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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콘을 위하여

아이스토리빌 48
박규연 지음 | 김이조 그림
밝은미래

2022년 10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4월 2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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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30MB)
ISBN 978896546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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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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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23년 5월 소파 방정환에 의해 어린이날이 생긴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방정환의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에게 맞게 다시 새롭게 써서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그를 기억하는 데 목적이 있는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도 벌써 4회를 맞이하였다.
《베프콘을 위하여》는 100번째 어린이날이라는 의미 있는 날을 앞두고 제4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어린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작품을 읽다 보면 68명의 어린이 심사 위원이 선택한 차세대 방정환 문학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심사 위원들 또한 ‘기존 동화를 전복하고 인물을 주체화하여 오늘날 동화가 나가야 할 길을 예리하게 포착했다.’라고 작품의 의의를 평가하였다.
이 책에서는 친구들 간에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문제들을 해결하고 모두의 우정을 지켜 내기 위해 활약하는 진성이를 만날 수 있다. 명후, 지민이, 준이 소중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진성이를 통해 진정한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있는지, 그리고 나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이 책을 관통하는 주요한 소재로 베프콘 아이스크림 행운 딱지가 등장하는데, 이야기의 중요한 고비 고비마다 특유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꽝인지 당첨인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게다가 빅마트에 출몰한 좀도둑을 추리해 가는 진성이와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어린이날 받는 풍성한 선물 꾸러미 같은 재미들이 책 속에 듬뿍 담겼다. 4인 4색 베프들의 달콤 시원한 우정 이야기를 만나러 어디 한번 떠나 볼까?

◆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란? ◆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문학 공모전입니다. 한국방정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방정환재단과 밝은미래가 공동주관합니다.
일심동체 … 14
친구끼리 왜 그래? … 25
말할 수 없는 비밀 … 36
또 꽝! … 46
무더위에 열대야 … 58
난 아직 우정을 몰라 … 71
원수는 빅마트에서 만난다 … 84
사자대면 … 96
난 널 믿어 … 106
제대로 맞은 뒤통수 … 117
진심을 다하면 … 130
행운의 주인공 … 145
꿈의 페스티벌로 떠나자! … 162
에필로그 … 174
* 2022 어린이 다새쓰 활동 … 177

깊고 진한 초코아이스크림이 구불구불 회오리친다. 그 위에 캐러멜시럽이 졸졸졸 흐르고 사이사이에는 조각난 쿠키가 보석처럼 콕콕 박혀 있다. 아이스크림이 점점 줄어들면 아쉬움을 위로해 주듯 씹히는 바삭한 와플콘까지. 이건 꽃이다. 세상 어떤 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초코 꽃다발이다. 오, 나의 베프콘! 바로 이 맛이야. -14쪽

“그나저나 참 이상하단 말이야…….”
“뭐가?”
“자꾸 없어져.”
아빠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팔짱을 척 꼈다.
“뭐가 없어지는데?”
“큰 건 아니야. 작은 것, 쪼그만 게 자꾸 없어져.”
“쪼그만 거 뭐?”
“주전부리 같은 것 말이야. 사탕이나 젤리, 껌 같은 거. 한 손에 쥐기 딱 좋은 것들 있잖아.”
“그런 게 없어진다고?”
“그래, 그런 게 자꾸 없어지는 걸 보면 분명 애들 짓인데…….” -15~16쪽

눈이 번쩍 뜨였다. 나는 급하게 휴지통으로 달려가서 내가 먹은 베프콘의 포장지를 뒤졌다. 뚜껑 밑에 정말로 행운 딱지 하나가 붙어 있었다.
서둘러 계산대에서 동전을 꺼내 은박으로 가려진 동그란 부분을 살살 긁었다.
“에이, 꽝이네.”
“그럼 이게 되겠냐? 많이 팔아먹으려고 광고하는 거지.”
아빠가 나를 보며 코웃음을 쳤다. -19~20쪽

“난 망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엄마가 나 수학 경시대회 원서 접수해 놨대. 주말반 보강 수업에 방학 특강 등록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 나더러 수학 경시대회까지 나가란다.”
“헤엑, 진짜로? 어머니가 갑자기 왜 그러시지? 그렇게까지 심하게 공부하라고 하진 않으셨잖아.”
“이게 다 임지민 때문이야.”
“임지민? 그건 또 뭔 소리야?” -22~23쪽

