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젊은 스탈린

시공사

2022년 08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8월 26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49MB)
ISBN 9791169251877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2,400원

쿠폰적용가 20,1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878년에 제화공의 아들로 태어나, 1898년에는 이상주의 성향을 지닌 신학생이던 사람이 1907년에는 은행 강도, 1930년대에는 광신적 마르크스주의 대량학살자가 되고, 또 1945년에는 베를린의 정복자가 되었다. 평범한 태생의 한 남자와 20세기 최고 괴물 중 한 사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이 둘은 철저하게 같은 인물이다. 바로 스탈린이다. 스탈린의 성장 과정에서 공감의 요소가 어떤 식으로 누락되었기에 그는 그토록 쉽게 사람들을 죽이고 정치적 삶에 잘 대비할 수 있었을까?

『젊은 스탈린』은 모스크바, 트빌리시, 바투미의 새로 공개된 기록보관소를 비롯하여, 23개 도시 9개국을 돌아다니며 발굴한 엄청난 자료와 세밀한 인터뷰를 통해 ‘젊은’ 스탈린의 생애를 생생히 복원한다. 한 소년에 관한 감추어진 이야기와 오랫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을 수면 위로 드러내어 무자비한 독재자 스탈린을 형성한 것이 비참한 어린 시절보다 ‘훨씬 더한 것’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세계사를 뒤흔든 사건들에 대해 좀 더 깊고 치우침 없이 이해하고자 한다.
서문 / 스탈린 가계도 / 지도 / 등장인물 소개 / 스탈린의 이름, 별명, 필명, 가명 / 일러두기

프롤로그_ 은행 강도
1부 : 1장 케케의 기적, 소소 / 2장 미친 베소 / 3장 싸움꾼, 레슬러, 합창단원 / 4장 고리에서의 교수형 / 5장 시인과 성직 / 6장 불타는 눈의 젊은이 / 7장 소소와 ‘검은 점’의 대결 / 8장 기상관측소 직원: 당과 공작들 / 9장 스탈린, 지하로 들어가다: 콘스피라치아 / 10장 바투미 화재, 학살, 체포

2부 : 11장 죄수 / 12장 얼어붙은 그루지야인: 시베리아 유형 / 13장 유혹적인 볼셰비키 여인 / 14장 1905년: 산악지대의 왕 / 15장 1905년: 싸움꾼, 부랑배, 재봉사 / 16장 1905년: 스탈린이 레닌을 만나다 / 17장 결혼, 소동 (그리고 스웨덴) / 18장 해적과 아버지 / 19장 런던에 간 스탈린 / 20장 강도들과 카자크의 게임 / 21장 스탈린의 돌 같은 심장 / 22장 흑색 도시의 두목 / 23장 살인, 광기, 감옥 게임 / 24장 ‘강의 수탉’과 귀족 여성 / 25장 스탈린은 차르 체제의 첩자였는가?

3부 : 26장 잃어버린 두 약혼녀와 임신한 농민 여성 / 27장 중앙위원회와 여학생 ‘예쁜이’ / 28장 그 이름을 잊지 말고 각별히 조심하라! / 29장 카모의 도약과 최후의 은행 강도 / 30장 수수께끼 같은 발렌티나와의 여행 / 31장 1913년 빈: 놀라운 그루지야인, 오스트리아인 화가, 늙은 황제 / 32장 비밀경찰의 무도회: 배신당한 여장 전문가

4부 : 33장 스탈린, 절박한 처지에 놓이다 / 34장 1914년: 북극권의 섹스 코미디 / 35장 사냥꾼 / 36장 시베리아의 로빈슨 크루소 / 37장 스탈린의 순록썰매와 시베리아에서 낳은 아들

5부 : 38장 1917년 봄: 비틀거리는 지도자 / 39장 1917년 여름: 거리로 나선 수병들 / 40장 1917년 가을: 소소와 나디야 / 41장 1917년 겨울: 카운트다운 / 42장 영광스러운 1917년 10월: 엉망이 된 봉기 / 43장 권력: 그늘을 벗어난 스탈린
에필로그_ 늙은 독재자

