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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정담

장석영 지음
글라이더

2022년 10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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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33MB)
ISBN 97911704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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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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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한 성찰

진실을 고백하는 사람의 눈빛을 상상하며 ‘카페 정담’의 이야기는 시작 되었다. 1장은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말한다. 하지만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소용돌이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2장에서는 하루하루를 진실하게 살고자 하는 염원을 표현했다. 온갖 세상사 실체에 나만의 생각을 입혀 의미를 끌어내고자 했다.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렸다.
3장은 인연 관련 이야기를 마음의 체로 걸러서 절제 있게 표현했다. 글감의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고 자의식을 비유와 관조를 통해 정리했고, 4장은 대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려고 했다. 사람은 자연 속에 있을 때 명상에서도 얻지 못하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간파하고 그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체득하고자 노력했다.
5장은 좋은 글을 짓기 위한 제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은 큰 테두리 안에서 작은 것을 찾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부분에 집착해서 새로운 사실을 밝혀 하나하나 정리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6장은 가족 관련 내용을 서술했다. ‘주자 10회 훈’ 중,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다. 세상 어느 자식이 이 말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이 장에서는 과거와의 화해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적었다.
수필을 자신의 분신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후회되는 일까지 진솔하게 밝힘으로써 인생의 선(善)에 도달할 수 있음을 생각하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지면 위에 온전히 토해내고자 했다.

공감과 힐링을 주는 한 줄 문장과 정겨운 카페 정담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생생한 일이나 기억 속에 떠오른 생각[意思]을 글로 옮기려 할 때 적절한 표현 방법이 없어서 당황 한 적이 있다. 언어로 뜻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없다는 생각은 고대로부터 널리 인식되어왔다. 《주역》 〈계사전〉에서도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언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생각의 울타리에 갇혀 머뭇거리게 됨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오랫동안 생각을 거듭한 끝에 수필집 《카페 정담》을 출간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는 생각의 실체를 불완전한 언어의 도구로 글장에 묶어두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전체로서 통일을 이루어 하나의 단위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펜을 들었다.
전전반측(輾轉反側), 잠 못 들어 하는 이들이 한 줄 문장으로 위로를 받고 근심 걱정 많은 사람이 펼친 책장에서 주름 잡힌 마음을 다림질할 수 있는 실감의 언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세상 외로움에 빠진 이들이 나누는 대화 중에 한두 마디 공감언어로 표현되기를 갈망하면서, 고즈넉한 강변 카페에서 만난 이들이 나누는 대화 속 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바람에 실려 온 듯 귓가에 전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다행히 그렇게만 된다면 언어의 불완전성도 조금은 제 구실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

1장 : 행복한 위선자
그저 공(空)일 뿐 / 사랑의 약속 / 행복한 위선자 / 가끔은 내가 나에게 / 선(善)으로 가는 길 / 어느 노부부가 전하는 사랑이야기 / 문학의 숲에서 일어난 일 / 우물 안 개구리

2장 : 홀로 가는 길
다른 세상을 내다 볼 수 있는 창 / 겨울 다음에 봄 / 인생의 무늬 / 자연에 길을 묻다 / 물고기와 나눈 사랑이야기 / 만화만색(萬花萬色) 만인만태(萬人萬態) / 어떤 인연 / 출근길에서 만난 행복 / 홀로 가는 길

3장 : 사랑이 아파요
사랑이 아파요 / 카페 정담 / 가녘의 멋 / 웃음이 담긴 얼굴 / 쁘잉쁘잉 / 잠신이의 변신 / 그 여자 / 그 남자 / 한 쌍의 사랑앵무에게

4장 : 미운 사랑 체르고리
영취산 진달래꽃 / 내 마음의 화원 / 억새꽃 향연 / 사랑 그 수수함에 대하여 / 질주본능 / 미운 사랑 체르고리 / 오지 마을의 성자

5장 : 좋은 글을 위한 사족
생각의 정돈에 대하여 / 시건방진 한 마디 / 바른 수식을 위한 한 마디 / 수필의 허구에 대하여 / 문단과 주택의 상관 이야기 / 수필의 길이 / 고유한 언어 표현 / 행간의 여백 / 좋은 글을 짓기 위한 제언 / 좋은 글, 좋은 말 / 무형식의 형식

6장 : 아름다운 건망
아름다운 건망 / 선한 영향력 / 가을은 참 아름답다 / 세 번의 기적 / 사랑나무에 걸린 웃음꽃 한 송이 / 아버지 삼대 / 해넘이에서 해돋이까지 / 고종명(考終命) / 인생을 적어 보는 일

※ 장석영 수필집 《카페 정담》 작품 세계

장석영 수필집 《카페 정담》 작품 세계

장석영 저자는 문학평론가이자 수필가이다. 우리말 우리글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수필의 본질은 무엇이며 참된 수필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수필가로서 소신을 피력함으로써 수필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교양과 창작에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아르헨티나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보르헤스는 “과일의 맛이 과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각과의 만남에 있는 것처럼 시의 의미는 종이에 인쇄된 단어들 속이 아니라 독자와의 교감 속에 있다.”고 말했다. 보르헤스의 말 중에서 ‘시’ 대신에 ‘수필’로 바꿔도 하등 차이는 없다. 여기 저자의 수필이 바로 ‘독자와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예가 되리라.