◆ 책의 특징 ◆
소중한 친구들을 지키려고 용기를 낸 진성이!
진성이와 베프들의 달콤 시원한 우정의 맛

요즘 진성이의 최고 관심사는 베프콘 행운 딱지 당첨! 베프콘 아이스크림 뚜껑에 붙어 있는 행운 딱지를 긁어서 당첨이 되면 ‘꿈의 페스티벌’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프콘을 먹어도 먹어도 꽝만 나온다. 빅마트 아들 진성이의 최대 시련이다. 그렇지만 진성이의 고민은 사실 귀여운 정도다. 진성이 친구들의 고민은 말도 못 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진성이의 젤 친한 친구 명후! 명후는 엄마들끼리의 라이벌 관계에 끼어서 쉴 새 없이 공부를 한다. 그래서일까? 머리에 탈모까지 생긴 명후는 공부는 공부대로 하면서 쓰디쓴 한약에 콩밥까지 먹어야 하는 신세가 된다.
공부 때문에 바쁜 건 지민이도 매한가지다. 엄마 허락 없이는 먹고 싶은 초코우유 하나도 마음껏 먹지 못한다는 게 명후랑 다르다면 다른 점이지만.
빅마트에 좀도둑이 출몰한 가운데 갑자기 퐁퐁 솟아나는 간식거리를 학교에 가져오는 준이도 너무너무 수상하다. 먹는 거에만 관심 있는 단순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준이 너 설마……!사실 진성이에겐 명후, 지민이, 준이 다 소중한 친구들이다. 진성이는 친구들 간에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문제들을 해결하고 모두의 우정을 지켜 낼 수 있을까? 힘들 때 힘이 되는 친구,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친구,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친구, 흔들릴 때도 있지만 회복되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 진성이와 베프들의 달콤 시원한 우정을 맛보러 가 보자.

꽝일까? 당첨일까? 베프콘 행운 딱지의 결말은?
빅마트 좀도둑을 찾아라! 콩닥콩닥 추리와 반전!

이 책에 등장하는 베프콘은 단순한 초코아이스크림이 아니다. 친구와 꿈의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진성이에겐 베프콘 행운 딱지 당첨이 간절하다. 당첨이 쉬운 일이 아니라서 꽝의 연속이긴 하지만 진성이는 포기하지 않고 베프콘을 먹는다. 또 공부에 지친 명후에게도 번번이 베프콘으로 마음을 전한다. 베프콘은 당장 이뤄지진 않더라도 언젠간 꿈이 이뤄질 것이란 희망이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전하는 위로다. 꽝일까? 당첨일까? 진성이와 친구들이 베프콘을 먹고 기대감 속에서 행운 딱지를 긁을 때마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잠깐의 설렘을 즐긴다. 진성이는 결국 당첨 딱지를 얻을 수 있을까? 아니면 진성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베프콘 행운 딱지의 결말은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끝까지 책 속에 잡아 둔다.
빅마트에 출몰한 좀도둑의 정체도 이목을 끈다. 조그만 마트를 운영하는 진성이 아빠가 어느 날 고개를 갸웃거린다. 큰 건 아니고 작은 것, 쪼그만 게 자꾸만 없어진다고. 처음엔 예사말로 듣던 진성이에게 어느 순간부터 사건의 용의자로 보이는 친구가 눈에 띈다. 바로 준이! 부러껌이 없어진 날 준이의 통통한 팔에서 부러껌 판박이를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준이가 학교에 간식거리를 엄청 많이 가져와서 친구들에게 나눠 준다. 왜지? 혹시 준이가? 빅마트 좀도둑을 찾기 위해 진성이의 레이더가 팽팽 돌아간다. 콩닥콩닥 진성이 혼자서 은밀하게 진행하는 추리와 사건의 단서,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좀도둑의 정체를 알고 나면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다.
요즘 아이들이 겪는 고민들, 친구를 위해 내는 용기, 베프콘 행운 딱지, 빅마트 좀도둑까지 모든 사건들이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로 모인다. 박규연 작가가 첫 책으로 엮어 낸 잘 짜여진 이야기 한 편을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

