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 전성진 옮김

하움출판사 2022년 10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인 소설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감, 공포에 대하여 심도 있게 그려 낸 소설이라 평가받는다. 예리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간의 속성과 삶의 모습들에 대한 다소곳한 풍자가 엿보이며, 타인에게는 광대짓만을 해 보일 뿐 누구에게도 진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주인공 오바 요조를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본 번역서는 원문 그대로를 번역한 번역서이다.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다자이 오사무의 의도에 맞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저자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 있기도 하다. 또한 이해하기 힘든 단어나 일본 문화, 지리를 주석과 부록을 이용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부록

출판사 서평

세간에는 이미 수많은 『인간실격』 번역본이 나와 있다. 하지만 저자는 번역서를 읽으면서도 머릿속에 수많은 물음표가 떠올라 결국 원서를 읽게 되었고 그러면서 주인공인 오바 요조를 더욱더 이해하게 되어 직접 번역까지 하게 되었다. 오바 요조는 표면적으로는 여자에게 빌붙고 인간쓰레기처럼 인생을 살아가지만, 따뜻하고 연민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리고 그 내면에 서려 있는 안타까운 ‘불신감’을 이해하면 오바 요조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오바 요조처럼 가슴 한편에 타인에 대한 불신,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인간실격』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면,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인간의 나약함을 정면에서 들여다보았을 때, 비로소 강인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 그 나약함을 인정하고 긍정하는 것이야말로 나약함을 극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다자이 오사무

번역 전성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휴학 중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휴학을 몇 번이나 거듭하면서 작곡, 글쓰기, 번역, 밴드 활동 등 다양한 유희에 매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