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구름 타고 오시리라 재림인가 승천인가

송명덕 지음

워킹바이블 2022년 10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계시록 1:7 "그가 구름 타고 오시리라"는 구절을 무천년설 학자인 이필찬 박사는 약 2000년 전 과거에 성취되었던 "그리스도의 승천"을 가리키는 구절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계시록과 전체 성경을 보는 관점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반하여 전천년설은 장차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해석한다. 이 주제를 통하여 무천년설과 전천년설의 관점이 무엇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1 4
추천의 글 2 5
추천의 글 3 7
감사의 글 7
저자 서문 9
들어가는 말 13
1. 계시록 1:7을 ‘승천설’로 주장하는 이필찬 박사의 견해 15
2. 무천년설: 이필찬 박사의 계시록 1:7 승천설 오류 16
1) ‘엘코마이’(ἔρχομαι)를 과거로 해석할 수 있는가? 16
2) 성경에 나타난 역사적 현재 용법의 예 18
· 두 영역본에서의 사례 19
3) 계시록 1:7의 문맥에서 본 ‘엘코마이’의 의미 20
(1) 각(모든) 사람이 승천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 22
(2) 역사적 현재 용법이라면 ‘보겠고’가 ‘과거 시제’라야 한다 23
(3) ‘찌른 자’가 승천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 23
(4) 역사적 현재 용법이라면 찌른 자도 ‘볼 것이요’가 ‘과거 시제’여야 한다 24
(5) 애곡하는 사람들: ‘모든 족속’이 승천에 있어야 한다 25
(6) 역사적 현재 용법이라면 ‘애곡하리니’가 ‘과거 시제’여야 한다 26
4) 계시록 1:7과 사도행전 1:9은 같은 의미인가? 26
(1) 사도행전 1:9-11 사례 26
(3) 양자의 목격자의 차이 28
(4) ‘애곡한다’(shall wail)가 미래 시제인 것과 승천설의 오류 28
(5) 계시록 서문의 쐐기를 박는 마지막 말씀 29
3. ‘엘코마이’의 현재형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30
1) 무천년설 견해 30
2) 필자의 비평 및 견해 30
(1) 누가복음 20장 ‘살았느니라’(live)가 ‘현재형’인 이유 31
(2) 요한복음 8장의 ‘I am!’ 32
저자소개 53

책 속으로

◈ "그가 구름 타고 오시리라" 논란의 쟁점계시록 1장 7절은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이라고 말씀한다. 전통적으로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구절은 대부분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해한다. 필자도 의심치 않고 그렇게 이해한다. 그런데 계시록 1:7의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구절을 ‘주님의 재림’이 아니라 ‘주님의 승천’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 그는 ‘이필찬 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인 이필찬 박사이다. 다음은 수원노회(예장 합동) 교육부가 2015년 10월 13∼15일까지 설악산 켄싱턴 호텔 세미나실에서 노회원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이필찬 박사가 강의한 것을 이석봉 목사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석봉 목사가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동기가 그의 글에도 나타난다.“이 글은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갑론을박 토론이 있는 것을 보고 필자(이석봉 목사)의 생각을 정리하여 수원노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것입니다. 오해나 이필찬 박사님의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필자가 이필찬 박사의 계시록 1:7의 승천설이라는 주장이 오류라고 비평하며 그런 근거들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만일 필자가 경영학이나 물리학을 가르치는 사람이었다고 하면 “소가 닭 보듯이” 하겠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책임을 맡은 한 사람으로서 잘못된 학설을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필찬 박사를 비롯한 필자와 독자들은 모두 주 예수를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같은 신앙고백을 갖고 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으로 믿는 동역자이기 때문에 오류를 바로잡아 온전하고 순수한 성경의 가르침을 견지해야 하기 때문이다.만일 이 문제가 노후 된 승용차를 교체하는데 “어떤 브랜드의 어떤 차를 사야 하는가?”라는 문제라든가, “올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문제라고 하면, 성경 어디를 참조하고 결정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당사자가 그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선호대로’ 하면 된다. 그런데 계시록 1:7을 주님의 승천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필자는 이필찬 박사가 ‘승천설’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먼저 소개하고, 그 오류가 무엇인지를 논증할 것이다. 만일 이런 증거들을 제시하지 않고, 다른 주장을 비평하고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는 것은 ‘비논리적’이고 ‘비신앙적’인 처사이기 때문이다. 개혁주의자들이 신조와도 같이 여겼던 것, 건전한 비평과 논쟁은 성경의 진리를 바로 세우고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다음은 이필찬 박사의 강의 내용을 세미나에 참석했던 이석봉 목사가 요약한 글이다.둘째로는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의 해석에 있어서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의 이필찬 박사의 견해는 승천으로 하나님께 가는 것이며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승리하신 예수님이 왕으로서의 대관식으로 가르쳐서 지금까지 재림으로 알고 있는 상식에 혼동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록셨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장 7절의 해석에 있어서는 여러 방면의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필자의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Look, He is coming with the clouds.Ἰδοὸ ἔρχεται μετὰ τῶν νεφελῶν.위 구절을 해석함에 있어서 “오시리라”의 헬라어 ἔρχομαι”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이필찬 교수님께서는 ‘엘코마이’가 현재형으로 쓰였지만 ‘엘코마이’의 용도는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하기 때문에 과거형 현재로서 하나님께로 간 것으로 해석하여 계시록 1:7절을 승천이라고 하였습니다. 헬라어에는 ‘히스토리칼 프레즌스(Historical Presence) 즉 역사적 현재 용법이 있습니다. 역사적 현재 용법은 과거인데 현재로 말해주는 것입니다. 학자로서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견해(이석봉 목사)는 ‘엘코마이’를 과거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과거, 현재, 미래를 다 포함하여 해석하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과거적으로 초림하여 오셨고, 현재적으로 성령을 통하여 교회(성도) 안에 계시록속 오시고 계시고, 미래적으로는 종말의 끝에 재림으로 오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7절의 핵심은 미래적인 오심을 핵심으로 보인 것이라고 설명하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수원노회 홈페이지와 리폼드 뉴스에 있는 이석봉 목사의 글 인용)이필찬 박사는 계시록 1:7의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를 재림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해이고, 오히려 승천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필자가 볼 때 “구름 타고 오시리라”를 승천으로 해석하는 이필찬 박사의 견해야말로 오해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근거들을 통해 이필찬 박사의 승천설이 오류라는 것을 논증한다.

