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우리 이야기

전문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충청도의 볼거리 명소

조도영 지음

북랩 2022년 10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우리 마음의 고향
그 속에 담긴 우리네 이야기와 삶의 모습들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곳곳마다
삶의 애환과 사연들이 넘쳐난다

전문 스토리텔러인 조도영 선생이 소개하는
꼭 가봐야 할 지역의 명소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 그것은 나만의 강점과 차별화된 스토리를 가질 수 있는 시작이다. 삶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그 무엇을 답해야 할 때, 당신이 사는 그곳에서 출발해보기 바란다. 이 책의 저자 조도영 역시 그 활동의 발자취를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킨 것처럼….
충청도에는 천안삼거리가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길이 영남과 호남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그 사람의 수만큼 많은 이야기들도 오갔다. 천안삼거리를 상징하는 나무 능수버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나무와 깊이 연관된 여인 ‘능소’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서사를 가지고 전해 내려온다. 충주의 달천강과 목계나루에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리네 삶의 애환이 서린 이 이야기들은 특유의 인문학적 가치를 가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에게 ‘고향’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태어나서 자라난 고향, 발을 딛고 살아가는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글이 되고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때론 디지털 기반 콘텐츠보다 말과 글로 된 이야기가 더 큰 힘을 갖는다. 이 책은 어쩌면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고장에 얽힌 이야기를 탐구해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 너에게 들려주는 우리 이야기

1장
융합 가치가 모인 천안삼거리 이야기

1. 천안삼거리가 가지는 융합의 가치
2. 천안의 지리·역사적 의미
3. 천안삼거리와 능수버들의 연관성
4. 천안삼거리에 얽힌 이야기들
5. 천안삼거리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가치

2장
충남 여기 어때유?

1. 숨어 있는 가치에 의미를 담는 방법
2. 시간이 멈춘 마을 - 충남 서천군
3. 금사리 성당과 무량사 - 충남 부여군
4. 경이정, 목애당, 태안읍성과 향교 - 충남 태안군
5. 미내다리와 원목다리 - 충남 논산시

3장
강의 명칭 속에 담긴 우리 이야기

1. 이름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성과 역사성
2. 한 개의 강이 다양한 이름을 갖게 된 이유

4장
목계나루의 지리적 의미와 역할 재조명

1. 흥(興)이 함께한 목계나루
2. 조선 5대 포구에 속했던 상업 목계나루와 세곡 조창 가흥창
3. 목계별신제(牧溪別神祭)와 물의 도시 충주(忠州)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이 책의 제목 『너에게 들려주는 우리 이야기 ― 전문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충청도의 볼거리 명소』 역시 ‘충남학 강사’와 ‘충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충남도서관 전문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충남의 여러 멋진 장소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마음과, 달천강과 목계나루를 중심으로 하는 고향 충주에 대하여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글로 써보리라는 생각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p. 8



논산에 가면 3가지는 꼭 보고 와야 한다는 지역의 명소가 있다고 한다. 그 하나가 관촉사 ‘은진미륵’과 다른 하나는 개태사 ‘가마솥’, 그리고 강경 ‘미내다리’라고 한다. ‘미내다리’는 논산을 대표하는 명소이며, 의미하는 바가 크다.
미내다리는 호남의 길목에 있다. 강경은 전라도와 충청도가 만나는 곳이다. 이곳은 금강이 흘러 물길이 발달했다. 그로 인해 조선 3대 시장으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물품이 풍부하고 장사가 잘되니 사람이 몰려들었다. 사람의 왕래가 잦아지자 강경을 가로지르는 하천에 다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생긴 다리가 강경의 자랑 미내다리다.

p. 100



신경림의 시 「목계장터」 등을 이용한 거리문화예술제도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충주 옛 문화 소개에 목계가 빠진다면 ‘물’의 민속 정체성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충주를 내륙의 수운(水運) 중심 물의 도시 이미지로 강화하는 것은 이곳 목계가 처음 시작일 것이다.

p. 205

작가정보

저자(글) 조도영

작가이자 지역학 전문가이며, 컨설턴트 및 강사로도 활동한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한국교통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공부를 했고 충남대학교에서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충남 천안에 살고 있으며, 스마트미래전략연구원 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2019년 문학광장 신인문학상 동화 부분으로 등단하였으며,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의 ‘충남학 강사’와 충남도서관의 지역 향토 문화유산 전문 스토리텔러,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충청남도 문화재전문위원, 한국교통대학교 시간강사, 한서대학교 교수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동화책 『능소의 사랑 이야기』(2019년), 역사책 『역사 속 충무공 위인 이야기』(2020년) 등이 있다. 천안향토연구 등에도 기고글을 쓰고 있다. 지역 대학, 문화원, 평생학습관 등에서 충남학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 맞춤형 인문학 강의 및 건축 관련 강의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