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37일간의 혁명

숭고한 역사,그 생생한 기록

금수재 지음

금수재 2022년 08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민족, 국가, 정당, 기업… 그 모두를 막론하고 지도자의 중차대함을 다시금 곱씹게 하는 즈음이다. 자천이든 타천이든 지도자로 나선 이라면, 그 순간부터 범인(凡人)과는 확연히 다른 각오를 굳건하게 다져야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하소연할 곳도, 그럴 겨를도 없이 외로운 싸움을 부단히 이어가야 하는 자리. 수백만, 수천만, 때로는 수억 명의 삶과 직결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순간과 수시로 마주하는 자리. 주저하거나 포기할 수도 없는, 혹독한 시련을 견뎌내야만 하는 찰나의 시간마저 방심이 허락되지 않는 냉엄한 자리. 강인한 정신력, 현명한 예지력, 과감한 결단력을 겸비하지 못하면 곧바로 나락으로 밀려 떨어지는 자리. 바로 그곳에 지도자가 서 있다.
필자는 동서고금 세계 역사를 통틀어 나라를 위해 가장 고민이 많았던, 국민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지도자로 박정희를 꼽는다.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오르고, 그가 이룬 성과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라. 넓게 보면 볼수록, 깊이 알면 알수록 필자와 같은 생각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그는 목숨 걸고 조국과 민족을 사랑했다. 여건을 탓하지 않고 언제나 변함없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옳다고 판단되거나 기회라고 판단이 섰을 때에는 황소처럼 물소처럼 저돌적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는 그 목표를 반드시 이뤄 내고야 만다. 조국과 민족이 위기에 처한 순간에 홀연히 나타나서 처절한 희생으로 희망을 그려 낸 지도자, 세계가 우러르는 지도자, 그가 박정희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의 발자취가 허투루 폄훼되고 나날이 흐려지고 있다. 참으로 궁금하다. 폄훼하려는 이들, 흐리려는 이들은 박정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모습을 봤기에, 어느 기록을 읽었기에, 어떤 얘기를 들었기에 그러는지.
2017년4월 어느 슬픈 봄날에 펴냈던 『6737일간의 혁명』의 원고와 사진자료를 다시금 꺼내서 찬찬히 읽고 이것저것 보태고 다듬었다. 당시에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지금도 여전한 이 길을 구태여 다시 걷는 이유는 ‘그래도 어딘가에는 기록되어 전해져야만 하는 너무도 소중한 역사’라는 생각 때문이다. 폄훼되고 흐려진 그의 발자취가 올곧게 평가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그리고 그날이 멀지않기를 염원하며.

목차

구태여 다시 펴내는 이유 5
펴내며 6
6737일간의 주요행사 어록과 사진 7
부록_신년휘호 185
부록_6737일간의 혁명 연혁 195

출판사 서평

편저자는 오랫동안 의욕적으로 자료를 취재하고 정리해 출간？시판하려고 노력했지만, 사회분위기가 녹록치 않은 탓에 여러 장애를 만난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백방으로 나선 결과, 2017년3월에 (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의 후원으로 종이책(비매품)을 발간해 공공도서관에 배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때 편저자가 적은 글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박정희는 1961년5월16일 큰 세상으로 나왔다. ′그′를 맞은 세상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아니, 눈살을 찌푸리며 듣기 거북한 말까지 퍼붓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하지만 ′그′는 세상의 눈총과 비난은 아랑곳하지 않고 뚜벅뚜벅 ′그′의 길을 걸어갔다. 마치 세상이 그렇게 반응할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그러던 ′그′는 1979년10월26일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무심한 세월은 ′그′를 삼켜버렸다. 그런데 한 세대가 흐른 뒤, ′그′가 다시 살아난다. 여러 곳에서 각기 다른 인연으로 만났던, ′그′와 험난하고 말 많던 세상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부딪쳤던, 이제는 모두가 허리는 굽고 주름이 얼굴에 깊이 박힌, 늙수그레한 어른들의 입을 통해서. ′그′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예서제서 ′그′에 대한 자료들을 긁어모으고 짬나는 대로 읽어 내려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천명을 넘기는 동안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기분에 한참을 멍한 상태로 있었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두려움에 가까운.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이건 진짜배기 혁명이었구나!”였다. 이후부터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한 결 같이 이어오고 있으며 가끔 ′그′에 대한 흔적을 찾아 헌책방을 기웃거린다. 그리고 ′그′의 혁명은 1961년5월16일 하루아침에 일으킨 것이 아니고, 그날이후 1979년10월26일까지 6천7백37일간 계속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인연을 찾아서 이곳저곳을 서성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금수재

금수재 錦繡齋 ;충북 단양 금수산 자락 오막의 당호(堂號)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도로공사에 근무하며 역사자료 관리, 공사 30년사 및 40년사 편찬, 홍보자료 제작, 사료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했다. 지은 책으로 포토에세이 『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역사를 만든다』, 박정희 탄생 100돌 헌정서 『6737일간의 혁명』, 역사추적 『광해법정 폐모살제』, 역사추적 『박정희와 고속도로-길에서 길을 찾다』 등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그와 함께 한 시대를 훌륭하게 꾸렸던 이들에 대한 연구와 집필의 의지가 북돋워지고, 아울러 그 싹이 여기저기 돋아나고 퍼져서 그들의 참모습과 거룩한 발자취가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취재와 집필에 열중이다.1964년 용(龍)의 해에 사내로 태어나다1983년 처음 타보는 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하다1991년 천상배필을 만나 두 아들의 탄생을 도모하다2017년 소싯적의 생각을 다시 깨워 가정을 힘들게 하다2018년 금수산(錦繡山) 기슭에 서재를 마련하다저서포토에세이_ 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역사를 만든다 (2016)박정희탄생 100돌 헌정서_ 6737일간의 혁명 (2017)역사추적_ 광해법정 폐모살제 (2017, 전자책 2022)박정희와 고속도로_길에서 길을 찾다 (2021)역사추적_ 6737일간의 혁명 (증보판 2022)역사소설_ 들꽃을 함부로 꺾지 말라 (집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