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믿음

찰스 G. 피니 지음 | 엄성옥 옮김

은성 2022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8세기의 신앙부흥가 찰스 G. 피니의 명설교 제2권으로서 제1부 "믿음" 및 제2부 "기도"에 관한 명설교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세상을 이기는 믿음
1. 세상을 이기는 믿음
2. 죄에 대한 죽음
3. 작은 일에 불의한 자
4. 율법과 복음
5. 믿음으로 이루는 성화
6. 신적 조명의 필요성
7. 성도들이 누릴 안식

제2부 효과적인 기도
8. 기도의 모범
9. 담대하게 기도하라.
10. 항상 기도하라.
11. 성령을 주시기를 간구하라.

책 속으로

1.
세상을 이기는 믿음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세상을 이긴다는 것의 의미

1.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탐욕을 극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탐욕의 지배, 세상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탐욕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탐욕의 대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쨌든 세속적인 사람들은 누구나 탐욕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탐욕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물질에 대한 탐욕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주는 행복을 긁어모으려고 부산하게 애쓰는 사람들은 결코 세상을 이기지 못한 사람입니다.

2. 세상에 집착하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을 이기지 못합니다. 세상을 이긴 사람은 세상적인 일을 생각하거나 그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세상적인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결코 세상을 이기지 못합니다. 세상적인 사람들은 어떤 형태든 세속적인 행복에 집착하며 학문, 정치, 돈 버는 일 또는 유행이나 쾌락을 추구하는 일에 빠져 생활합니다. 추구하는 대상은 다르겠지만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의 세상적인 행복을 목표로 삼습니다. 세상을 이기려는 사람은 한 가지 일에 있어서만 세상적인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즉, 세상 자체와 세상이 인간의 마음에 제공하는 모든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3. 세상을 이기는 믿음에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의 극복도 포함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세속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 소신껏 행동하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자기의 행동이 여론에 어긋나면 자신의 사업에 지장이 있을까 두려워합니다. 또 진리를 옹호하는 것이 명예를 해치지 않을까 염려하며 대중에게 인기가 없는 진리를 옹호하면 자신의 영향력이 감소되거나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람이 진리를 주장하지 않고서도 훌륭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세상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세상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들이 자기의 의무를 행함에 있어서 주저하는 원인을 철저히 살펴보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그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보다 세상의 분노를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완전히 세상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목회자 중에도 자신이 진리라고 알고 있는 것, 심지어 매우 중요한 진리라고 알고 있는 것을 전파하기를 주저하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이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존경하는 교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회는 연약한 교회이며 그 교회의 생존에는 몇몇 부자 교인들의 호의가 필수적인 요소인 듯합니다. 따라서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를 하거나 설교를 할 때, 또는 양심이나 경건에 관한 문제보다 부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으리라고 생각되는 진리나 주장을 옹호해야 하는 입장에 있을 때, 그들은 부자들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그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처럼 인간에게 얽매여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찰스 피니의 메시지를 묶어 새로 출판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메시지, 즉 복음과 부흥으로의 부르심을 선포했던 시대가 여러 면에서 지금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메시지는 우리 시대를 향해 교회 내부와 이 세상의 상태에 대해서 확실한 목소리로 전파하고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이 목소리, 우렁찬 나팔소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생활 표준인 성경으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해 두신 구속과 부활의 계획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메시지는 오늘날의 교회와 세상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이것들은 피니가 활동했던 시대와 마찬가지로 신앙에서 이탈하고 변절한 자들이 만연해 있는 이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다. 자기 파괴와 자기 강화에 골몰하고 있는 이 악한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해 주는 많은 메시지들이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것들인 데 반해, 피니의 메시지는 타협을 모르며 폐부 깊이 파고드는 내용이다. 새로운 형태로 출간된 이 메시지들이 갈급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함으로써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뜻과 목적을 계시해 주고, 불신의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찰스 G. 피니

저자 찰스 G. 피니(Charles Grandison Finney: 1792~1875)는 영력을 갖춘 부흥사이며 신학자였다. 1792년 코네티컷의 워렌에서 태어난 그는 오늘날의 해밀턴대학을 졸업한 후 법률가로 일했다.1821년 기도하던 중 주님을 만나 극적인 회심을 경험한 그는 메마른 미국인들의 영혼을 뒤흔드는 메시지를 전파하면서 1857년과 1858년 두 해 동안 10만 명 이상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부흥 운동을 일으켰다.그는 31년간 대학에서 신학을 강의했고, 대학 구내 교회의 목사로 봉직하였다.

번역 엄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