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임영호 지음

페스트북 2022년 10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임영호.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행정고시, 구청장, 국회의원, 공기관 임원, 교수까지, 평생 변화무쌍한 삶을 개척해온 그는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동대전농협 조합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들어섰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생의 결실을 거두고 다시 흙으로 돌아온 그. 그러나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다른 열매를 위한 새로운 싹도 틔웠다. 초보 농군의 길에 들어선 임영호 조합장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일기장을 들춰본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철학자 농사꾼
봄의 향연
자화상
완벽함의 치명적 결함
이른 봄의 꿈
어느 감사의 죽음
딸기와 인간의 차이
바다 새와 직원사랑
식량안보와 농민기본소득
새해를 시작하는 자세
장자 이야기와 가지치
인내천(人乃天), 고객에 대한 자세
신의와 배려의 힘
새해, “사랑합니다”
사과 한 알, ‘자연의 섭리’
묵자의 겸애사상과 도농상생
‘까치밥’과 관계의 철학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
겨울나무
화이위조(化而爲鳥)의 미래경영
여씨춘추와 모종사업
“농사는 운칠기삼(運七技三)”
상행위에도 도(道)가 있을까
‘오징어 게임’,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황제를 부러워한 농부
가을의 단상
가을의 보상
세종의 리더십, 조합장의 리더십
철학자 농사꾼
식량안보와 급식, 군납의 정의(正義)
장발장과 밀크플레이션
코로나19와 100년 농협의 길
포도밭 진인(眞人)
한여름, 오이가 주는 교훈
농촌은 ‘국토의 정원’, 농민은 ‘국토의 정원사’
어느 할머니의 기도
옥수수 한 자루의 가치
진인사대천명… 복숭아 한 알에 담긴 가치
옥수수도 인간도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다
수기안인(修己安人)과 경영의 도(道)
국내 양봉산업과 인디언의 교훈
금융위기 시대 농협의 길
계명구도(鷄鳴狗盜)형 인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영의 방향
모파상의 ‘비곗덩어리’와 인간경영
고추 세계와 인간의 세계
농사와 자존감
인간의 욕망, 땅
농협의 본질과 가치
‘연저지인’ 고사와 농협의 전략
봄꽃과 인생길
들꽃과 앵무새
3월이 전하는 행복
‘피그말리온’과 귀농귀촌
농사는 선의지(善意志)의 천직
3·1절 단상
도시농업 찬가(讚歌)
2050 탄소중립과 농업의 선택
조합장 2년의 반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
사마천 ‘사기’와 엄동설한의 각오
세한도의 교훈
태양광의 역설
노자의 철학, 경영의 철학


2부. 예술과 사색
장자의 도(道), 공자의 도(道)
우리 농촌에도 ‘돈키호테’가 필요하다
‘장자’와 아버지, 인생의 가르침
농지연금이 효자입니다
농사 끝자락 가을날의 반추
‘농부의 나라’
쌀 한 톨의 무게
농약,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4차산업혁명과 벼농사, 이동현 대표의 ‘뚝심’
농민을 위한 나라
이제 마음의 방역을 할 때입니다
“변화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고봉밥을 기억합니다
나는 자유입니다
쇠똥구리가 그립습니다
살아남은 소들이 건강하길 빕니다
해바라기도 남을 위한 행동을 합니다
최고의 필수품은 식량입니다
인생은 5막 중 3막만으로 끝날 수 있다
“조합장 된 지 1년 6개월이 됐습니다”
우리가 보지 않은 사이에도 꽃이 피고 진다
순수입 1억 넘는 농부들의 특징
농사는 하늘이 준다고 합니다
인간과 오이는 같은 통속입니다
딸바보 고리오 영감
간밤 비바람에 복숭아가 걱정입니다
옥수수가 내 키보다 커졌다
인간관리의 중요성
옥수수와 인생
아카시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농부의 삶, 목동의 삶
옥수수 농사와 삶의 가치
농지가 투기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이번 주부터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종자산업의 중요성
코로나19… 농협 마케팅도 변해야 산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에 즈음하여
조합장으로 1년을 보내며…
“이제 희망의 5월이다”
꽃샘추위… 시련이 지나면 꽃이 핀다
한국이 치유농업으로 가야 하는 이유
민들레를 보며 삶의 자세를 고친다
세상을 위한 거룩한 실천 ‘나무심기’
알베르 카뮈 ‘페스트’와 코로나19에 대한 상념
봄이 되니 여기저기 잡초가 난다
농지전용 막아야 나라가 산다
귀농·귀촌 가로막는 토지가격 상승
코로나19, 절망을 희망으로
농업정책에도 통계 데이터가 필요하다
농민 위한 총선공약이 아쉽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농협의 경쟁력
농업의 가치, 헌법에 규정해야
농업의 위기 ‘텃밭교육’으로 풀자
편리미엄 시대 도시농협의 역할
2020년 농사계획, “욕심을 버리자”
최소한의 소득 ‘농민수당’이 필요한 이유
겨울 날씨, 농민의 마음
농업혁신,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해 농업이 나아가야 할 길
새해엔 ‘행복’을 계획으로 세워보자
농업 활용 자연치유에 건강보험 혜택을
20대 국회, ‘고향세’ 통과를 고대하며
‘2019’ 무엇이 성공한 삶인가
‘희망’이라는 축복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가려내라
겨울 시비(施肥)가 필요한 이유
농사를 지으며 버려야 할 것
대세 과일 ‘샤인 머스캣’을 위한 마케팅 전략
농촌 경관사업 공익형 직불제 도입하자
이제 초겨울이다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농업의 위기
농사도 도(道)를 닦는 자세가 필요하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 그 몰입과 가치에 대해
농부의 마음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밭에 간다
국회의원에서 조합장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출판사 서평

''나는 60이 되니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고 싶었다.'
'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늘 새롭게 만드는 일이다.'

임영호 조합장의 글에서는 자연, 인문, 예술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최상위가치로 표현되는 것은 '사람'입니다. 그 덕분에 책을 읽으며 해박한 지식은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받으며 균형적인 시각을 갖게 됩니다. 무엇이 소중한지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책속에서]

문제는 제 자신입니다. 자기 이익에 치우친 조합원들의 편견에 너무 현혹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판단이 옳게 안목을 기르는 것입니다. 한참 더 배워야 될 것 같습니다. 모름지기 현자(賢者)라면 사람을 꿰뚫어 보되 편견에 사로잡힌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오로지 스스로 안목을 키울 뿐입니다.
- 78쪽

유유자적한 삶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지위나 명예, 부를 위하여 안간힘을 씁니다. 실상 중요한 것은 무엇이 본질적인 것이냐 인데 사람들은 남이 좋아하는 것을 꿈꾸고 남의 욕망을 자기 욕망으로 만듭니다.
- 88쪽

작가정보

저자(글) 임영호

글쓴이 임영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말단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행정고시를 거쳐 구청장, 국회의원, 공기업 상임감사와 교수까지 평생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왔다.
그는 이제 2019년 농협 조합장 선거를 통하여 또 다른 길에 들어섰다. 논 두 마지기와 밭 서너 마지기가 전부인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생의 끄트머리에 다시 흙으로 돌아왔다.
시골 초등학교 시절 교실 한 구석에 놓여있던 몇 권의 안데르센 동화집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그는 초보 농사꾼으로서 고군분투 고민하는 농협 조합장으로서의 자연과 인간적인 이야기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