〈사랑이 아파요〉에서는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오후, 일과를 마치고 퇴근 준비를 하면서 문단속을 하기 위해 잠시 교실에 들렀는데 책상에 엎드려 흐느끼는 한 여학생을 발견하고 그 학생을 달래어 학교 앞 식당으로 데려가 밥을 사주면서 학생의 고민을 듣고 위로해준 이야기다. 사춘기의 학생들이 겪는 일 중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실을 잘 아는 저자는 그 학생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소유가 아닌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쁘잉 쁘잉〉에서는 교직 정년 3년여를 남기고 남자고등학교에서 같은 재단 여자고등학교로 옮긴 후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수업 태도로 고민하면서 교직 생활 초기 때의 자신을 돌아본다. “교직 생활 초기 나는 학생들에게 위엄을 갖춘 생활에서 잘못이 발견되었을 때는 가차 없이 주의를 주었다. 나의 최고 무기는 학생들을 순종적으로 따르게 하는 절대 권위에 있었다.”고 회고한다. 이때는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80년대 초였다. 첫 교직 시작이니만큼 연기자와 같은 선생님이 될 것인지 연출가와 같은 선생님이 될 것인지 고민하다가 연출가와 같은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정년을 앞둔 때는 시대가 달라도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교사로서의 교육관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에 바람직한 교육자의 모습을 재정립하게 된다. 그리하여 얻은 결론은 교사는 시나리오를 맡고 학생은 연출과 배우를 겸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 지금 교직에 계신 분은 잘 음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퇴직 후에는 제자가 성인이 되어 주례를 부탁하거나 교단에서의 가르침을 깨달아 사회에서 훌륭하게 자리 잡고 결혼하여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제자가 스승의 날을 맞아 찾아온 이야기들은 진정한 교직의 보람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산을 좋아해서 전국 200대 명산을 세 번 이상이나 다녀왔을 정도이고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ㆍ체르고리봉도 다녀왔다. 저자가 산행을 하는 이유는 무얼까?
〈내 마음의 화원〉은 강원도 인제군 진동리의 곰배령을 다녀온 글인데 순간순간 변화되는 자연의 신비가 마치 정지용의 시 〈백록담〉을 떠올리게 하는 형상화된 표현으로, 매우 시적이다. 제목의 ‘내 마음의 화원’이란 “평소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그것을 가슴속에 담아 놓은 나만의 꽃밭”이라고 귀뜸해준다. 저자는 세상사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마음의 화원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아픈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곰배령을 찾은 것도 특별히 마음의 꽃밭에 뿌릴 씨앗을 구하기 위해서였는데 곰배령의 야생화는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말한다. “나는 내 마음의 꽃밭에 뿌릴 또 하나의 씨앗을 곰배령에서 얻었다.”고.
〈해넘이에서 해돋이까지〉에서는 평소 저자가 좋아했던 작은 숙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는다. 그분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찾은 곳이 동네에서 가까운 불암산. 계곡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대책 없이 흘러가는 물만 바라보다가 문득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상념에 젖는다. 이러한 상념에서 깨어나 낙엽 사이의 제비꽃을 발견하고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삶의 불꽃을 피운 생명력, 그리고 하얀 나비 한 마리 나타나 영혼의 뜰 안에서 서성임을 느꼈을 때, 그것이 바로 우주의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깨달음이야말로 저자를 지탱하는 정신이자 우주보다 큰 에너지로 작동한다.
〈미운 사랑 체르고리〉에서는 히말라야 체르고리봉을 오른 장면이다. 이곳 정상에서 반 시간 정도 머물다가 하산한다. 가이드를 먼저 내려 보내고 혼자서 걷는다. 때때로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고 현상을 바로 보지 못하는 착시현상까지 느끼기도 한다. 순간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고, 떠오른 생각을 수첩에 옮겨 적기도 하면서 걷다가 아차 하는 순간 급경사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당시 상황을 저자는 “비상 헬기로 카트만두 국제병원을 거쳐 국내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당시는 혼돈의 위기 상황이었다. 나는 이동 중에 끊임없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불안과 공포였다. 실체도 자성도 없는 텅 빈 상태가 곧 현실이었다.”(〈인생의 무늬〉)고 회상한다. 정상으로 돌아와 깨달은 것은 “그림자를 통해 내 안의 본질과 이성의 조합법을 알게 되었고, 과거의 영혼을 통해서 미래의 영혼을 내다볼 수 있는 상식을 얻었으니 비록 큰 상처와 맞바꾼 교훈이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일.”이라는 점이었다고 술회한다. 동시에 “나는 몇 차례의 불가사의한 일을 겪으면서 본래 내가 가고자 했던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세상일이라는 게 ‘진리와 말씀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니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자’(〈세 번의 기적〉)고, 스스로 다짐한다.

