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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오피스

말러리안 지음
델피노

2022년 11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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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81MB)
ISBN 979119145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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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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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오피스」는 우리 주변의 흔하디흔한 보통 회사, 평범한 회사원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는 예기치 않은 상황의 발생으로 오래가지 못한다. 조용하던 사무실에서는 온갖 소동이 벌어지고, 자유로운 의견을 주고받던 회의 시간에는 욕설과 폭언, 갑질만 난무한다.

때마침 세상을 강타한 팬데믹. 이 때문에 직원들은 회사를 벗어나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점점 모두를 끝없이 검은 터널로 몰아가며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만든다.

이미 사무실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이 계속되지만, 이 상황에 언론은 냉담하고 공권력은 무기력하기만 한데……. 모두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은밀한 저항이 시작되며 이야기는 점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한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상의 실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말쑥하게 슈트를 차려입고, 교양있는 말투를 쓰는 직장인의 모습. 아니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거친 털을 세우며 다른 이를 겁박하는 모습. 어떤 것이 실체에 더 가까운 모습일까?

「블러드 오피스」는 우리가 평범하다고 느끼는 일상은 실상 수많은 폭력과 파쇼에 잠재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일상을 잠식하고 나아가 송두리째 바꿔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모두가 공감하는 ‘사무실’, ‘회사’라는 소재에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치고 흥미진진한 ‘오피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또한 현재 대기업에서 근무 중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현장감 있는 필력으로 묘사하면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1부
1. 파멸의 시작_10
2. 어둠으로의 초대_20
3. 밤안개의 무게_34
4. 차가운 아스팔트 _47

2부
5. 안개 걷힌 세상_62
6. 평범하고 소중한 나의 사무실_77
7. 쓸모없이 방치된 존재들_105
8. 낡아버린 인연의 골짜기_122
9. 얕게 판 무덤_132
10. 영혼 강탈자_147
11. 태고의 인물_157
12. 강남 난동 사건_166
13. 망각으로부터의 소환_181
14. 영혼의 묘약_206
15. 얄팍한 각성_218
16. 파멸의 결말 _234
17. 악마 또는 무지와의 인터뷰_269

3부
18. 안락한 요람 속에서부터_298
19. 망각 속의 그녀_300
19. 굴곡진 어항 속의 물고기들_314

작가의 말_320

디자인팀 직원의 자살 사건으로 회사 분위기는 한동안 어수선했다.
하지만 회사는 그런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관련 정보를 엄격히 통제했다. 수차례의 관리지침이 회사에 배포되었고,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일로 발생했으며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_p.10

“우리 모두 허울뿐인 삶을 지키기 위해 낭떠러지 바로 앞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곳에서 벗어나려 발악을 해도 주변에서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 어쩌지 못하고 있는 거죠. 때론 힘들어서 그대로 밑으로 떨어지고 싶은데도 말이죠. 웃기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런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는 걸 보면요.”_p.31

밝은 빛과 뭔지 모를 물질이 제욱의 눈과 목을 강하게 자극해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 그리고 매케한 향이 너무나 강해 심한 기침을 하게 만들었다. 제욱은 그가 있던 건물로 다시 뛰어 돌아갔다. 거기서 한동안 눈물 흘리고, 기침을 하자 어지러움을 느끼며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흐르자, 밖에 있던 공기가 부서진 문을 통해 들어와 서서히 제욱을 덮쳤다._p.67

‘학계에서는 이 괴질이 아홉 번째 코로나19 변형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백신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변형 바이러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다급한 정부가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대로 된 임상실험 없이 무리하게 백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_p.75

회의실 안에 들어가자 두 명의 직원들이 이미 익숙한 듯 일사불란하게 핏자국을 치우고 있었다. 근처에 앉아 있는 직원들의 얼굴에도 핏자국이 남겨져 있어서 저마다 손수건을 꺼내서 닦고 있었다._p.88

“비록 밖은 여전히 비상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들은 그 안락함을 버리고 기꺼이 방어막이 없는 외부로 나가는 길을 선택하고 있는 거죠.”_p.168

“그런 인간들은 굳이 괴물의 모습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더 현명하게 대응한다면 구별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논점 없는 주제로 결정을 지연시키고, 책임 운운하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자신의 경험만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은 우선 의심해봐야 합니다!”_p.192

놀랍게도 윤덕술의 등에는 칼이 하나 꽂혀 있었고, 그들의 갑작스러운 도발에 경고라도 하듯 김정수는 그의 등에 꽂힌 칼자루를 발로 밟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윤덕술을 일으켜 세워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무장 괴한의 조준사격을 의식한 듯 김정수는 윤덕술의 뒤에 몸을 숨기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_p.253

“자기 말이 맞긴 해. 하지만 그 욕망이 고통을 주기도 하니까. 그걸로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걸 수도 없이 봤어. 욕망 앞에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리고 그건 결국 자신을 넘어 상대방에게 뭔가를 강요하고, 그걸로 고통을 받게 하는 악순환이야.”_p.310

우리가 익숙하게 근무하고 있는 회사, 사무실!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 사건들에 대해 기발하고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낸 오피스 아포칼립스!

누구에게나 익숙한 회사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어둡고 부조리한 사건들, 거기에 더해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낸 오피스 아포칼립스라는 새로운 장르가 찾아왔다.

이 소설은 직장인들이 흔하게 접하는 소재들로 시작한다. 야근, 보고서, 직장상사, 그런 가운데 발생하는 파벌과 갈등까지 회사라는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흔한 소재들이다.

어느 조직이 그렇듯 어김없이 회사에도 권력과 부조리가 등장하고, 그런 회사 내 권력은 속성상 폐쇄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 폐쇄적인 권력이 부조리, 불합리 등의 부정적인 요인과 결합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작가는 그런 속성적 요인으로 회사에 널리 만연되어 있는 몰상식, 부도덕, 폭력성에 주목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여전히 전근대적이며 폐쇄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으며, 거대자본이 집중된 오너 경영 기업집단일수록 그런 성향은 더욱 강하다. 또한 그 권력의 정점에서는 일반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많은 불합리한 사건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폐쇄적인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 특유의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오피스 아포칼립스라는 흥미로운 장르가 새롭게 탄생했다.

수직적인 권력구조에서 일방향성을 가진 채 강요되는 부조리들은 하위로 내려갈수록 그에 대한 저항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고, 이는 전체적으로 불합리를 누적하게 만든다. 그런 불합리는 폐쇄적인 집단일수록 객관화하거나 공론화되기 어려우며, 이는 결국 조직 전체에 누적되면서 일반인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쉽게 벌어지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우리나라 기업문화에 만연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장르적인 소재로 끄집어냈으며, 그 주제 의식을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소설적 실험을 시도하면서 독자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그런 가운데 작가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징들이 소설 곳곳에 흥미롭게 반영이 되어있으며, 소설이 전개될수록 그 끝을 알 수 없는 반전과 긴장감으로 마지막까지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두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말러리안

구차한 목숨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치졸한 전투와 시뻘건 피, 시체로 넘치는 마천루 사무실 한가운데서 어느 날 문득 작가로서 각성하기 시작하다. 그래 봤자 거리에 나오면 수많은 인파들과 섞여 거리 곳곳을 배회하며 어지럽히는 망령된 존재에 불과했다는 부끄러운 절망감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구도자로서 작가의 길을 찾아 나서다.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부조리와 불합리, 권력구조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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