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죽는 사탕 - 연성흠 단편소설집

연성흠 지음 | 박상화 옮김

을궁 2022년 08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Piano]

Window Sunshine's Love , Park Sang Hwa

1판 1쇄 발행 2022년 8월 15일

지은이 | 연성흠

편집자 | 박상화
표지 및 내지 디자인 | 박상화
피아노 연주 및 작곡 | 박상화

펴낸곳 | 도서출판 을궁

목차

1. 먹으면 죽는 사탕

2. 못난 쇠돌이

3. 참된 용자

4. 창수의 지각

5. 눈물의 은메달

6. 양만춘 장군

7. 희망의 꽃

8. 가난의 설움

9. 은희의 노래

10. 용길의 기공

11. 장붕익의 용맹

12. 참아야 한다

13. 희망에 빛나는 소년

출판사 서평

“아버지! 정신 좀 차리세요. 아버지 정신 차리시고 기뻐해 주세요. 오늘 시험에 합격이 되었답니다.”

하고 목메인 소리로 말하자마자 아버지는 괴로워하는 속에도 빙그레 웃으면서


“내가 인제는 거의 죽을 때가 가까웠나보다. 이제까지 내가 네게 숨겨온 것 하나가 있었다. 자, 다 이야기할 테니 들어보아라. 너는 오늘날까지 나를 네 친아버지같이 생각하고 있다마는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다…….”


연성흠 단편 소설 <희망에 빛나는 소년> 中

작가정보

저자(글) 연성흠

- 연성흠[延星欽] : 아동 문학가. [1902~1945년]


그는 고학생들을 위하여 야간 학교 배영학원(培英學院)을 설립하여 무상으로 교육시켰습니다. 또한 소년 회관을 짓고 소년 단체인 ‘명진 소년회(明進 少年會)’를 결성하였으며, 아동 문학 연구 단체 ‘별탑회’를 조직하였습니다.

또한, 광복 직후에는 김영일(金英一) · 최병화(崔秉和)와 함께 아동 예술 단체인 ‘호동회(好童會)’를 창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평생을 아동 문화 사업과 불우 학생들을 위한 일에 바쳤으며, 그가 발표한 동화 · 미담 · 소설 · 잡문들은 주로, 고난을 극복하는 아동상의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소파 방정환이 창간한 당대 시대적 잡지,『어린이』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아동 문화 운동에서 ‘아동도 사람이다.’라는 전달의 효율적인 운용 수단으로서 문학의 흥미성과 교육성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 연성흠 작품 중 《희망에 빛나는 소년》 발췌 일부 -

“내가 죽은 뒤에라도 아무쪼록 부지런히 공부 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준다면 나는 눈을 감고 편안히 죽게 되겠다.”

하고 말하는 아버지의 눈에서는 눈물이 비 오듯 합니다. 충길이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숙인 채 목이 메여 느껴 울었습니다. 일주일도 못 지나서 아버지는 기어이 이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습니다.
……늘 생각하면서 오늘날까지 XX고등보통학교에 통학 중이니 머지않아 훌륭한 소년 - 부지런한 소년인 충길의 앞길에는 희망이 들어찬 세상이 열릴 것을 믿고 이 붓을 놓습니다.

번역 박상화

[Piano] Window Sunshine's Love , Park Sang 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