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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인물들

엄두섭 지음
은성

2022년 06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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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28MB)
ISBN 979118992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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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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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사에서 핵심을 이루고 있는 성인 성녀들로서 저자의 일생에 영향을 끼친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책머리에

제1부 서구의 성인들
성프란치스코
성녀 클라라
사하라 사막의 성자 샤를르 드 푸꼬오
분도 요셉 라브르

제2부 동양의 성인들
가가와 도요히꼬
니시다 덴꼬
마하트마 간디
마더 테레사

제3부 초대 한국교회의 성인들
강순명 목사
주기철 목사
성녀 방애인

제4부 한국적 영성인들
이세종
이현필
유영모
정인세

이현필

이세종이 살던 화순군 등광리 마을에서 이현필(李鉉弼)이 태어난 고향인 나주군 방산 권동 마을까지는 약 5리의 거리로 본다.

이현필은 청년 시절에 이세종이 성경 가르치는 데 따라 다니며 배운 제자들 중 한 사람이었다. 이세종의 제자들 중에는 유명한 목사들도 몇이 있고 근처 마을 처녀 총각들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이현필은 본래 공부는 많이 못한 분이나 비상한 총명력이 있어 스승의 가르침을 잘 깨닫고 필기 능력이 뛰어나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눈은 늘 빛났다. 따라서 이세종 영성의 영맥을 이은 후계자는 이현필이었다.

이세종도 이현필에게 많은 기대를 두었으나 그가 주장하는 순결사상(독신주의)이 이현필과 맞지 않아 사제지간에 자주 논쟁도 하였다. 그리고 이현필은 스승의 교훈을 어기고 결혼했다. 짐작으로 약 2년간 가정생활을 한 것 같다.

이현필은 결혼 생활을 하다가 선생 이세종의 순결 사상이 옳았다고 깨닫고는 이세종처럼 부인을 누님이라 부르고 한 방에 살면서도 부부생활을 하지 않았다. 남편의 이상을 따르지 못한 아내는 못 견디어 그럴 바엔 너 죽고 나 죽자고 사생결단하고 남편을 쫓아다녔으나 아내가 앞문으로 들어오면 이현필은 뒷문으로 빠져나가 도망치는 숨바꼭질을 했다.

산중파

이현필의 스승인 이세종은 산에서만 수도하던 인물이었다. 그의 유적지 화순 천태산, 그가 살던 등광리 마을도 천태산 자락에 있는 마을이다. 문바위, 도구밭골 수도처 각시 바위 넘어 그가 마지막 움막을 짓고 살아간 장소도 모두 깊은 산중이다.

사람들은 이현필의 무리를 산중파라고 불렀다. 이현필은 화학산에서 4년, 지리산에서 3년을 기도와 수도생활을 보냈다. 무등산 삼밭에도 그의 유적이 있다. 지리산 서리내에서 기도할 때는 삼밭 속에 한 번 엎드리면 꿈쩍도 않고 밤을 새웠다. 산에 사는 까마귀들이 거지 같은 사람 하나 엎드려 꼼짝도 않으니 죽은 송장인 줄 알고 곁에 와서 까악 까악 울다가, 그래도 일어나지 않으니 부리로 쿡쿡 찍었다고 한다.

日日逝矣 滅不我延
鳴呼老矣 是唯之愆
(흐르는 세월 속에 인생의 기회를 다 놓치지 말고 어느새 이 꼴로 늙어버렸으니 이것이 누구의 잘못인가!)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간다. 육체는 먼지다. 인간 일생의 사랑도, 쌓은 공적도 모조리 재가 되고 흙이 되고 남을 것이 없다. 사랑하는 것들, 내 아내, 내 자녀, 내 애인이란 것도 있을 수 없다. 모든 목숨은 각각 혼자 고독하게 자기가 갈 곳으로 돌아가고 말 것뿐이다.

나의 인생은 벌써 석양(夕陽)이 되었다. 지금 이렇게 무상(無常) 무아(無我)를 말하는 것은 나 스스로의 탄식을 말함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미련하게 살지는 않을 터인데…

나는 내가 존경하고 사모하는 몇 사람의 이야기를 여기에 썼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었다. 더구나 요즈음 세태(世態)처럼 광란한 세상과 종교계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아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후세에 남기고 싶어서이다. 영웅호걸들의 장한 이야기를 쓰려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모르게 지구의 한 구석을 진지하게 밟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세상은 아직은 망하지 않고 유지되어가는 땅의 소금 같은 인물, 인류의 밑거름, 한 알의 밀, 썩은 세상을 향해 뿜는 향기이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었고, 또 이 책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모방해 사는 사람들이 앞으로 몇 분이라도 생겨 나기를 몸부림치며 갈망한다.

1999년 6월 하산하여
엄두섭

작가정보

저자(글) 엄두섭

저자 엄두섭(嚴斗?, 1919년 4월 1일 ~ 2016년 5월 17일, 함경남도 함흥 출신) 목사는 평양신학교 2년 수료하고 6.25전쟁으로 인해 남하하여 남산에 있던 장로회신학교(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전신)를 제1회로 졸업했다. 1948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50년 전남 나주의 남평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였다. 1979년 경기도 포천시 운악산에 개신교 수도원인 은성수도원을 창설하여 목회와 병행하다가 1989년부터는 수도원 활동에만 전념하였으며 영성생활과 관련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은성수도원에 있는 가족묘에 묻혔다.주요 서적성 프란시스코; 죽음 뒤에 오는 것; 맨발의 성자 (이현필 전); 수도생활의 향기; 영성생활의 향기; 호세아를 닮은 성자 (이세종 전); 영성 생활; 영성의 새벽; 예수의 얼; 순결의 길 초월의 길; 영맥; 영풍; 은자의 황혼; 진동하는 영성; 신비주의자들과 그 사상; 기독교 영성의 흐름; 내가 존경하는 인물; 한국적 영성 등. 시집으로는 "어디선가 님이 부르는 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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