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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1
장영희 지음
비채

2013년 10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4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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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6.35MB)
ISBN 9788994343396
쪽수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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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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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우리의 삶이다!
사랑과 축복의 기쁨을 담은 보석같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생일』.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이며 뛰어난 에세이스트인 장영희의 영미시 해설과, 밝고 순수한 화풍으로 유명한 화가 김점선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다. 조선일보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칼럼 중에서 사랑에 관한 시 49편을 골라 엮었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여러 거장들의 시와 더불어 그들의 고뇌와 사랑, 의지, 인내,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삶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를 통해 결국 시는 우리의 삶 자체라는 것, 시는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열며

1
그대 만난 뒤에야 내 삶은 눈떴네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네 안엔 맑고 순수한 아이가 있지
3월님, 잘 지내셨나요
세상엔 공짜가 없으니...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의미’가 되고 싶다
각자 하나이고 함께 하나인 사랑
‘사랑해요’의 반대말은...
사랑만을 위해 사랑해주세요
당신은 삽으로 사십니까, 숟가락으로 사십니까
술은 입으로, 사랑은 눈으로...
내 옆에 당신을 두신 神에게 감사합니다
여보, 고백할 게 있는데 말야...
사랑은 화물기차
우리 서로 기대고 함께 걷기에
세월도 끝내 앗아가지 못하리
꿈이나마 그대 위해 깔아드리리

2
내 곁의 바로 그 사람
마음은 오직 한 사람에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그 사랑 돌이킬 수 있다면
함께여야 할 우리 두 사람
내 가진 것 모두 드리리
장미 한 송이와 리무진 한 대
해도 달도 그대를 위해
가던 길 멈춰 서서
계절은 이렇게 깊어 가는데
마음의 요가
나무처럼 아름다운 詩, 쓰고 싶다
사랑으로 끓여서 기쁨 솔솔 뿌려요
부자 되세요!
그 누구에게
세상 움직이는 에너지 ‘사랑’의 소중함이여

3
진짜 행복은 성취 아닌 과정에 있음을...
사랑한다면 빛처럼 떠나소서
눈물 뒤의 깨달음 변하니까 사랑이다
몸은 가더라도 추억만은 늘 그 자리에
바람아, 이 열기를 베다오
눈보라 치더라도 살아라!
사랑의 詩를 쓰고 싶다면
달 커지듯 씨앗 터지듯 사랑은 조용히 천천히...
그래도 끝끝내 내 길을 가리
무슨 소용이리, 그대가 내 곁에 없는데
나무 중 제일 예븐 나무, 벚나무
이제 긴 담을 허물 때
사랑의 증세
소유할 수 없는 ‘아이들의 세계’
미래의 길 밝혀주는 선생님
진정한 ‘사랑의 삶’ 깨닫게 해 주소서

<그대 만난 뒤에야 내 삶은 눈떴네>

A Birthday
- Christina Rossetti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e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s are bent with thickes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the birthday of my life
Is come, my love is come to me....

생일
- 크리스티나 로제티

내 마음은 물가의 가지에 둥지 튼
한 마리 노래하는 새입니다.
내 마음은 탐스런 열매로 가지가
휘어진 한 그루 사과나무입니다.
내 마음은 무지갯빛 조가비,
고요한 바다에서 춤추는 조가비입니다.
내 마음은 이 모든 것들보다 행복합니다.
이제야 내 삶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내게 사랑이 찾아왔으니까요.

누군가가 내게 불쑥 내미는 화려한 꽃다발과 같은 시입니다.
진정한 생일은 육신이 이 지상에서 생명을 얻은 날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노래하는 시 ‘생일.’ 글을 쓸 수 있기 전에 이미 시를 썼다는 크리스티나 로제티가 스물일곱 살 때 쓴 시입니다. 사랑에 빠진 시인의 마음은 환희와 자유의 상징인 새, 결실과 충만의 상징인 사과나무, 평화와 아름다움의 상징인 고요한 바다와 같이 너무나 행복하고 가슴 벅차서, 스물일곱 나이가 까마득히 먼 꿈이 되어 버린 내 마음까지 덩달아 사랑의 기대로 설렙니다.
내 육신의 생일은 9월이지만, 사랑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이라는 ‘생일’을 읽으며, 나도 다시 한 번 태어나고픈 소망을 가져봅니다. 저 눈부신 태양을 사랑하고, 미풍 부는 하늘을 사랑하고, 나무, 꽃, 사람들을 한껏 사랑하고, 로제티처럼 ‘My love is come to me!’라고 온 세상에 고할 수 있는 아름다운 4월의 ‘생일’을 꿈꾸어 봅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의미'가 되고 싶다>

I’m Nobody
― Emily Dickinson

I’m Nobody! Who Are You?
Are you―Nobody―too?
Then there’s a pair of us!
Don’t tell!
They’d banish us―you know!

How dreary―to be―Somebody!
How public―like a frog―
To tell your name―
the livelong June―
To an admiring bog!

무명인
- 에밀리 디킨슨

난 무명인입니다! 당신은요?
당신도 - 무명인이신가요?
그럼 우리 둘이 똑같네요!
쉿, 말하지 맙시다.
쫓겨날 테니까 말이에요.

얼마나 끔찍할까요 - 유명인이 된다는 건!
얼마나 요란할까요 - 개구리처럼
긴긴 유월 내내
찬양하는 늪을 향해
개골개골 자기 이름을 외쳐대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환영하고 떠받드는 유명인, 즉 Somebody가 되는 것은 마치 여름날 개구리가 와글와글 떠들어대는 것과 같이 의미 없고 허무한 일이라고 시인은 말합니다.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목이 터져라 이런 저런 슬로건을 부르짖는 일, 기계적으로 박수치며 입 발린 말로 찬양하는 청중 앞에서 와글와글 자기 이름을 외쳐대는 일은 얼마나 끔찍할까요.
얼마 전 미국 듀크 대학의 농구감독 시셉스키는 모든 농구지도자들의 꿈인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 팀의 감독직을 고사했습니다. 제자가 “‘한 명의 선수는 단지 손가락 한 개에 불과하지만, 다섯 명으로 뭉치면 단단한 주먹이 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가르쳐주신 감독님, 감독님의 지도와 격려를 받기 위해 이 학교에 왔습니다. 저희 감독으로 남아주십시오.‘”라는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대중이 권력과 부로 찬양하는 Somebody 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으로 맞아주는 Somebody로 남기를 택한 것이겠지요.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저자 장영희 교수는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영미시의 거장 시인들의 시와 더불어 그들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며 팍팍한 우리네 삶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개성 넘치는 화가 김점선의 그림들이 훌륭한 시만큼이나 책 곳곳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영희

저자 장영희는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번역서로는 《종이시계》 《살아있는 갈대》 《톰 소여의 모험》 《슬픈 카페의 노래》 등 20여 편이 있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2002년)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영미시 산책 칼럼을 연재하는 중에 암 선고를 받았지만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담은 시들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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