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개 만학도의 편지

박연 지음

인문의숲 2022년 10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편지쓰기,
인간관계의 미학을 보여주는 리리시즘

박연 작가가 학교생활에서 쓴 60여 편의 서간문은 그 대상이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우 선후배들이다. 학생으로 스승인 선생님들과 이렇게 진솔한 편지를 주고받은 내용이다. 편지의 특성상 대상과 오가는 정서적 내밀함과 진솔성이 담보되어 있다. 이 편지는 나만의 가슴 깊이 간직하고픈 일기장과 같은 은밀함의 대화와 상대적 정서적 감성이 녹아있는 마음의 글이다.

이 편지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건 매우 쉽지 않은 용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박연 시인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과 태도가 매우 진지하고 당당하고 순수한 감성의 소유자다.

작가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일찍 사회에 진출하여 학업과 동떨어진 생활을 했다. 하지만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만학도들이 다니는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인내와 투지로 대학교까지 졸업하는 지성의 금자탑을 세운 장본인이다.

박연 시인에게 학교생활은 사회생활의 연장선이다. 40대 중반 늦깎이인 대학교에서도 자기보다 한참 어린 인생의 후배들에게 모범적이었고 진정성과 진솔한 이야기로 학과 반대표를 지냈다. 한창 꿈 많은 20대 학우들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자유와 책임 의식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의 모습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 작품에는 작가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무엇보다 사회생활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 작가의 편지쓰기는 이러한 관계와 관계 속에서 좀 더 합리적이고 균형과 조화로써 소통을 이루어 나가려는 사람 중심의 인문학적 발로에서 시작된 행보였으리라는 생각이다.

갈수록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사고가 짙어지고 만연하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많은 독자에게 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이타심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사랑하는 모든 학부모님께

편지글1 : 야간 고 1-8반 모든 학우님께
편지글2 : 사랑하는 1-8반 학우님들께 두 번째 편지
편지글3 : 8반 학우님께 / 세 번째
편지글4 : 사랑하는 8반 학우님들께 / 네 번째
편지글5 : 사랑하는 고1-8반 학우님께 마지막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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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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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16 : 언제나 웃고 계시는 사진 속 선생님
편지글17 : 영어 오도환 선생님께
편지글18 : 국사 정승민 선생님께
편지글19 : 미술 허승인 선생님께
편지글20 : 문서 실무 이준기 선생님께

2부 밤하는에 빛나는 별들도

편지글21 ; 황인숙 학우님께
편지글22 : 조인상 학우님께
편지글23 : 고3-8반 학우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
편지글24 : 존경하는 최중재 교장 선생님ㄲ
편지글25 ; 학교 관리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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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37 : 수원과학대학교 입학식
편지글38 : 나의 할머니 2
편지글39 : 붙이지 못할 편지
편지글40 : 그리운 이름 / 오상이에게 2
편지글41 ; 졸업을 앞둔 후배님! 힘내세요

3부 삶이 숙제처럼

편지글42 : (故) 최용훈 교장 선생님께 (4)
편지글43 : 홍종례 님께
편지글44 : 사랑하는 홍종례 후배님께
편지글45 : (故) 최용훈 교장 선생님께 (3)
편지글46 : 이경자 후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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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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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56 : 정승민 선생님께
편지글57 : 하현욱 선생님께
편지글58 : 담임 이영균 선생님께
편지글59 : 선물 / 교지에 실린 글
편지글60 : 시간의 빠름

축하의 글 - 이영균 선생님 축하의 글
서평 - 편지쓰기, 인간관계의 미학을 보여주는 참 휴머니티

작가정보

저자(글) 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