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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닛

매기 오패럴 지음 | 홍한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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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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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34MB)
ISBN 9788954699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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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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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셰익스피어에게는 ‘햄닛’과 ‘주디스’라는 쌍둥이 아이가 있었다. 그중 ‘햄닛’이 열한 살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사 년 후, 셰익스피어는 비극 『햄릿』을 세상에 내놓는다. 허구와 현실을 관통하는 비상한 작가적 상상력의 길 위에서 불길한 계시, 비극적 운명, 신비로운 삶들이 피어나 거대한 숲을 이루는 아름다운 환상 서사.

매기 오패럴은 2000년 데뷔작 『네가 떠난 후After You’d Gone』로 베티 트래스크 상을 수상한 이후 이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하고 견고하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장편소설 9권을 발표했고,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호평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작가와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 역시 높은 가운데 2017년에 발표한 자전적 에세이 『나는, 나는, 나는I Am, I Am, I Am』이 출간 직후 현지 베스트셀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중 단연 독보적 걸작이자 화제작인 장편소설 『햄닛』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실제 셰익스피어에게 ‘햄닛’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고, 열한 살의 나이에 햄닛이 죽고 사 년 후 비극 『햄릿』이 세상에 나왔다는 작은 단서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에 대해서도 언제든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상하게 동시대적으로 보이면서 시대를 초월해 계속되는 중차대한 인간 경험을 다룬다” 등의 평을 받으며 여성문학상·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2020)을 수상하고 영미권 27개 매체의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그해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매기 오패럴은 『햄닛』을 통해 비상한 작가적·소설적 상상력의 결실을 맺고, 문학과 창작의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작가의 말
감사의 글

삶에는 어떤 알맹이, 핵심, 중심이 있어서 모든 게 거기서 비롯되고 다시 거기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 순간은 부재한 어머니의 순간이다. 아이, 빈집, 텅 빈 마당, 듣는 사람 없는 외침. 아이는 뒷마당에 서서,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얼러 재우고 첫걸음을 뗄 때 손을 잡아주고, 숟가락을 어떻게 쓰라고, 먹기 전에 수프를 후후 불라고, 길 건널 때 조심하라고, 잠자는 개를 깨우지 말라고, 물을 마시기 전에 컵을 헹구라고, 깊은 물가에 가지 말라고 일러주었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불러본다. 이 순간은 어머니의 중심 바로 그 자리에, 평생 남을 것이다. (22p)

애그니스는 자기가 잘못되었다고, 정상이 아니라고, 너무 어둡고 너무 키가 크고 너무 제멋대로고 너무 고집 세고 너무 말이 없고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자란다. 사람들이 자기를 겨우 참아주고 있다고, 거슬리고 쓸모없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라서 결혼이라도 하려면 환골탈태하고 자신을 완전히 바스러뜨려야 한다고 여기며 자란다. 그렇지만 애그니스는 진짜로 사랑받는다는 것, 어떻게 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것에 대한 기억도 지니고 자란다. (87p)

애그니스는 창고에 있는 가죽을 생각한다. 찢어지거나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잡아당겨 늘인 가죽. 작업장에 있는 도구를 생각한다. 자르고 모양을 잡고 고정하고 뚫는 데 쓰는 도구. 장갑 장인이 짐승을 유용하게 쓰기 위해 버리고 빼앗는 것을 생각한다. 심장, 뼈, 영혼, 정신, 피, 내장. 장갑 장인은 가죽만, 거죽만, 겉껍질만 취해 쓴다. 나머지는 전부 쓸모없고 성가시고 불필요한 쓰레기일 뿐이다. 장갑처럼 아름답고 완벽한 물건의 이면에 어떤 은밀한 잔인성이 있는지 생각한다. (201p)

두 사람 사이에 접시와 컵과 양초가 있고, 일라이자가 고기 접시를 치우러 일어서고, 메리는 수재나에게 너무 큰 고깃조각을 먹이려 한다. 이런 대가족 안에서는 할일이 너무 많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저마다 원하는 것도 다 제각각이다. 애그니스는 접시를 치우며 생각한다. 한 사람의 고통과 괴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치기가 얼마나 쉬운지. 그 사람이 말하지 않는다면, 마개를 단단히 닫은 병 같은 것에 담아두려 한다면, 그래서 그 안의 압력이 점점 커지면 결국-어떻게 될까? (258p)

주어진 것은 언제라도 다시 거두어질 수 있다. 가혹함과 비통함이 바로 저 모퉁이 어귀에서, 궤 안에서, 문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도둑이나 산적처럼 언제라도 덮칠 수 있다. 결코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 결코 안심하지 마라. 아이의 심장이 뛰고 우유를 마시고 숨을 들이쉬고 걷고 말하고 웃고 다투고 노는 것을 결코 당연히 여기지 마라. 아이가 떠날 수 있다는 것, 아이를 뺏길 수 있다는 것, 눈 깜짝할 사이에 엉겅퀴 홀씨처럼 흩어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마라. (267p)