저자는 문화센터에서 오랜 기간 글쓰기와 수필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자신의 강의와 수강생들의 글을 통해서 우리말, 우리글 사랑을 장려하고 있으며 좋은 수필에 관한 견해와 수필가의 역할을 겸손한 마음으로 정리하고 있어 글을 쓰고자 하는 독자, 특히 수필을 쓰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상당한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
〈카페 정담(情談)〉은 이 수필집 표제 작품이다. 중미산 속 카페에서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인 세 사람이 정담을 나누는 이야기다. 이 자리의 세 사람 중 K와 J는 문화센터 수강생이고, 한 사람은 저자이다. 이 글의 핵심은 K와 J 두 분 모두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과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오다가 문화센터에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정신적으로 치유되었다는 공통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한다. K와 J 두 분은 문화센터에서 글을 쓰는 시간만큼은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신만의 일에 몰입함으로써 자신의 아픔을 자연스레 치유 받을 수 있었고 새로운 삶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글쓰기의 효능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글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헤아려 생각해야 한다는 중국 시인 구양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글짓기에 있어서 생각의 정돈은 아주 중요하다. 좋은 글을 짓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가지런히 정돈하여 모을 것은 모으고 버릴 것은 버릴 줄 알아야 한다.”(〈생각의 정돈에 대하여〉)고 말한다. 왜냐하면 생각이 정돈되지 않은 사람의 주장은 논리적이지 못하고, 논리적이지 못한 글은 중언부언하기 쉽고, 문장의 통일성과 연결성도 부족하여 불명확한 글이 되기 때문이다.

〈바른 수식을 위한 한 마디〉는 수필가로서의 수필론이다. 지하철에서 본 20대 후반 여성이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도 열심히 화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치 글쓰기 초보 단계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문장 꾸미기에 비유하면서 수필은 결코 그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진정한 수필론인 셈이다. 요컨대 저자는 수필 쓰기에서 수식은 적당한 거리에서 정도에 알맞게 표현함으로써 작가의 본뜻을 독자에게 정확히 알려 주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지 문체의 화려함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수필은 인간 본연에 관한 이해이자 자연 질서에 대한 적극적 표현이다. 그러하기에 수필은 다른 장르의 글과는 달리 치밀한 계산과 깊은 사색의 결과로 빚어진다. 수필은 무한 영역을 통해서 우주와 하나 되고 그 속에서 인간의 근본을 찾아가는 문학이기에 시공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가장 잘 표현된 문학이라고 볼 수 있다.”(〈무형식의 형식〉)는 견해에 우리가 공감하는 것은 저자의 수필론이 단순한 이론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체험에서 우러나온 말임을 알기 때문이다.
앞에서 우리는 저자가 여행을 즐겨한 글을 감상한 바 있다. 저자는 “좋은 글을 짓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여행”(〈좋은 글을 짓기 위한 제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자신이 처음 글을 쓰게 된 연유도 한겨울 태백산을 다녀와서 그 감흥을 글로 쓰면서부터라고 고백한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고생스러울 때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점점 글의 분량이 늘어난 것은 당연하다. 아래의 〈좋은 글 좋은 말〉은 한사코 수필뿐만이 아니라 모든 장르의 글쓰기에서 필수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좋은 글은 화려한 수식어로 치장하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도 않는다. 글쓴이가 자기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을 때 독자는 글의 내용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좋은 글은 청잣빛 가을하늘에 한 떼의 뭉게구름이 유유자적 떠다니듯, 근원이 다른 물줄기가 서로 섞이어 흐르지만 어느 것에도 막힘이 없듯,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에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석영

학창 시절, 럭비선수로 활동하며 운동 안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운동 외에도 미적(美的) 대상이 많았다. 그중 하나가 글쓰기였다.
강남신문 문학아카데미와 구리문예대학에서 문학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남양주 지역 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서울자치신문 칼럼니스트와 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가위바위보》, 《스타 탄생의 예감》, 《반딧불 반딧불이》, 《영화 쏙쏙 논술 술술》, 《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 등이 있다.
수필집 《카페 정담》은 삶의 어려운 고비에서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마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바람에서 가끔씩 적은 단상(斷想)을 모아 엮은 글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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