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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임팩트

박종훈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22년 10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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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9.68MB)
ISBN 978890126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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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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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하는 세계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재편하는가”

각자도생의 세계,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패권의 향방이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 저성장 국면에서의 고물가, 고환율 상황으로 경제는 나날이 악화일로다. 지난 25년간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으로 대중에게 가장 신뢰할 만한 경제전문가로 자리매김한 KBS 박종훈 경제전문기자가 이번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패권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살펴본다.
그는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를 통해 최근의 변화를 ‘자이언트 임팩트(Giant Impact)’에 비유한다. 약 45억 년 전 지구에 가해진 행성과의 ‘거대한 충돌’로 달이 탄생했고 지구의 역사가 바뀌었다는 이 가설처럼, 지금 우리에게 예측하지 못한 거대한 경제 충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화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충돌하는 세계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제의 주요 이슈들과 앞으로 벌어질 패권 변동의 시나리오를 명쾌하고 깊이 있게 제시한다.
시작하며 : 평화롭던 세계의 패권 구도는 왜 흔들리는가

1부. 인플레이션 _ 폭발적인 자산 상승기를 뒤흔드는 물가의 공습
1. 폭발적인 자산 상승, 비밀은 저물가에 있었다
2.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3. 미국 주도의 세계화가 흔들리는 까닭
4. 탈세계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부르는가
5. 고령화는 왜 물가를 끌어올리는가
6. 30년 디플레 일본, 앞으로 문제는 인플레다
7. 중국, 인플레의 진원지가 되다
8. 향후 인플레이션의 네 가지 시나리오
9. 돌아온 인플레이션,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2부. 금리 _ 초저금리라는 든든한 버팀목의 붕괴
1. 저금리는 영원하지 않다
2. 지난 40년, 금리는 왜 꾸준히 하락했을까
3. 중국의 과잉 저축이 돈값을 낮추다
4. 미 연준은 왜 저금리 정책을 지속했을까
5. 고령화와 정치 리스크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
6. 다시 찾아온 금리 상승기,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7. 금리 인상기의 동북아 3국, 누가 더 위험할까
8. 금리 상승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질 일들
9. 금리가 오를 때 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바꿔야 할까

3부. 전쟁 _ 균열과 경쟁, 그리고 각자도생의 세계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패권의 판도
2. 중국의 성장과 초강대국 미국의 오판
3. 동맹 중심이라는 허울을 쓴 각자도생의 세계
4. 기술 전쟁의 시대, 반도체를 둘러싼 뜨거운 격전
5. 미국이 금융을 흔들면 중국의 부동산이 무너질까
6. 유럽, 패권 전쟁의 가장 큰 희생양 될까
7. 신패권 전쟁의 한복판, 인도를 주목하라
8. 패권 전쟁이 가져올 변동성에 올라타는 법

4부. 에너지 _ 탈세계화와 기후위기 속 떠오르는 패권의 무기
1. 지금 에너지 패권 경쟁이 뜨거워진 까닭
2. 미국이 믿었던 ‘셰일 혁명’은 왜 무너지고 있을까
3. 중동 자원 전쟁의 향방: 이란과 사우디
4. 신재생 에너지 가속, 선진국의 오판인가
5. 탄소중립은 정말 가능한가
6. 사람이 자원, 노동 자원 이슈가 부상하다
7. 원자재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나가며 : 불안한 시기, 우리 앞에 놓인 변화를 직시하라

그야말로 과거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동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세계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이 앞으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어떻게 바꾸어나갈 것인지 헤아려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이 책을 여러분께 선보이는 이유입니다. _ 시작하며

세계화 이후 부동산 가격 폭등은 미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과 주요 이머징 마켓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특히 세계화를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은 물론 세계화로 가장 큰 혜택을 누렸던 독일과 중국의 주택 가격도 이례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치솟아 올랐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가와 집값이 치솟아 오른 이유는 바로 전 세계적인 저물가 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면서 이것이 영원히 계속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_ 본문 26-27쪽

일본의 국가부채는 2022년 6월 기준 1,255조 엔을 넘어섰는데, 우리 돈으로 1경 2,0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국가 예산의 4분의 1을 국채 상환과 이자 지불에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본의 기준금리가 연리 -0.1%이기 때문에 이 정도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계속 기준금리를 올리면 돈이 일본에서 빠져나가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수입물가가 치솟아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도 일본의 국가재정 때문에 미국만큼 금리를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_ 본문 72쪽

이렇게 40년간 금리가 속절없이 추락하자, 기존 경제학으로 금리 예측을 시도했던 경제 연구소의 예측은 매번 빗나갔습니다. (중략) 2015년에는 50개 민간 연구소가 연리 4%대의 금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20년에 연리 0.5%까지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예측을 뛰어넘는 금리 하락은 지난 40년 동안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금리가 계속 낮아지자 너도나도 빚을 내서 주식과 부동산을 사들였습니다. 워낙 돈값, 즉 금리가 싸지다 보니 조금만 돈 벌 기회가 생기면 돈이 쏠리면서 가상자산, NFT 등 온갖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_ 본문 119-120쪽

