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의 날개 1: 쏨 아카데미의 아이들
2022년 09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8월 1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5.32MB)
- ISBN 97889570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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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돼
3 KILL THE BEAK!
4 처음 만난 룸메이트
5 수상한 동아리에 들다
6 복도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
7 복도 벽의 붉은 낙서
8 루크 선생이 숨기고 있는 진실
9 날고 싶다, 자유롭게
10 폐허의 사람들
11 모닥불 앞에서
12 안티 비크의 소행
“마고,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아리가 마고의 손가락을 꼭 잡으며 씩 웃었다. 마고는 아리를 마주 보며 설핏 웃었다. 지금쯤이면 종일 이어지는 수업에 지친 아리와 다과를 즐기고 있을 텐데. 문득 아리의 방에서 마시던 차의 향이 그리워졌다. 그렇게 답답했던 왕궁에서의 생활이 그리워질 줄이야. 괜스레 마음이 어수선했다. 마고는 아리를 끌어당겨 자그마한 어깨를 꼭 안았다. 보드랍고 따뜻한 아리의 냄새에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씩 진정됐다.
p55~56
하지만 이상한 일이었다. 능력이 늘어날수록 마고는 답답해졌다. 평생 아리의 곁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이 갑갑하게 느껴지곤 했다. 아리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다른 문제였다. 가끔 마고는 왕궁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꿈을 꾸었다. 잘 다듬어진 왕궁이 아닌 늪과 강으로 덮인 지구 곳곳을 누비고 싶었다.
p59
그 순간, 마고는 억눌러 왔던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교칙을 어긴다는 찜찜함, 아르테미안 앞에서 날개를 드러내야 한다는 중압감, 날개를 드러내지 말라는 스승의 당부를 어겨야 하는 죄책감, 날개를 펼치지 말아야 할 수많은 이유가 있음에도 쉬지 않고 수런거리던 마음을.
‘날고 싶다, 자유롭게.’
p137
투명한 날개에 반사된 빛이 요정 가루처럼 마고를 환하게 감쌌다. 레토는 천천히 두 눈을 끔벅였다. 귀밑에서 팔랑거리는 검은 단발머리, 고집이 세 보이는 턱과 살굿빛 입술, 웃느라 한껏 휘어진 눈매. 마고의 얼굴을 물들이는 빛의 조각들을 따라 레토의 시선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p153
마고가 결심을 굳히고 마력을 풀어내자 손에서 하얀 빛이 스며 나오기 시작했다. 뿌연 안개처럼 흐렸던 빛은 점점 짙어지더니 주위의 공기를 빨아들이며 링퓨로 흘러들었다. 금방이라도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것처럼 링퓨가 펄떡였지만 마고는 묵묵히 손에 힘을 주었다.
p165
마고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무리 친구로 자라 왔어도 아리는 공주이고 마고가 지켜야 하는 왕족이었다. 둘 사이에는 엄연히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존재했다. 그걸 잘 알기에 마고는 단 한 번도 서운함을 마음껏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오늘은 참기가 힘들었다.
p170
“난 너를 알아. 늪 위를 나는 게 네가 바라던 일이라는 걸.”
날개를 감추고 있는 모든 마고에게 건네는 이야기
세상은 착한 아이, 똑똑한 학생, 말 잘 듣는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는 똑똑하고,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그러느라 진짜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공주의 호위 기사로 자란 마고는 자신이 아리 공주를 위해 존재하며, 아리 공주를 지키는 것이 자기의 역할이라고 배워 왔다. 그래서 마고는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이 당황스럽고 두렵다. 아리와 궁 안에서 정해진 루트대로 살았던 것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고는 다양한 종족의 친구들을 만나며 서로 싸우고 화해하고 돕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울고 다치며 다시 일어선다. 그 과정에서 사실은 자신이 늪지대를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아리를 사랑하지만 짐처럼 느끼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내밀한 진심을 처음 알아챈 순간, 마고는 혼란스러워한다. 스스로 자신을 가두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 때문에 감춰왔던 날개를 드러내는 순간, 마고는 한층 성장한다. 자신만의 날개가 있지만, 숨기고 있는 모든 독자들이 마음껏 커다랗고 아름다운 날개를 펼쳤으면 좋겠다.
한 장소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마고는 처음으로 궁 밖에 나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 그중에는 같은 종족인 비크족도 있지만, 달에서 온 아르테미안과 버려진 종족인 웜족도 있다. 자라온 환경도, 생각하는 방식도, 생김새도 다른 아이들은 같은 방에서 자고, 같은 수업을 듣는다. 마고는 그동안 듣고 배운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봤지만, 친구들과 직접 부딪치고 친해지며 생각을 바꾸게 된다. 더럽고, 게으르고, 병을 옮긴다던 웜족인 하나는 친구인 마고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날개를 혐오한다던 아르테미안인 레토와 에오스는 오히려 마고가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마고가 편견에 갇혀 마음과 눈을 열지 않았더라면, 마고의 세상은 궁 안에서와 별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고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어가고, 용기를 내 친구들이 건넨 손을 마주 잡는다. 이런 도전과 용기는 나의 세상을 바꾸고, 나와 함께하는 친구의 세상을 바꾼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마고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당당히 걸음을 뗄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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