쌍둥이였는데 이제는 쌍둥이가 아닌 사람을 부르는 말은 뭐야, 주디스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녹인 수지에 두 겹으로 접은 심지를 넣다가 동작을 멈추지만 주디스를 돌아보지는 않는다. 아내였던 사람은 남편이 죽으면 과부가 되잖아, 주디스가 계속 묻는다. 부모가 죽으면 아이는 고아가 되고. 그럼 지금 나를 가리키는 말은 뭐야? 모르겠어, 엄마가 말한다. 주디스는 녹인 수지가 심지 끝에서 그 아래 그릇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다. 그런 말은 없는지도, 주디스가 말한다. 그런가봐, 엄마가 말한다. (395p)

매기 오패럴은 경계를 넘고 어떻게 실제 삶이 역사적 걸작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상상함으로써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_빌 게이츠

마사 레인 폭스(2020 여성문학상 심사위원장) 최종 수상작을 가리려 한 장소에 모였다는 희열조차 이 탁월한 승자가 선사하는 흥분 앞에서 그 빛을 잃고 말았다. 『햄닛』은 먼 과거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나 진정 위대한 작품들이 그렇듯 비상하게 동시대적으로 보이면서 시대를 초월해 계속되는 중차대한 인간 경험을 다룬다.

빌 게이츠 매기 오패럴은 경계를 넘고 어떻게 실제 삶이 역사적 걸작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상상함으로써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트레이시 슈발리에(소설가, 『진주 귀고리 소녀』) 오패럴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와 역할을 더할 나위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몹시 질투가 날 정도로!

엠마 도너휴(소설가, 『룸』) 시대와 대륙을 초월해 ‘아이의 죽음’만큼 보편적으로 다뤄진 주제가 있을까? 그런데 오패럴은 흠결 없는 문장과 맹렬한 심장으로 그 주제를 새롭게 만들었다.

데이비드 미첼(소설가, 『클라우드 아틀라스』) 셰익스피어의 가족과 그 정신에 대한, 입이 절로 벌어질 정도로 놀라운 작품. 읽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가 어느새 어루만지고 치유해준다.

뉴욕 타임스 눈부시게 장엄하고 보기 드문 소설.

워싱턴 포스트 오패럴은 타이밍과 리듬 감각이 뛰어난 대가다.

가디언 슬픔에 관한 숨이 막힐 만큼 감동적인 작품. 오패럴은 작품의 페이지 위에서 자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듯하다.

옵서버 『햄닛』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에 대해서도 언제든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매기 오패럴, 소설적 상상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작가
이십 년간 견고히 구축해온 작품세계 속에서 탄생한 독보적 걸작 『햄닛』

매기 오패럴은 2000년 데뷔작 『네가 떠난 후After You’d Gone』로 베티 트래스크 상을 수상한 이후 이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하고 견고하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장편소설 9권을 발표했고,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호평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작가와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 역시 높은 가운데 2017년에 발표한 자전적 에세이 『나는, 나는, 나는I Am, I Am, I Am』이 출간 직후 현지 베스트셀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중 단연 독보적 걸작이자 화제작인 장편소설 『햄닛』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실제 셰익스피어에게 ‘햄닛’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고, 열한 살의 나이에 햄닛이 죽고 사 년 후 비극 『햄릿』이 세상에 나왔다는 작은 단서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에 대해서도 언제든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상하게 동시대적으로 보이면서 시대를 초월해 계속되는 중차대한 인간 경험을 다룬다” 등의 평을 받으며 여성문학상·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2020)을 수상하고 영미권 27개 매체의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그해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매기 오패럴은 『햄닛』을 통해 비상한 작가적·소설적 상상력의 결실을 맺고, 문학과 창작의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셰익스피어와 『햄릿』에 관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상상
새롭게 덧씌워진 상상의 장막, 그리고 기발한 반전으로 완성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햄닛과 햄릿은 사실 같은 이름이다.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스트랫퍼드의 기록 문서에서는 보통 혼용되었다.
_스티븐 그린블랫, ‘햄닛의 죽음과 『햄릿』의 탄생’ 〈뉴욕 리뷰 오브 북스〉(2004년 10월 21일)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앤 해서웨이의 사이에는 딸 수재나, 쌍둥이 남매 햄닛과 주디스가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아버지는 장갑 장인이었고, 작업실을 겸한 본가를 중심으로 일가가 생활했다. 햄닛의 때 이른 죽음에 관련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작가 매기 오패럴은 1989년 영문학 수업에서 햄닛의 존재를 처음 알았고, 세계적 명작 뒤에 가려진 미지의 비극에 오랜 시간 매료되었다. 그 작은 단서에서 출발해 방대하고 꼼꼼한 조사를 거쳐 작가는 ‘햄닛’이 어린 나이에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사 년 후 비극 『햄릿』이 탄생했는지를 한 편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창작 서사로 풀어냈다.