친구란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
68명의 어린이 심사 위원이 선택한 차세대 방정환 문학

제4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는 방정환 선생의 뜻을 이어, 어린이 독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최종 심사 단계에서 어린이 심사 위원이 직접 읽고 심사한 의견을 참고하여 대상작을 결정하였다. 어린이 심사 위원들은 《베프콘을 위하여》를 읽고 친구란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란 걸 깨달았으며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평을 주로 내놓았다. 작품을 읽다 보면 68명의 어린이 심사 위원이 선택한 차세대 방정환 문학의 진면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전문 심사 위원들 또한 ‘《베프콘을 위하여》는 방정환 작품의 주제가 깃들어 있으면서 동시에 오늘, 여기의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어 낸 작품이다. 방정환의 동화 〈동무를 위하여〉에 등장하는 두 인물의 우정을 오늘날에 맞게 잘 살렸을 뿐 아니라 기존 동화를 전복하고 인물을 주체화하여 오늘날 동화가 나가야 할 길을 예리하게 포착했다.’라고 작품의 의의를 평가하였다.

◆ 주요 내용 ◆
요즘 빅마트 아들 진성이의 가장 큰 관심사는 베프콘 뚜껑에 붙어 있는 행운 딱지 당첨이다. 왜냐고? 당첨되면 ‘꿈의 페스티벌’에 갈 수 있으니까. 그런데 몇 개를 먹어도 꽝만 나온다. 한편 진성이의 가장 친한 친구 명후는 나날이 더해지는 엄마의 학구열 때문에 쉴 틈이 없다. 오죽하면 탈모까지 생겼을까. 명후 엄마가 이러시는 이유는 지민이 엄마와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지민이를 꼭 이겨야 한다나 뭐라나. 사실 지민이도 공부 때문에 바쁜 건 매한가지에 간식 하나도 자기 맘대로 못 먹는 불쌍한 아이다. 그런 와중에 빅마트엔 간식거리를 훔쳐 가는 좀도둑까지 출몰하고. 범인은 누굴까? 혹시 요즘 간식거리가 퐁퐁 솟아나는 준이? 진성이는 자신을 둘러싼 세 친구들의 얽히고설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심사 평 ◆
방정환 문학의 새 길을 여는 변곡점이 되길

올해는 방정환의 번역 동화집 《사랑의 선물》이 출간된 지 백 년이 되는 해입니다. 백 년 전 독자들에게 《사랑의 선물》이 받았던 크나큰 관심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방정환은 당시 누구보다 앞서가는 모던 보이였고 아동 문학의 향방을 주도하던 작가였습니다.
방정환의 아동 문학에 대한 애정, 왕성한 창작 활동, 완결성 높은 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자 만든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 벌써 4회를 맞이했습니다.
방정환 문학을 계승한다는 것은 물론 그의 작품에 쓰인 소재나 내용만을 가져오거나 변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정환이 어린이 인권을 주장한 지 백 년이 넘었음에도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건을 외면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문화적 토양을 만들어 주며 동시에 아동 문학으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주어야 할 몫도 새로운 동화에 담겨 있어야 할 것입니다. 즉 방정환 문학을 다시 쓰는 작업은 과거와 현재의 ‘반복’과 ‘차이’를 예민하게 감지하면서 한국 아동 문학의 새로운 길을 여는 변곡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새쓰 공모전의 심사 기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방정환이 쓴 이야기에서 소재를 취하는 것을 넘어 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되 지금, 이곳의 어린이 독자들의 곁에 머물 수 있는 이야기여야 합니다.
《베프콘을 위하여》는 방정환 작품의 주제가 깃들어 있으면서 동시에 오늘, 여기의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어 낸 작품이었습니다. 방정환의 동화 〈동무를 위하여〉에 등장하는 두 인물의 우정을 오늘날에 맞게 잘 살렸을 뿐 아니라 기존 동화를 전복하고 인물을 주체화하여 오늘날 동화가 나가야 할 길을 예리하게 포착한 점도 좋았습니다. 어린이 인물들의 우정은 어른 인물까지 감화시키는 감동스러운 지점이 있었고, 여러 인물들이 흑백의 선악 구도를 벗어나 사랑스러운 친구와 이웃이었으며, 작품 전체에 여유로운 해학이 넘쳤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진 눈높이와 감정선을 잘 살려 구상하여 완결성을 높인 작품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어린이 심사 위원들 역시 인물의 대화와 행동이 주는 재미와 웃음, 그리고 추리 기법의 도입과 반전으로 단숨에 작품을 읽을 수 있었다는 의견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러한 어린이 심사 위원들의 의견까지 종합하여 심사 위원들은 《베프콘을 위하여》를 당선작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주신 모든 작가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과 더불어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심사 위원 임정진 (동화 작가)
심사 위원 박숙경 (아동 문학 평론가)
심사 위원 오세란 (아동 문학 평론가)

