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의 유혹

오쿠라 데루코 지음 | 서이슬 옮김

도깨비웍스 2022년 06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는 이미 너무 지쳤어요. 남편의 사랑을 그 여자에게 빼앗기고, 객지에서 이단자처럼 업신여김당하고, 제가 하는 일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악평의 씨앗이 된답니다.”

미야기노 부인은 아이들 교육 문제로 1년이 지나고 영사관인 남편의 부임지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남편의 내연녀가 있고, 내연녀의 음모로 현지 사람들에게 따돌림당한다. 스트레스를 받던 미야기노 부인은 지인이며 탐정인 S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부임지에 도착한 S부인. 그녀가 먼저 들은 소문은 내연녀가 살해당했으며 미야기노 부인이 용의자일지도 모른다는 말이었다.

목차

기밀의 유혹
판권

출판사 서평

일본 최초의 여류 탐정소설가 오쿠라 데루코의 미스터리 시리즈
두 번째 기밀의 유혹

각자의 비밀이 쌓여 만들어낸 살인사건, 그 이면의 진실

오쿠라 데루코는 일본 최초의 여류 탐정소설가로,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린다. 본성을 들여다보는 내용과 독특한 소재, 특유의 기괴함이 오쿠라 데루코 소설의 매력이다.
〈기밀의 유혹〉에는 오쿠라 데루코가 만들어낸 여성 탐정 S부인이 등장한다. 매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그녀는 많은 이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사건에 발을 들인다.
지인인 미야기노 부인은 남편의 부임지에서 따돌림당하면서 S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에 따라 외국을 찾은 S부인은 현지에서 미야기노 부인이 내연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미야기노 부인은 무언가 비밀을 숨기며 살인사건보다 같은 날 일어난 문서 도난 사건에 더 신경을 쓴다. 또 다른 용의자로 내연녀와 마지막으로 만난 영사관 직원 시라이시. 그 또한 말 못 할 비밀이라도 있는지 점점 말라비틀어져 간다. 과연 S부인이 파헤치게 된 진실은?

작가정보

저자(글) 오쿠라 데루코

오쿠라 데루코(大倉輝子)일본 최초의 여류 탐정소설가. 외교관이었던 남편과 유럽에 체류하면서 코난 도일을 접하고, 나쓰메 소세키와 일본 탐정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모리시타 우손에게 사사했다. 1935년 〈춤추는 그림자〉를 발표하며 탐정소설 작가로 등단한다. 음울하고 기괴한 소재를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내면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글을 쓴다. 작품으로는 〈기밀의 유혹〉 〈악마의 그림자〉 〈사라진 영매〉 등이 있다.

번역 서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