감사의 말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스탈린의 초년을 다룬 저술은 (히틀러의 젊은 시절을 다룬 수많은 책에 비하면) 별로 없다. 자료가 거의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어린 시절, 혁명가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 폭력단의 일원이고, 시인이고, 수습 사제이던 시절, 한 여자의 남편이자 혈기방장血氣方壯한 연인인 남자, 또 사생아를 낳게 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저버리는 남자로 살아온 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말해줄 새 자료들이 새로 공개된 기록보관소에 숨어 있었다. 흔히 간과되어온 그루지야의 기록보관소는 특히 보물창고였다.
스탈린의 초년 시절은 많은 부분이 어둠 속에 숨어 있었지만, 어느 모로 보든 매우 특이했다. 레닌이나 트로츠키의 어린 시절보다도 더욱 격동적이었다.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그는 최고 권력에 수반되는 승리와 비극, 또 맹수 같은 특성에 대비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파괴되기도 했다.
▶ 서문 pp.11~12

스탈린의 성장 과정에서 공감의 요소가 어떤 식으로 누락되었기에 그가 그토록 쉽게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고 또 정치적 삶에 그토록 잘 대비할 수 있었을까? 1878년에 제화공의 아들로 태어났고, 1898년에는 이상주의 성향을 지닌 신학생이던 사람이 어찌하여 1907년에는 은행 강도, 1914년에는 망각 속에 잠긴 시베리아의 사냥꾼이다가, 1930년대에는 광신적 마르크스주의의 대량학살자가 되고, 또 1945년에는 베를린의 정복자가 되는 운명을 지니게 되었을까? ▶ 서문 pp.13~14

그 뒤 한 세기 동안 그날 스탈린이 맡았던 역할은 의혹의 대상이었지만 입증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모스크바와 트빌리시의 기록보관소의 개방으로 그가 작전 전체를 지휘했고 여러 달 전에 이미 자기 사람을 은행 내부에 잠입시켜두었음이 밝혀졌다. 그의 처형인 사시코 스바니제의 미발표 회고록이 그루지야 기록보관소에 있는데, 거기에는 스탈린 자신이 작전 전체를 주도했음을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말이 기록되어 있다.
스탈린은 “정치라는 더러운 업무”, 혁명의 음모적인 드라마에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소비에트 러시아의 독재자가 되었을 때 그는 그런 ‘카자크들과 강도떼’, ‘경찰과 도둑들’의 러시아식 버전인 ‘카자키 이 라즈보이니키kazaki I razboyniki’의 게임에 대해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운 듯 회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치가로서 자신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 프롤로그_은행 강도 pp.50~51

이런 터무니없는 소문을 제외한다면, 누가 스탈린의 생부인가? 에그나타시빌리는 분명히 그 가족의 후견인이었고, 그 아내를 위로해주고 아들을 뒤에서 돌봐주었다. 그는 결혼한 사람이었고 자녀와 함께 유복하게 살았으며, 장사가 잘되는 술집이 많고, 포도주가 흘러넘치는 고장에서 잘나가는 포도주 거래상이었다. 그뿐 아니라 윤기 흐르는 콧수염을 기른 이 끈 레슬러는 싸움꾼을 숭배하는 고장에서 첫 번째로 꼽히는 레슬러였다. 이미 지적했듯이 케케 본인도 그가 “우리 가족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항상 애썼다”고 쓴다. 이는 불행하게도 어떤 숨은 뜻을 내포한 말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말이 문자 그대로 사실일 가능성은 없지만, 혹시 뭔가 속내를 드러내려고 했던 건 아닐까?
▶ 1장_케케의 기적, 소소 p.80

이런 독한 의심이 끓어오르는 솥에다, 일찍이 1902년부터 있어온 그가 배신자라는 비난과, 그의 비밀경찰 연줄과 유형지와 감옥에서 감행한 그의 탈출 등의 일을 던져 넣으면 그가 차르 체제의 첩자라는 설이 그럴듯해 보일 수 있다. 장래의 국제 마르크스주의의 대제사장이 원칙도 없는 과대망상적인 배신자였는가? 스탈린이 만약 스파이였다면 소련의 실험 전체도 사기가 되어버리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그가 행한 모든 일이, 특히 대숙청이 자신의 죄의식을 은폐하려는 시도였는가?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다. 특히 냉전 때는 그랬다.
▶ 25장_ 스탈린은 차르 체제의 첩자였는가? p.413

리디야의 회고록에는 고주망태가 되도록 이어진 술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스탈린과 리디야가 함께 그런 술판에 갔다가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모습을 흘낏 엿볼 수 있다. “시간이 나면 스탈린은 저녁에 춤추러 갔다. 그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는 노래하고 춤추기를 매우 좋아했다. 특히 ‘난 황금을, 황금을 지키고 있지. 나는 황금을, 황금을 파묻고 있지. 어디일까 맞춰봐. 금발머리의 순결한 아가씨여’라는 노래를 좋아했다. 그는 생일잔치에도 자주 끼어들었다.” 스탈린의 열세 살 난 애인의 회고록은 20년 뒤, 그의 독재가 절정에 달했을 때 기록되었다. 그때 그녀는 시베리아에 사는 주부였다. 그녀의 옛 기억을 기록했던 관리는 감히 그 유혹 사건을 기록하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회고록에서

