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김윤진 , 이순덕 , 이한들 , 정은주 , 주정자 , 박현 지음

궁궐문화원 2022년 10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조선 왕릉 중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무덤이 있는 동구릉에 대해 다뤘다. 9개 왕릉을 능침영역까지 하나하나 두 발로 답사하며 사진을 찍고 정리했다.
또한 왕릉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문양도 함께 포함시켰다.

따라서 이 책 한권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기본구조와 개념, 그리고 9개 왕릉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왕릉의 구조물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를 살았던 왕들과 왕비들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진정한 의미의 동구릉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다.

목차

차례

들어가며

Ⅰ. 세계유산 조선왕릉_주정자
1. 세계유산으로서의 조선왕릉
2. 능역의 공간구성
3. 동구릉을 알아보자

Ⅱ. 조선 최고의 명당, 동구릉
1. 태조, 조선을 세우다_건원릉_박현
2. 문종·현덕왕후, 60년 만의 재회_현릉, 박현
3. 난세를 살았으니 가장 조용한 곳으로_목릉, 이한들
4. 힘없어 휘둘리던 삶은 끝나고 강력한 왕들 사이에서 편안히_휘릉, 이한들
5. 예송논쟁으로 지친 몸, 가장 호젓한 곳에서 편히 쉬다_ 숭릉, 주정자
6. 단의왕후, 그녀는 누구인가?_혜릉, 김윤진
7. 최고의 권력을 지녔던 부부, 영조와 정순황후_원릉, 김윤진
8. 동구릉의 완성_수릉, 정은주
9. 아! 애달픈 짧은 생이여_경릉, 이순덕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1. 조선왕릉 답사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동구릉에 대한 해설서!
40기의 조선왕릉 중 가장 먼저 답사해야 할 왕릉을 꼽으라면 단연 동구릉이다.


2. 조선왕릉의 기본 구조와 생생한 현장의 상황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9기의 릉을 품은 동구릉
9기의 왕릉은 진입공간-만남의공간-능침공간의 왕릉 구조에 맞춰 이야기를 담았다.
한눈에 각각의 구조에 맞춰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다.

그 곳에 금천교가 남아 있었나?
산신석은 보존되어 있을까?
문석인과 무석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등등의 궁금증이 생겼을때 확인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P66
보통 홍살문 오른쪽에 판위가 있다. 그러나 현릉은 그 모습이 조금 다르다.
홍살문보다 먼저 판위와 향어로를 만나게 된다.

P138
금천교를 건너기 전에 만나야 하는 것이 제례를 준비하기 위한 공간인 재실이지만,
휘릉의 재실도 소실이 되어서 지금은 모습을 볼 수 없다.
위치는 휘릉 우강 아래와 원릉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여섯명의 저자들과 함께 떠나는 조선왕릉기행
9기의 왕릉은 여섯명의 각각 다른 저자들에 의해 쓰여졌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조선왕릉은 각각의 저자들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의 왕릉여행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P64
현덩왕후는 저 건너 언덕의 문종을 바라보며 어떤 마을을 전하고 싶을까?
너무 일찍 곁을 떠나 긴 시간 외롭게 하여 미안한 마음일까?
단종을 두고 먼저 가서 미안하다 하셨을까?
어쩌면 당신이라도 어린 단종을 지켜 주었어야 했다며 원망을 하지는 않으셨을까?

P283~284
태평화는 벽사의 의미로 액운과 잡귀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궁궐이나 정자각, 사찰 등에서 많이 볼수 있다.
꽃 이름처럼 태평성대의 꿈을 담고 있는 꽃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궁궐이나 왕릉을 가서 건축물을 보게 되면 단청의 아름다움에 빠져도 보고, 연꽃, 매화점, 태평화 등의 문양을 찾아보고
그 문양이 상징하는 좋은 기운을 받고 오시라.
현대에 와서 단청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여러가지 에술 장르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세트장 문양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하니 단청이 세계화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윤진

직장인이 되어 떠나게 된 해외여행!
방문하는 곳마다 듣게 되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전혀 모르던 장소임에도 이야기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가고, 더 그곳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하나 ‘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러한 생각과 궁금증으로 시작된 문화유산 공부는 알수록 재미있어지고 더 궁금해지는 신기한 마법과 같았다.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저자(글) 이순덕

한 집안의 맏며느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초등학교 교원으로 열심히 살다가 40대 후반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왔으나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었음을 뒤늦게 깨달아서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든 것이 궁궐문화원의 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이었다.
2014년에 과정을 마치고 문화유산해설 자원봉사와 문화유산교육연구회 활동을 꾸준히 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지금은 전국에 분포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찾아 답사여행을 다니고 있다.

저자(글) 이한들

어린 시절부터 옛이야기와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던 나는 이과생의 길을 걷게 되면서 잠시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그 다른 길 속에서도 나는 우리의 역사를 찾았고, 끊을 수 없는 인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졸업 후 과감히 전공을 포기한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누구나 반대하던 길로 밀어주던 남편이 있었기에, 조심히 내밀어 본 첫 발자국이 궁궐문화원의 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이었다.
그저 좋아서 이끌렸던 길이 이제는 단단히 다져져 누군가를 이끌 수 있는 길이 되었지만, 길은 끝나지 않고, 문화유산의 이끌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저자(글) 정은주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를 공부하며 나는 지루할 틈도 없이 많은 과거의 인물들, 문화유산들과 대화를 나무며 시간을 보냈다. 그 대화의 시간이 쌓여 어느 덧 한국사를 강의하고, 문화유산해설 전문강사가 되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쌓여 이루어진다. 문화유산해설사에 대한 도전 또한 새로운 삶의 전환점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 나의 선택이었다. 나의 탁월한 선택은 10여년이 넘는 시간을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매력적이었다. 이제는 나의 작은 발자국이 문화유산해설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그만 이정표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저자(글) 주정자

나는 문화유산교육전문가이다. 올해로 서울살이를 시작한 지 13년째. 남편의 일터를 따라 시작한 서울에서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그 때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준 것이 문화유산해설사였다. 문화유산교육전문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 덕분이다. 해설 자원봉사로 시작하여 어엿한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현재의 내가 참 좋다.

이제는 사뭇 책임감도 생긴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나에게 문화유산해설사는 그 어떤 일보다도 자랑스럽다.

저자(글) 박현

아이가 어릴 때 문화유산체험학습을 함께 다녔다.
우리 문화재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우리 것이 더 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고 관심이 생기게 되면서
‘문화유산해설사란? 애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애국의 마음을 담아 궁궐문화원에서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유산해설사 활동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지금,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실감하며 오늘도 우리 것을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