아이는 현실의 테두리, 주변 물질세계의 반경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는 버릇이 있다. 몸은 방안에 앉아 있는데 정신은 자기만 아는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정신 차려, 할머니는 얼굴 앞에서 손가락을 탁 튕기며 소리친다. 뭐하니, 누나 수재나는 귀를 당기며 쏘아붙인다. 집중해, 선생님들은 호통을 친다. 어디 갔었어? 마침내 햄닛이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자기가 집에, 식탁에, 식구들 사이에 돌아와 있다는 걸 깨달을 때 주디스가 이렇게 속삭인다. 어머니는 보일 듯 말듯 웃으며 마치 햄닛이 어디에 갔다 왔는지 훤히 아는 것처럼 바라본다. (19p)

햄닛이 이들을 한데 묶어주는 핀이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겠는가? 그 아이 없이는 바닥에 떨어져 깨진 컵처럼 모두 조각조각으로 흩어져버리리라는 걸? (375p)

소설은 열한 살 햄닛이 집안을 황급히 뛰어다니며 어른들을 찾는 장면으로 시작해, 현재와 과거를 다양한 호흡으로 오가며, 청년 셰익스피어와 가족들, 셰익스피어와 애그니스의 만남, 애그니스의 신비로운 능력, 결혼과 출산, 역병과 죽음, 런던으로 떠난 셰익스피어의 삶과 명작의 탄생을 세밀하고도 촘촘하게 엮어낸다. 그리고 그 방대한 여정의 끝에서 작가는 또 한번 비범한 상상력을 발휘해 비극 『햄릿』에 대한 기발한 반전을 선보인다.


정밀한 묘사와 촘촘한 인물 관계로 빚어낸 방대한 서사
신비로운 능력과 인간적 면모를 두루 지닌 한 여성 인물의 세계

『햄닛』의 중심인물은 셰익스피어가 아닌 작중에서 그의 아내인 애그니스다. 애그니스는 인간의 미래를 읽고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의 능력을 지녀 마을의 치료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셰익스피어와 결혼해 배우자이자 양육자가 된 후로 그녀의 감각은 더 큰 통찰력과 포용력을 발휘하고, 그 당시 부차적 존재로 취급받았던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애그니스가 명민하게 판단하고, 인간적 따뜻함을 발휘하고, 우직하게 인내하며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모습, 아들 ‘햄닛’의 죽음으로 인해 압도적인 상실감에 잠겨 무너지는 모습, 그런 자신을 두고 런던으로 떠난 남편이 만들었다는 연극에서 아들의 이름을 듣고야 마는 그 순간까지, 소설은 애그니스를 중심으로 정밀하고 촘촘하게 그물을 펼쳐나가며 읽는 이에게 드라마틱한 감정과 경험을 전달한다.

부탁을 받으면, 이제 어른이 된 여자는 목 긴 장갑을 벗고 손을 잠깐 잡았다. 엄지와 검지 사이, 손의 힘이 전부 집중된 그 부분을 누르고 어떤 느낌인지 말해주었다. 그러면 아찔하고 진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고, 여자가 몸에서 기운을 빼내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시원한 소나기가 내릴 때처럼 기운이 솟고 활기가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자의 매는 머리 위 하늘에서 깃털을 펼치고 마치 경계하듯 울부짖으며 맴을 돌았다. 사람들은 그 여자의 이름이 애그니스라고 했다. (78p)

애그니스는 하루종일 낮이고 밤이고 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우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것도. 갑자기 투둑 쏟아지는 눈물, 뱃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울음, 소리 없이 한도 없이 흐르는 눈물. 눈가의 쓰라린 피부는 좁쌀풀과 캐모마일 팅크제를 섞은 기름으로 치료하면 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하늘나라에 영원한 기쁨이 있고 죽은 뒤에 모두 다시 만날 수 있으며 햄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면 딸들을 달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애그니스 자신은 그런 것을 전혀 믿지 않지만. 자식을 잃은 여자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누군가는 그런 이유로 애그니스를 피해 다른 길로 건너가기도 한다는 것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 뜬금없이 다가와 창턱에 빵과 케이크를 두고 가거나, 예배가 끝난 뒤 다정하고 적절한 말을 건네며 주디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수척한 볼을 꼬집거나 한다는 것도. (389p)

셰익스피어와 애그니스와 햄닛 외에도, 딸들인 수재나와 주디스, 셰익스피어의 부모, 애그니스의 듬직한 남동생과 새어머니 등 주변 인물들 역시 촘촘한 관계와 서사로 엮여 이 방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읽는 맛을 더한다. 더불어 당시의 생활상, 소리와 냄새, 자연 풍경 등이 치밀하고 세세하게 묘사되어 더욱 생생한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작가정보

아일랜드계 영국인 소설가. 1972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웨일즈와 스코틀랜드에서 자랐다. 케임브리지 뉴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홍콩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의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영국 코번트리의 워릭대학교, 런던의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했다. 데뷔작 『네가 떠난 후After You’d Gone』(2000)로 베티 트래스크 상, 『우리 사이의 거리The Distance Between Us』(2004)로 서머싯 몸 상, 『내 손을 먼저 잡은 손The Hand That First Held Mine』(2010)으로 코스타 소설상을 수상했다. 여덟번째 장편소설 『햄닛』(2020)이 여성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고 27개 매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그해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꾸준하게 구축해나가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고 있다.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노 본스』 『클라라와 태양』 『도시를 걷는 여자들』 『밀크맨』 『달빛 마신 소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가 있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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