◆ 어린이 심사 위원들의 한마디! ◆
★ 책을 읽는 내내 베프콘을 너무 먹어 보고 싶었다. 내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강찬희 (서울서래초 5학년)
★ 이 책을 읽고 나니 무덥고 습한 여름에 나의 베스트 프렌드와 편의점에 가서 행운 딱지가 있을지 모를 아이스크림 코너를 두리번거릴 것 같다. - 박준우 (서울덕수초 4학년)
★ 베프콘을 먹으면 이름처럼 우정의 맛이 날 것 같은 이야기이다. 사르르 녹는 우정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책. - 안해온 (김포유현초 5학년)
★ 두 친구의 우정이 따뜻하고 멋있어서 맨날 절교를 외치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다. - 유준혁 (울산전하초 3학년)
★ 우정은 그냥 생기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우정도 싹을 틔우고 키워 가야 진정한 우정이 되는 걸 느끼게 되었다. - 이태준 (부천일신초 5학년)
★ 진성이와 명후처럼 힘들 때 서로가 힘이 되는 게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싶다. - 이현하 (남양주샛별초 6학년)
★ 공부와 경쟁에 시달리는 요즘 아이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책을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정혜윤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 5학년)

작가정보

저자(글) 박규연

글쓰기와 어린이를 사랑하다 보니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202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베프콘을 위하여》로 제4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림/만화 김이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 미술을 공부하고 설치 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그림책과 동화책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베프콘을 위하여》 《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고래 엄마에게 소화제가 필요해!》 《석이의 소원 주문 비법》 《알투별에서 온 랑랑》 《다짜고짜 할머니》 《사랑에 빠진 꼬마 돼지 욜》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당신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솔직히 말하면 저는 썩 좋은 친구가 아닙니다. 바쁘다고 연락도 뜸하게 하고, 오랜만에 만나서는 제 얘기 늘어놓느라 친구 말은 잘 들어 주지 못해요. 변덕은 죽 끓듯 하고요, 별것도 아닌 일에 픽 토라지기도 해요. 그래서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시들게 만들어 버린 우정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랑을 듬뿍 주어도 모자랄 판에 옹졸하게 제 생각만 했으니 친구가 몇이나 남아 있겠어요.
여태껏 만났던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연락이 끊어진 친구, 다투고 등을 돌린 친구, 어쩌다 서먹해진 친구의 얼굴이요. 다 제 탓인 것만 같아 안타깝고 후회스럽습니다. 둥글고 따뜻한 마음으로 꽉 안아 줄 걸 그랬어요. 그랬다면 좀 더 단단하게 우정을 키워 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다행히 이런 부족한 제 곁에 기꺼이 남아 준 친구들이 있습니다. 지나간 친구도, 남아 준 친구도 모두가 소중합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면 함께 웃어 주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눈물을 닦아 주던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해 준 건 없는데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그들 덕분에 이 험난한 세상에서 어엿이 살아갈 수 있었어요.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건 귀한 씨앗을 심는 일 같아요. 모두가 그 씨앗을 잘 키워서 예쁜 꽃을 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여나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부러진대도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해요. 생각보다 뿌리는 깊어서 정성껏 돌보다 보면 봄에 다시 새싹이 돋기도 하니까요.
작품 속에서 진성이, 명후, 지민이, 준이가 우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걸 깨닫고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괜찮은 친구가 되어 보겠다고 다짐도 했어요. 첫 책 출간을 앞두고 덜덜 떨리지만, 이 멋진 친구들 손을 잡고 용기를 내어 한 발 내디뎌 보겠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응원합니다. 당신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2022년 설레는 봄날에 박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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