중국의 부채 문제에는 숨겨진 무서운 함정들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지방정부부채 문제입니다. 중국에서는 자기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방정부끼리 치열한 경쟁을 해왔는데, 지방정부는 자기 지역에 철도, 고속도로, 교량 등 각종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이때 중국 지방정부는 지방정부자금조달기관(LGFV)이라는 이름조차 어려운 지방 융자 플랫폼을 만들어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려 인프라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LGFV의 부채는 지방정부의 부채로 잡히지 않는 데다 심지어 2013년 이후에는 통계조차 내지 않고 있어 완전히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_ 본문 158쪽

“나는 더 이상 현금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2022년 10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말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평소 ‘현금은 쓰레기’라는 말을 해 왔는데 2022년 5월에는 ‘주식이 현금보다 더 쓰레기’라고 했다가 급기야 현금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고 선언한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상황에서는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현금이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요. 왜 레이 달리오는 더 이상 현금이 쓰레기가 아니라고 한 것일까요? _ 본문 174쪽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는 인구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될 당시 소련 인구는 2억 9,000만 명으로, 같은 시기 2억 5,000만 명이었던 미국의 인구를 압도했습니다. 강대국 간의 패권 전쟁에서는 인구도 중요한 요소인데, 과거 소련이 전성기를 누리던 냉전 시절에는 미국과 패권 전쟁을 벌일 만큼 충분한 인구가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소련이 해체된 이후 현재 러시아 인구는 1억 4,500만 명에 불과해 3억 3,000만 명을 돌파한 미국의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가 4,400만 명이나 되는 우크라이나는 인구 측면에서도 러시아에게 중요합니다. _ 본문 200쪽

미국의 생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연이은 반도체 규제에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 대상 1호였던 중국 SMIC는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2020년 4분기 4%였던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2022년 1분기에 5.6%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중국 3대 파운드리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2%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곳 중에서 19곳이 중국 기업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했습니다. _ 본문 232-233쪽

“평화롭던 세계의 패권 구도는 왜 흔들리는가!”
- 30년 만의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고환율, 전쟁과 에너지 경쟁의 가속화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평화롭던 세계의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중심의 세계에 균열이 일어나고, 세계화(Globalization)의 기치를 내걸었던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CHIP4’ 동맹 등을 통해 노골적인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간 자취를 감췄던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내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스텝(Giant Step, 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이례적으로 연속 단행했다. 게다가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유럽, 중동 등 각 지역 패권 경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패권 경쟁의 새로운 무기라 일컫는 반도체·배터리·신재생 에너지 등의 자원 경쟁으로 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나라까지 거대한 파급 효과가 밀어닥치고 있다.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를 펴낸 KBS 박종훈 경제전문기자는 이 급격한 변화의 원인을 보려면, 이전의 시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던 것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1991년 소련 해체를 기점으로 미국에 의한 고효율의 ‘세계화’가 새로운 국제 질서로 떠오르면서 “물가, 임금, 금리, 자원 등 여러 측면에서 지난 30년은 세계경제에 유례없이 특별한 상황이 펼쳐졌”던 것에 가깝다. 그러나 미ㆍ중 간 본격적인 패권 경쟁과 무역 전쟁,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이제 치열한 패권전쟁의 서막,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세계 혹은 ‘탈세계화(Deglobalization)’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역사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뒤흔드는 ‘자이언트 임팩트’, 인플레이션과 금리라는 ‘게임체인저’”
- 약 45억 년 전 달을 탄생시킨 ‘거대한 충돌’ 같은 지각변동, 그 4가지 축 이해해야

