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갈망

엄두섭 지음

은성 2022년 06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독교인의 근본적이며 진정한 갈망에 관한 지혜서

목차

머릿말
1. 새 술은 새 부대에
2. 생생한 예수
3. 새로운 그리스도 운동
4. 강력한 기독교
5. 희생 자원
6. 심층, 심오, 심연
7. 신(神)은 마음에만
8. 나사렛 예수의 길
9. “얼”이 찬 기독교인
10. 사랑의 압도
11. 구도자의 자세
12. 오직 예수
13. 번제의 헌신
14. 예수의 얼사람
15. 세상과 육신에서의 구원
16. 심층(深層)
17.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18. 영원한 구도자
19. 비상 정진
20. 얼, 양심, 정의감
21. 영성의 눈을 맑게
22. 사랑의 향낭
23. 내 뜻대로 마옵시고
24. 명경지수
25. 거룩함을 좇으라
26. 희생 정신
27. 강력한 기독교
28. 보다 더 깊은 곳으로
29.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30. 속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말라.
31. 영적 탐구
32. 유일한 갈망
33. 탁발의 맥을 이으라.
34. 생활의 발견
35. 영혼 상실
36. 깊음이 깊음을 부른다.
37. 인생 혁신(人生 革新)
38. 은밀한 곳에 있는 비둘기
39. 만물 속의 신성(神性)
40. 구도 정진(求道精進)
41. 성화 구원(聖化救援)
42. 이것이다. 이 길이다!
43. 예수를 잘 믿는 길
44. 진리를 알지니
45. 이제는 실천해야
46. 일보다 사랑하라.
47. 깊은 내오(內奧)의 길
48. 예지(叡智)의 삶
49. 성화(聖化), 정진(精進)
50. 심연(深淵)
51. 마음의 동굴
52.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 만든다.
53. 침노
54. 전적 신앙생활
55. 순수 예수
56. 인생의 마무리

책 속으로

2. 생생한 예수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

영이요 생명이라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호흡과 생명이 깃들어 있다. 예수님의 모든 교훈과 운동은 영의 운동이요 생명의 운동이지 신학, 교회, 건물, 조직, 제도 문제가 아니다.

본문은 공동번역 성경에는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데도 소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라고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사 종교가 390여 종에 신도수가 150만여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유사 종교, 이단, 사교의 거의 전부가 개신교에서 생겨나온 것이다. 통일교, 천부교(박태선파), 동방교, 양도천, 이유성, 유재열, 구인회, 오대양, 다미선교회, 영생교(승리제단) 등이 있다. 얼마 전에 종교문제 연구소장 탁명환 씨를 아파트 복도에서 대담하게 칼로 찔러 죽인 범인도 대성교회의 교인이었다. 영생교(승리제단)는 박태선에게서 나온 것인데, 교주가 돈을 횡령하고 여러 사람이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단 사교들이 이렇게 없어지지 않고 발호 창궐하는 까닭은 기성 정통교회가 기구(機構) 조직, 제도만 갖고 있지 안심입명(安心立命)을 찾는 대중의 종교심에 만족을 주지 못하고, 포용력이 없고, 능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 종교가 무능하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운악산에 입산(入山)한 지도 어느새 15년이 흘렀다.

산(山)을 연인처럼 좋아하던 나로서는 그 지긋지긋한 세속을 버리고 경기도의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운악산에 들어 오게 된 것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운악산은 미남자와 같이 잘 생긴 산이어서 해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화가들이 차를 타고 와서 그림을 그린다. 운악산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그동안 나는 글을 써 왔다. 밤에는 은가루를 뿌린 듯한 하늘의 별과 숲 속에서 밤새 우는 소쩍새 울음을 들으며, 나는 스스로 옛 은수사(隱修士)다운 영감과 기쁨에 잠기곤 했다.

나의 일과는 깊은 밤 자정(子正)부터 시작한다. 수실(修室)에 무릎 꿇고 외로이 명상할 때나, 자작나무 숲 밤길을 혼자 거닐고 있으면 어느새 내 마음에는 새 순같이 돋아나는 여린 생각들이 있었다. 나는 두릅나무에서 새순을 따듯 그 영감들을 적어 두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그런 글들이다.

운악산에서
1994년 4월 하순

작가정보

저자(글) 엄두섭

저자 엄두섭(嚴斗？, 1919년 4월 1일 ~ 2016년 5월 17일, 함경남도 함흥 출신) 목사는 평양신학교 2년 수료하고 6.25전쟁으로 인해 남하하여 남산에 있던 장로회신학교(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전신)를 제1회로 졸업했다. 1948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50년 전남 나주의 남평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였다. 1979년 경기도 포천시 운악산에 개신교 수도원인 은성수도원을 창설하여 목회와 병행하다가 1989년부터는 수도원 활동에만 전념하였으며 영성생활과 관련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은성수도원에 있는 가족묘에 묻혔다.주요 서적성 프란시스코; 죽음 뒤에 오는 것; 맨발의 성자 (이현필 전); 수도생활의 향기; 영성생활의 향기; 호세아를 닮은 성자 (이세종 전); 영성 생활; 영성의 새벽; 예수의 얼; 순결의 길 초월의 길; 영맥; 영풍; 은자의 황혼; 진동하는 영성; 신비주의자들과 그 사상; 기독교 영성의 흐름; 내가 존경하는 인물; 한국적 영성 등. 시집으로는 "어디선가 님이 부르는 소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