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예술을 품은 수업
김장수 지음
북랩

2022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9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79MB)
ISBN 9791168365223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정가제Free
소장
정가 : 10,500원

쿠폰적용가 9,4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수업은 평가적 가치로 볼 것이 아니다!
수업 그대로의 존재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30여 년 교육전문가 김장수 저자가 말하는
아서 단토의 예술 철학에서 발견한 수업에 대한 새로운 지평

이 책은 수업을 아서 단토(Arthur C. Danto)의 예술 철학 시각에서 접근하며 쓴 것이다.
오늘날 수업에 대해 언급되는 많은 문제점은 수업을 너무 평가적으로 본다는 것에 있다고 본다. 우리는 수업을 참관하게 되면 거의 반사적으로 평가를 한다. 아예 참관 체크리스트를 들고 수업에 참관하러 들어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공개 수업은 교사에게 즐거운 것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것이나 고통스러운 것이 된다.
이로 인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업에 평가적 가치보다는 그 수업 그대로의 존재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수업이라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구현되어 있을 때, 그것 자체로 고귀한 것이고, 어떤 유형의 수업이 다른 어떤 유형의 수업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수업의 다원주의가 존중되어야 한다. 나는 이러한 것의 가능성을 단토의 예술 철학에서 발견하였다.
이 책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되어 있다. ‘1. 왜 수업예술이어야 하는가? 2. 수업예술이란 무엇인가? 3. 교사는 어떻게 수업예술을 창작하는가? 4. 수업예술을 어떻게 감상할 것인가? 5.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6. 수업예술 관점에서 교육 이슈 재조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6장에 걸쳐 이야기하는 내용은 과학적인 실험에 의해 검증된 지식은 아니다. 즉 학위논문처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실험 처치를 한 다음 유의미성을 검증하여 결론 내린 과학적 지식이 아니다.
이 책에는 나의 30여 년 교육 경험과 논리적 사유를 통해 얻은 직관적인 지식과 단토의 예술 철학을 따라가는 이성적인 지식이 혼재되어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

1. 왜 수업예술이어야 하는가?
2. 수업예술이란 무엇인가?
3. 교사는 어떻게 수업예술을 창작하는가?
4. 수업예술을 어떻게 감상할 것인가?
5. 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6. 수업예술 관점에서 교육 이슈 재조명

에필로그
참고문헌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철학, 수업, 예술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철학, 수업, 예술 세 단어 간의 관련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수업이 있으므로 수업과 철학, 수업과 예술과의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먼저 수업과 철학의 관계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겠다. 우리는 수업을 연구할 때 주로 세 가지 질문을 한다. 첫째, 왜 가르쳐야 하는가? 둘째,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셋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세 가지 질문 중에 ‘왜 가르쳐야 하는가?’를 다루는 것은 철학과 관련된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다루는 것은 교육과정과 관련이 된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다루는 것은 과학과 관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 14쪽

‘수업이 예술이다.’와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진술은 약간 다른 의미를 지닌다. ‘수업이 예술이다.’라는 말에는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수업이 진짜 예술인지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한 말인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 진술은 사실적 진술일 수도 있고, 하나의 은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적 진술이라면 수업이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진실이라는 믿음을 갖고 한 말이다. 독자들이 수업은 예술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그들이 한 말도 믿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수업이 예술이라는 진술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이 말을 한 사람은 최소한 수업이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수업이 예술인 것이 확실하다면 그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수업이 예술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을 때는 독자들이 수업을 예술로 믿지 않더라도 그 주장을 한 사람의 말은 믿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업이 예술이다.’라는 말에는 실제로 수업은 예술이라는 생각과 수업은 예술이 아니라는 생각이 혼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는 그런 불확실성이 훨씬 적다. 최소한 이것은 은유적 표현 ‘~이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수업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진짜 믿음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수업이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수업예술에서 이야기한 것들도 믿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는 현재는 수업이 예술이 아니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조건이 더해진다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내포되어 있다.
나는 ‘수업이 예술이다.’라고 진술하지 않고, ‘수업은 예술이 될 수 있다.’라고 진술하였다. 그래서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수업이 정말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 35~36쪽

오늘날 교실 수업 개선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교사의 자존감 저하와 열정의 상실’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의 자존감과 열정은 교실 수업 개선의 토대이다. 즉 교사는 자존감과 열정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교실 수업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기가 어렵고, 교사의 의지 없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만으로는 교실 수업 개선이 어렵다고 본다.
난 ‘개는 사람이 길들이지 않았다. 친화력 높은 늑대들이 스스로 가축화한 것이다.’라며 자기 가축화를 주장하는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공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물론 저자는 친화력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었지만, 나는 ‘자기 가축화’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수천 년 전에 농경인이 새끼 늑대를 몇 마리 주워 집으로 데려갔고 길들인 새끼 늑대들을 수 세대에 걸쳐 번식시켜 더 길든 늑대를 얻음으로써 오늘날의 사랑스러운 개가 만들어졌다고 추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였다. 수렵 채집인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오물을 먹기 위하여 인간 주변에서 살던 친화력 좋은 늑대들끼리 번식을 반복하면서 ‘자기 가축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자기 가축화’라는 말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 정도의 교실 수업 개선을 이루게 된 원인에 대한 한 가지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교사의 외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교사 내부에 기인한 것이라는 관점이다. 여기에서 교실 수업 개선은 외부의 관리와 연수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이전에, 교사 스스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선행되었기 때문이라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교사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열정이 상실되는 것은 교실 수업 개선의 동력이 상실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 70~75쪽

작가정보

저자(글) 김장수

교육자·아동문학가

대구교육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99년 매일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과에서 「아동국어과교육」을 강의했으며, 대구교육대학교 대구부설초등학교에서 교육실습생을 지도했다. 국어과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집필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쓰기 수업 방법』을 공동 집필했다. 영남일보 에듀포유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을 다년간 연재했다. 현재 대구연경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수업은 예술이 되어도 되는가
    예술을 품은 수업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