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욘더
2022년 10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4.74MB)
- ISBN 9788934972952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55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전면 개정판에서는 2022년 감각으로 문장과 표현을 세심하게 다듬은 것은 물론 저자의 짧은 후기를 추가로 수록하였다. 아울러 이준익 감독, 신하균·한지민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포스터가 담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까지 높였다.
작가의 말 ........7
1. I will see you in my dreams ........15
2. 거짓된 희망 ........30
3. 여보 나 여기 있어 ........47
4. 바이앤바이 ........59
5. 피치의 방 사람들 ........77
6. 나는 챈스예요 ........94
7. 자살의 에피데믹 ........118
8. 부흥사 K ........143
9. 악한 것에는 악한 것으로 대항한다 ........157
10. 두 개의 기억이 서로 만나지 않게 ........174
11. 욘더 ........185
12. 그녀가 있다 ........202
13. 욘더로 가는 사람들 ........216
14. 사이보그 타운 ........234
15. 미디엄 세이렌 ........250
16. Down the Spiral ........268
17. 이후의 집 ........282
18. Cyberspace Heaven ........295
19. 당신의 천국 ........313
20. 오블리비언 ........338
21. 이것을 원하지 않는다 ........355
용어해설........360
P.18 이후가 없는 집에서 뭘 하지? 집에 들어가서 그녀가 거기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까? 사망신고까지 마치고 왔음에도 그것은 말 그대로 '현실적'이지 않았다. 분명히 거기 있어왔고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어떻게 그렇게 문득 없어질 수 있는지. 이 세상 아무것도 그렇게 순식간에 없어지지는 않는다. 스위치가 꺼지듯이, 갑자기.
P.108 그 순간 나를 동요시키는 것은 사실 그런 것이었다. 이후를 닮은 아바타가 이후와 같은 목소리를 내며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이후가 생전에 계획했다는 것. 그녀가 나를 위해 구상하고 선택하고 예비한 것이 아직 내 삶에 들어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P.206 "미안해."
내가 말했다.
"뭐가?"
"전부 다. 보러 오지 않은 것도. 당신이 혼자 집에 있는 것도. 여기서 당신을 봐야 하는 것도. 지난번에 심한 말을 한 것도."
"미안해하지 마.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
(...)
"당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지 말라고."
P.210-211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내가 거기 갈 거야. 어떻게 해서든. 당신이 나를 초청해줘도 되고, 그야 아마 당신이 하는 일이 아니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꼭 길을 찾아낼 거야. 당신에게 가서 내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해.”
P.236 나는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내 앞에는 어마어마한 덩치의 사람이 등을 보이고 앉아 있었다. 그의 등에는 거대한 티타늄 척추가 머리에서 엉치뼈까지 길게 드러나 있었다. 그것은 그의 몸을 파고들며 내부의 인공 신경계며 센서에 연결되어 있을 터였다. 그의 맞은편에는 한쪽 눈에 망원경 장치를 한 사이보그가 앉아 있었다. 그는 간혹 그 눈을 길게 뽑았다가 다시 집어넣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이준익 감독, 신하균·한지민 주연 〈욘더〉 원작 소설
《굿바이, 욘더》 전면 개정판 출간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파라마운트의 국내 첫 투자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원작 소설 《굿바이, 욘더》. 일억 원 고료의 뉴웨이브문학상 제4회 수상작으로 당시 심사위원에게서 “문학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하이테크하면서도 따뜻한 미래”라고 극찬받았다. 영상화를 기념해 드라마 포스터가 담긴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은 물론, 2022년 감각으로 문장과 표현을 다듬고 개정판 작가의 말도 수록했다. 드라마를 통해 이미 욘더의 세계를 만난 시청자와 감성 짙은 SF 로맨스 독자 모두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
오직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허락된 세계, 욘더
“나 여기 있어. 이곳으로 와줄래?”
2040년대, 현실과 사이버스페이스가 한데 섞이고 인류가 기계와 어울려 새로운 진화를 꿈꾸는 유비쿼터스 월드의 뉴 서울. 아내 ‘이후’가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고 ‘홀’은 그리움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로부터 2년여 후, 그의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홀로그램 메시지. “홀, 나야 이후. 나 여기 있어.” 오래전 모습 그대로 다시 나타난 아내. ‘홀’은 죽은 아내의 마음과 기억 전체가 옮겨져 있다는 가상공간 ‘욘더’에 대해 알게 되고, 재회를 꿈꾸며 그곳으로 찾아가는데….
“이 소설의 기계적 상상력에는 습기와 온기가 내장되어 있다”
_일억 원 고료 제4회 뉴웨이브문학상 심사평
이준익 감독이 소설의 ‘앞서가는 세계관’에 매혹되어 작품을 영상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듯, 《굿바이, 욘더》에 담긴 상상력은 기발하고 선구적이다. ‘욘더’는 뇌를 다운로드받아 사는 죽은 자들의 도시로 그려지는데, 저장된 기억으로 이루어진 가상공간인 만큼 아픔도 죽음도 없는 ‘만들어진 천국’인 셈이다. 이에 더해 소설은 미래의 시공간에 신화적 플롯을 가미해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김홀과 이후는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와 그의 아내 에우리디케이고, 그들이 재회하는 욘더는 죽음의 신 하데스가 다스리는 명계로 볼 수 있다”고 작가는 귀띔한다. 뉴웨이브문학상 심사 당시 선배 작가이자 심사위원인 구효서, 김미현, 김성곤, 김탁환, 서영은, 정지아 등은 “《굿바이, 욘더》는 ‘만들어진 천국’의 허구성을 행복과 불행, 기억과 망각, 영원과 죽음에 대한 문명적 성찰을 통해 비판하는 수작”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기계’에서 ‘죽음보다 더 못한 삶’으로 문명 비판의 패러다임이 옮겨졌음을 실감 나게 형상화했다. 이 때문에 이 소설의 기계적 상상력에는 습기와 온기가 내장되어 있다”라고 입을 모아 상찬했다.
p.s: ‘이후’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하는 드라마와 달리, 소설 속 ‘이후’는 병마와 싸우다 임종을 맞는다. 소설 《굿바이, 욘더》는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상실에서 출발하는 것. 각색 과정에서 달라진 부분을 찾으며 두 작품을 나란히 곱씹어보는 것 또한 원작을 읽는 하나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작가정보
1962년 서울 출생.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귀국,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저지 코진스키, 커트 보니것, 닐 스티븐슨 등 문학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외서들을 기획, 출간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직접 번역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 특히 SF와 같은 장르문학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에 이끌렸고 한편으로 창작의 세계를 갈망했지만 생업이 우선시되었다.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사그라질 줄 모르던 열망은 가족과 함께 이주한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졌다. 뉴질랜드라는 환경의 깊고 거대한 ‘심심함’을 질료 삼아 정말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한 것. 그리고 마침내 《굿바이, 욘더》로 제4회 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하며 오랜 소망을 이룬다. 미래라는 시공간에 신화적 플롯을 결합한 이 하이브리드 소설을 향해 심사위원단은 ‘문학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하이테크하면서도 따뜻한 미래’라고 극찬을 보냈다. 출간 이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는 SF 명작으로 손꼽히며 사랑받아온 《굿바이, 욘더》는 2022년, 영화감독 이준익에 의해 드라마 〈욘더〉로 재탄생되었다. 이제 그토록 원하던 ‘이야기의 주인’이 된 작가는 오늘도 뉴질랜드의 ‘심심한 바닷가’를 거닐며 자신을 깨워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