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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죽음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에 대하여
장 아메리 지음 | 김희상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2년 10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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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98MB)
ISBN 979116812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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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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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을 허용하지 않는 시선으로 치열하게 써 내려간
자살에 대한 가장 솔직한 담론

아우슈비츠에서 생환한 작가 장 아메리가 1976년에 발표한 《자유죽음(Hand an sich legen: Diskurs ?ber den Freitod)》의 한국어판으로, 자살에 대한 논쟁적 사유와 성찰을 담은 철학적 에세이다. 아메리는 ‘자기 세계 속의 자살자’의 마음을 부표 삼아,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인식, 자살에 대한 편견을 해체하고 존엄을 일깨우는 시도를 한다.

아메리는 ‘자기 자신을 살해한다’는 의미의 ‘자살(Selbstmord)’이라는 말을 ‘자유죽음(Freitod)’으로 대체하자는 말을 시작으로, 독자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자살자는 뛰어내리기 직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는가?’ ‘죽음은 자연스러운가?’ ‘자연사란 무엇인가?’ ‘인간의 존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살아야만 하는가?’ ‘사회는 왜 자살을 금기시하는가?’ ‘인간은 누구에게 속하는 존재인가?’ 아메리는 당대의 실존주의 사상은 물론, 철학ㆍ문학ㆍ사회학ㆍ정치 이론,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치열한 사유를 통해 답을 찾아나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수용한 ‘삶’과 ‘죽음’ 그리고 ‘자살’에 대한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하게 된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약 50년이 되었지만, ‘자살’은 아메리의 제안처럼 ‘자유죽음’이란 말로 대체되지 않았다. 여전히 자살은 금기시되며, 자살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야만 하는 인생’을 저버린 인간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1976년에 출간된 이 책이 오늘날 여전히 시의적절하고 유효한 이유다.
| 추천의 글 | 유진목 ㆍ004
| 서문 | ㆍ009
| 1장 | 뛰어내리기에 앞서 ㆍ017
| 2장 |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인가 ㆍ071
| 3장 | 손을 내려놓다 ㆍ121
| 4장 | 나 자신에게 속하자 ㆍ169
| 5장 | 자유에 이르는 길 ㆍ215
| 옮긴이의 글 | 김희상 ㆍ266
| 찾아보기 | ㆍ276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인가?’ ‘자연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생각거리를 던진다. 나이가 먹고 육체가 그 소임을 다했을 때 죽는 건 자연스러운 것일까? 50대 중반에 돌연 심장마비로 죽는 것은? 자연재해로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사망한 것은 자연사일까? 20대에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죽는 것은? 아메리는 여기에서 더 깊숙이 사유를 밀고 들어간다. “태어난 이상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이것이 자연법칙이다.” 하지만 이 말은 이렇게도 해석할 수도 있다. ‘우리는 탄생의 순간부터 죽어간다’ 그러니 우리는 ‘완공 축제 때 허물어질 집을 짓고 있는 것’이다(83쪽). 이로써 우리가 가졌던 죽음에 대한 인식이 갑자기 흔들린다. 다시 말해서 ‘자연적’인 사건으로만 알았던 죽음이 돌연 ‘주관의 선택’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메리가 보여주려는 건 삶과 죽음, 그리고 자살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세상이 주입한 선입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리학이 자살의 원인에 대해서 ‘나르시시즘의 위기’ 혹은 ‘성장 과정의 결손’ 때문이라고 할 때, 우리는 그 말을 의심해 본 적이 있던가? ‘죽는 것만 못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 “그래도 살아야만 해!”라고 외치지는 않았던가? 그 몰이해가 우리 사회를 존엄을 포기하며 살아야 하는 곳으로 만든 게 아닐까? 아메리의 말에 반감이 불쑥 올라온다면, 우리에게 ‘그 어떤 상황에서든 계속 사는 것만이 옳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는 반증이다. ‘다수의 행동이 그 어떤 고민도 필요 없을 정도로 절대적인 가치를 갖는다고 믿는다’는 뜻이다.

죽기로 각오한 당당함이 열어주는 삶의 길
출간 이후 약 50년간 이 책은 ‘자살을 합리화한다’ 나아가 ‘자살을 부추긴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특히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전에 자살을 기도했다가 살아났고, 아메리가 이 책을 쓰고 2년 뒤에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는 뒷이야기는 그 의심에 더욱 신빙성을 더해줬다. 그러나 그것은 누명이 맞다. 아메리도 “변론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은 자유죽음을 찾는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살’이라는 현상만을 추적하는 과학적 연구에 보인 반작용일 따름”이라며, 단호하게 “그 같은 오해는 삼가달라”고 이야기한다(13쪽). 실제로 책의 후반부에서 아메리가 치중하는 것은 자유죽음의 ‘무의미함’을 밝혀내는 일이다. 그렇다면 아메리는 왜 이

작가정보

저자(글) 장 아메리

저자 : 장 아메리
Jean Am?ry
191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한스 차임 마이어(Hans Chaim Mayer).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1938년 벨기에로 망명해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했다가 1943년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어 아우슈비츠와 부헨발트,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전쟁이 끝난 1945년 이후 브뤼셀에 정착하여 자유기고가와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1955년에 애너그램으로 성씨(Mayer)의 철자를 뒤바꾸어 아메리(Am?ry)라는 이름을 새로 가졌다.
아메리는 줄곧 고향을 떠나 살았지만, 죽을 때까지 독일어로 글을 썼다. 1966년 자신의 강제수용소 경험을 성찰한 《죄와 속죄의 저편(Jenseits von Schuld und S?hne)》을 발표해 동시대 지식인들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고, 1976년에는 이 책 《자유죽음》을 출간해 강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년 뒤인 1978년 잘츠부르크의 한 호텔에서 수면제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빈의 중앙묘지에 안장된 그의 묘비에는 출생과 사망 연도 아래에 아우슈비츠 수감 번호 ‘172364’가 적혀 있다.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인문학 공부와 유럽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했으며, 장 아메리의 또 다른 대표작 《늙어감에 대하여》(2014)를 포함하여,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2021), 《마음의 법칙》(2022)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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