<b>1878~1917년,
한 독재자와 그들 집단의 프리퀄
가난한 우등생, 이상주의적 신학생, 낭만주의 시인에서
강도, 음모가, 살인자, 마침내 무자비한 독재자가 되기까지</b>

여기 제화공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이상주의 신학생이 되었으며, 낭만주의적 시를 쓰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한 사람이 있다. 또 다른 한편에는 레닌, 부하린, 트로츠키 같은 유능한 정치가를 능가했으며, 산업화 계획을 진행했고, 농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치렀으며, 무시무시한 대숙청을 감행한 한 사람도 있다. 평범한 태생의 한 남자와 20세기의 거인,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이 둘은 철저하게 같은 인물이다. 그는 바로 스탈린이다.
20세기 최고 괴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스탈린은, 러시아의 독재자로서 자신을 위협하거나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처단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람의 목숨이 희생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데 과연 그의 젊은 날에 무엇이 있었기에 그가 그토록 쉽게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고 또 정치적 삶에 그토록 잘 대비할 수 있었을까?
이 책 《젊은 스탈린》(원제 : Young Stalin)은 스탈린의 어린 시절, 혁명가로서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 폭력단의 일원, 시인, 수습 사제이던 시절, 한 여자의 남편이자 혈기 방장한 연인인 남자, 또 사생아를 낳게 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저버리는 남자로 살아온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젊은’ 스탈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스탈린의 전반기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그의 극악무도한 후반기 삶과 세계사를 뒤흔든 사건들에 대해 좀 더 깊고 치우침 없이 이해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우리는 이를 통해 볼셰비키로 대변되는 러시아 사회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외 주요 언론사와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예루살렘 전기》를 쓴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Simon Sebag Montefiore다. 방대한 양의 자료조사와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대작을 만들어온 그답게 이번에도 스탈린의 젊은 날에 대한 기념비적인 작품을 써냈다. 모스크바, 트빌리시, 바투미의 새로 공개된 기록보관소를 비롯하여, 23개 도시 9개국을 돌아다니며 발굴한 엄청난 자료와 세밀한 인터뷰를 통해 스탈린의 젊은 생애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특히 이 책에는 스탈린 어머니의 회고록 일부 등 처음 공개되는 내용들이 다수 담겼다. 아주 사소한 일화부터 오랫동안 잘못 알려졌던 사실까지 스탈린에 관한 가장 정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b>왜 ‘젊은’ 스탈린에 대해 이야기하는가?</b>
스탈린의 젊은 날에 관한 수많은 궁금증들이 있다. 무엇이 스탈린을 만들었는가, 그가 사생아였는가, 차르 체제의 첩자였는가, 레닌 휘하 강도 두목이었는가, 아내 케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가, 살인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이렇듯 1917년 10월 혁명 이후 그늘 밖으로 나오기 전 스탈린의 행적은 언제나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으로 인해, 가난하게 태어났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으며, 뛰어난 우등생이었고, 카리스마 넘치는 낭만주의 시인이었던, 또 성직자를 꿈꾸며 신학교에 들어가지만 그곳에서 비로소 혁명가의 임무를 깨닫게 된 한 소년에 관한 감추어진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또한 은행 강도, 방화, 살인의 숨겨진 기획자였다는 사실과, 아들, 남편, 아버지로서의 그, 여러 정부들과의 연애행각과 사생아를 낳게 한 일까지, 지하에서 더러운 업무를 수행해온 이야기와 개인적 삶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모두 담겼다.
이 책 《젊은 스탈린》은 스탈린을 너무 단순하고 불분명하게 만들어버린 기존 심리학적 역사의 견해를 따르지 않는다. 다시 말해 단지 불우한 어린 시절 때문에 그가 극악무도한 독재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는 스탈린을 형성한 것은 비참한 어린 시절보다 훨씬 더한 것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한다. 소련을 형성한 것이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라는 사실과 같은 맥락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책은 스탈린 및 그 주변의 작은 서클이 누린 친밀하고 은밀한 정치적, 사적인 삶에 집중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은 결국, 레닌과 스탈린 치하 정치의 본질이 성품과 후원관계에 의거하는 소수 독재정치였음을 밑바닥부터 이해하게 한다.