저자는 이러한 유례없는 변화를 약 45억 년 전 지구를 향해 날아온 거대한 행성과의 충돌과 그로 인한 달의 탄생을 설명하는 가설인 ‘자이언트 임팩트(Giant Impact)’에 비유하며 그 예측 불가능성과 혼돈의 파급력을 설명한다. “그야말로 과거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동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경제와 패권 질서를 뒤흔드는 핵심적인 축이자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요인으로 저자가 주목하는 4가지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다.
먼저, 인플레이션은 실로 오랜만에 세계경제의 이슈가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지난 30여 년의 저물가 기조는 ‘세계화의 산물’로 역사적으로 희귀한 행운을 누린 것에 가깝다. 노동과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효율적인 생산과 자유무역 환경 속에서 물가가 고도의 안정성을 갖춘 덕이다. 그러나 경기부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연준(Fed)이 거침없이 양적완화에 나서 유동성이 넘치자, 전 세계 자산 가격에 거품이 쌓여갔다. 세계는 결국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공급망에 타격을 입자 즉각 인플레이션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 책은 미국 주도 세계화가 균열을 일으키면서 탈세계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지, 장기불황을 겪는 일본의 경우 어떤 위험에 직면해있는지, 향후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 4가지 시나리오 예측 등을 담았다.
현재 세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변화의 팩터는 금리일 것이다. 금리는 역사적으로 한 국가의 번영과 직결되어왔고, 강력한 패권 국가가 등장했을 때 하락 안정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세계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지난 40여 년간 ‘0(제로)’ 수준까지 하락하던 ‘저렴한 돈값’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자산의 상승이 멈췄고, 실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가시화되는 중이다. 저자는 그간의 저금리를 가능케 했던 주요 원인으로 중국 등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과잉 저축 현상(Global Saving Glut)’, 선진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로 대변되는 미국 중심의 세계 등을 지목했다. 더불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벌어질 일들과 금리인상기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각자도생의 세계, 지정학과 에너지가 새로운 패권 구도를 만든다”
- CHIP4에서 인플레 감축법까지, 탈세계화 속 미국의 ‘자국 보호 전략’과 에너지 패권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그야말로 시대의 뉴 챕터를 여는 ‘거대한 충돌’이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으로 인한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표면적인 원인이었지만, 저자는 여기에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가속화 전략이 러시아 경제에 위협을 가했다는 점,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이란 핵 합의 복원이 원유 가격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었다는 점, 러시아-독일을 잇는 새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 2(Nord Stream 2) 개통 계획 등이 미국을 자극했다는 점 등 전쟁의 경제적 배경에도 주목했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패권 전쟁이 격화되면서 세계 질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짚어본다. WTO 가입 이후 미국의 패권을 넘보게 된 중국의 성장을 견인해온 미국의 역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재편 중인 미국 중심의 안보ㆍ경제 공동체들과 나토(NATO)의 부상, 중국 반도체 시장을 압박하기 위해 결성 중인 반도체 동맹 칩4(CHIP4)에 이르는 동맹 체제의 변화과 그 영향도 살펴본다.
끝으로, 이러한 각자도생의 세계에서 새로운 무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다. 패권 전쟁과 탈세계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예전처럼 경제적 효율성만 놓고 자원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그렇다고 미국이 주도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도 그리 수월해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이제 산유국이나 원유 회사가 굳이 많은 돈을 들여서 기술혁신이나 유전 탐사에 나설 이유가 없고, 오히려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기존 유전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모순을 지적한다. 게다가 미국은 ‘셰일 혁명’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으로 성급하게 중동에서 발을 빼려다 불리한 정치 지형을 만들어놓았다.
여기에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미국산 전기차ㆍ배터리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을 앞두고 있다. 미국이 주도해서 만든 자유무역의 규범을 스스로 깨면서까지 자국산 전기차·배터리에만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차세대 에너지 패권 구도에서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저자는 이 법안에 대해 유럽과 중국이 각자의 자구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와중에 유독 한국의 대응이 미진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값싸고 평화로웠던 시대는 끝났다”
- 뜨거워진 글로벌 경제 이슈를 이해해야 새롭게 재편된 부의 질서가 보인다

이처럼 무역, 기술, 군사적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는 본격적인 패권 전쟁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30여 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충격이 ‘자이언트 임팩트’가 되어 세계경제를 예측 불가능한 혼돈의 시대로 이끌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한번 흔들린 세계경제와 정치의 패권 구도는 한쪽이 확실한 승리를 쟁취하기 전에는 과거의 값싸고 평화로웠던 세계화 시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하다”(투키디데스의 함정).
결국 이와 같은 대변동의 시대에 독자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변화의 배경과 향방을 이해할 지식과 통찰일 것이다. 한국은 지금 절체절명의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세밀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CHIP4’ 동맹 등을 내세워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한국의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이 모두 직접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
독자들로서는 뜨거운 경제 이슈들에 대한 신뢰할 만한 지식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부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채워야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가 4개 축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변화의 향방 이해와 미래 시나리오 예측에 작지만 유효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종훈

지난 25년간 국내ㆍ외의 굵직한 경제 이슈와 경제사의 현장 속에서 함께 뛰어온, 경제학 박사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경제전문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경제학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지냈다. 한국은행에 입행했다가 1998년 KBS에 입사하여 대표적인 경제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설립과 함께 긴박하게 진행됐던 외환위기 극복 과정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요 경제 이슈들을 담당해왔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제·금융 관련 탐사 보도와 기획 보도를 통해 2007년 제34회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보도기자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기자협회 등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현재 KBS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과 KBS2TV 〈해 볼만한 아침〉에 출연 중이며, 2018~2019년 KBS1 라디오 〈박종훈의 경제쇼〉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는 경제 지식을 전달했다. 특히 최근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한 KBS 공식 유튜브 〈박종훈의 경제 한방〉 채널을 통해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으로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경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저서로 ‘부의 3부작’이라 불리는 『부의 시그널』,『부의 골든타임』, 『2020 부의 지각변동』이 있으며, 그 외『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등과 이코노미스트 홍춘욱과 공저한 『밀레니얼 이코노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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