출판사 서평

무천년설자인 이필찬 교수가 계시록 1장 7절 "그가 구름 타고 오시리라"는 구절을 그리스도의 승천이라고 해석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계셨을 때의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성격신학적으로 승천설의 오류를 논증하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키는 것임을 논증한다. 이로써 무천년설의 오류를 드러내고 역사적 전천년설이 성경의 가르침인 것을 밝힌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명덕

저자 소개 : 송명덕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부터 30년 전인 1992년 3월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해 1992년 3월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의 전반적인 조망- 때를 알라 주님이 오신다”(광야의 소리, 박아론 박사 추천, 510p.)를 저술했고,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을 돕기 위해 저술과 세미나 및 강연 사역을 위해 워킹바이블연구소 소장으로 사역하고 있다.2019년 9월 유튜브 “워킹 바이블 TV”와 “워킹바이블 요한계시록 연구소” 채널을 개설하여 약 600여 개의 영상을 업로드 하여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섬기고, 정기 세미나를 갖고 있다.그 외 저서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때에 즈음하여 새관점 칭의론의 논쟁이 뜨거울 때, 「구원탈락인가 거짓신자인가」(워킹 바이블, 400p.)가 있으며, 요한계시록 Inside, ; 창조의 경륜과 하나님의 왕국의 완성, 계시록1-11장 그가 왕 노릇 하시리로다(워킹바이블, 1040쪽)과 여성안수 금지 남녀차별인가; 성경적 남녀 리더십과 헤드십(워킹바이블, 524쪽)을 출간했고, 현재 제자비전교회 담임목사와 동탄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감수 김길성

워킹바이블에서 출간하는 송명덕 목사님의『요한계시록 INSIDE』는 신약성경의 맨 뒤에 위치한 ‘요한계시록’(전22장) 중에서 1-11장에 걸친 송 목사님의 주해 및 강해의 결과물입니다.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신구약성경 66권 중에서도 난해하기로 유명합니다. 사도시대부터 5세기 초까지 교회는 종말 사상의 각 요소를 의식하였으나 그것을 교의적으로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첫 2세기 동안에는 천년왕국론이 지배적이었으나 종말론은 발전되지 못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라는 교훈을 받았고, 신속한 재림을 기대한 사람들도 있었던 것이 신약성경에 나타납니다. 5세기 초부터 종교개혁기까지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열정이 후퇴하고, 반 천년왕국적 견해가 성행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의 연옥교리가 발전되며, 교회의 중재, 미사, 죽은 자를 위한 기도, 면죄부 등, 그릇된 교리들이 생겨났습니다. 루터, 츠빙글리, 칼빈 등은 종교개혁의 기치를 들고, 성경적인 이신칭의 교리를 회복하고, 특히 종말론에 있어서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성육신과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심판, 재림과 영생에 관한 교훈을 채용하고, 이 땅에 건설되는 조잡한 천년왕국론을 배격하고, 로마 가톨릭의 중간기 상태를 배격하였습니다. 17세기 영국의 청교도들이 대부분 천년기 후 재림론(후천년설)자들이었으나, 1647년에 스코틀랜드 교회가 수납한대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는 천년왕국에 대한 내용이 생략된 사실을 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양신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평생(1930-1972)을 가르친 박형룡 박사(1897-1978)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의 신학적 전통은 역사적 천년기 전 재림론이다.”(박형룡,『박형룡박사저작전집VII: 교의신학 내세론』,278)라고 하였으나, 대부분의 청교도들이 가르친 천년기 후 재림론(후천년설)과 바빙크, 벌코프 등이 가르친 무천년기 재림론(무천년설)을 개혁신학의 틀 안에서 수용하고, 단지 시대론적 재림론(세대주의)은 단호히 배격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19세기 말 이래로 당시 세기 말적인 시대론적 재림론에 대항하여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에 속한 신학자들은 대부분 무천년기 재림론을 수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송 목사님의 저서 속에서 오랜 만에 역사적 천년기 전 재림론의 입장에 선 요한계시록 강해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송 목사님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제자비전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목사님이시며, 워킹바이블연구소 소장으로 세미나와 저술에 활동적인 분이십니다. 아무쪼록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 가운데 이 저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내세의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동시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나타나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을까하는 두 가지 큰 책임을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청지기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라고 이 저서를 기쁘게 추천합니다. 위 추천인 김길성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