『일등석 기차 여행』을 함께 읽으며 독자들이 내 안으로의 여행, 내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기를,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정보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순수미술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회화뿐만 아니라 영상에도 관심이 많아 영화 연출 공부도 했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 작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 2022 볼로냐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카테드랄 주점에서의 대화』,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알베르또 푸겟의 『말라 온다』, 루이스 세풀베다의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 『우리였던 그림자』, 그 외 공살루 M. 타바리스의 『작가들이 사는 동네』, 『예루살렘』, 로베르토 아를트의 『7인의 미치광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인공호흡』,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 돌로레스 레돈도의 『테베의 태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영혼의 미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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