<b>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의 주역들-
레닌, 트로츠키, 카메네프, 그리고 스탈린의 만남과 뒷이야기</b>
책에는 볼셰비키당의 주요 인물들인 레닌, 트로츠키, 카메네프 등과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도 소개된다. 특히 처음에는 스탈린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레닌이, 그가 ‘더러운 업무’를 마다하지 않고 두각을 내보이자 점차 그를 인정하고 또 그에게 도움을 받았으며, 마침내 1917년 난관에 부딪친 10월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부관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뿐만 아니라 트로츠키의 경우에도, 스탈린과 처음 만남부터 일생의 라이벌이었던 관계가 거침없이 묘사되어 있다.
이들 외에도 스탈린 주변의 여러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풍부한데, 스탈린의 정치를 이해할 때 이러한 주변 관계에 대해 숙지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왜냐하면 스탈린의 통치가 무척 사적인 성격을 띠었고, 더욱이 레닌과 스탈린이 혁명 전 각자가 거느리던 무자비한 음모가들의 작은 그룹을 모방하여 기묘한 소비에트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책은 무척 성실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스탈린과 관계가 있던 사람이라면 스쳐지나간 아주 사소한 인연까지도 무척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유형생활 중 탈출할 때 썰매를 태워주었던 썰매꾼 쿤가로프와의 일화(12장에 나오는 이야기로, 스탈린이 권좌에 오른 후 쿤가로프는 스탈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처음에 그를 도와주기를 거절해서인지 스탈린은 그를 선뜻 도와주려하지 않았다), 신학교 때 친구 데브다리아니와 휴가를 보낸 이야기(6장에 나오는 이야기로, 스탈린은 데브다리아니의 집에서 휴가를 보낸 후에야 그와 절연한다) 등은 스탈린이 통치 시절에 보인 성격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

제화공의 운명을 가질 수도 있었고 지하세계에서 힘겹게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가, 결국 소련을 창조하고 산업화했으며, 처칠과 루스벨트를 요리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지휘했으며, 히틀러는 패배시켰다는 사실은 무척 놀랍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탈린에 대한 기존의 평가나 기술은 스탈린 본인이 주도한 숭배 위주의 편협한 견해이거나 ‘트로츠키의 시각’에서 비롯된 반스탈린적인 견해가 전부였다. 이제 우리는 이 두 견해 중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은 스탈린의 성장과정에 대한 진짜 이야기, 원본 그대로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1878년부터 1917년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젊은 스탈린이 우리 시대에 어떤 말을 건네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보자.

“이것은 그저 한 사람의 전기만이 아니라 그들 집단의 연대기이며, 소련의 전사이자 강철 날개를 가진 나비로 탈피하기 전 땅속에 있는 벌레, 침묵 속의 유충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작가정보

저자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Simon Sebag Montefiore는 1965년에 태어났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곤빌앤카이어스 칼리지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저서로 새뮤얼 존슨상, 더프 쿠퍼상, 마시 전기상의 최종 후보작이었던 《예카테리나 대제와 포템킨》, 영국출판대상에서 올해의 역사책상을 수상한 《스탈린: 붉은 차르의 궁정》, 소설 《사셴카》 등이 있으며, 국내 출판된 책으로 《예루살렘 전기》가 있다.
이 책 《젊은 스탈린: 강철 인간의 태동, 운명의 서막》은 영국에서 코스타 전기문학상, 미국에서 《LA 타임스》 북프라이스의 전기문학상, 프랑스에서 정치인 전기 그랑프리, 오스트리아에서 크라이스키 정치저술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10여 년에 걸쳐 23개 도시와 9개국에서 여러 목격자와 증인, 새로 공개된 기록보관소를 통해 진행한 연구와 조사의 산물이다.
몬티피오리의 책들은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영국 왕립문학협회의 회원이기도 한 그는 아내인 산타 몬티피오리와 두 자녀와 함께 런던에서 살고 있다.

역자 김병화는 서울대학교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꼭 읽고 싶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나온 책이 《음식의 언어》 《행복할 권리》 《증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회고록》 《세기말 비엔나》 《파리, 모더니티》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신화와 전설》 《투게더》 《무신예찬》 《웰컴 투 뉴스비즈니스》 《두 번째 태양》 등 여러 권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번역자들과 함께 번역기획 모임 ‘사이에’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젊은 스탈린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젊은 스탈린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젊은 스탈린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