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4

아더 핑크 지음

도디드 2022년 04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더 핑크가 12년 이상 연구하면서 성경전체를 조사하면서 출간한 책이다. 의외로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나 자세히 조사된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아더 핑크의 복음주의적 접근은 아주 귀중한 자료이며 많은 복음주의 진영에서 인용되는 귀한 책이다.

목차

I. 적그리스도
Ⅱ. 죄의 사람, 멸망의 아들
III. 불법한 자
IV. 짐승
V. 피를 흘리고 속이는 사람
VI. 사악한 자
VII. 땅의 사람
Ⅷ. 권능의 사람
IX. 원수
X. 대적하는 사람
XI. 여러 나라의 머리
12. 폭력의 사람
13. 아시리아인
14. 바빌론의 왕
15. 아침의 아들
16. 파괴자
17. 못(The Nail)
XVIII. 끔찍한 것들의 가지(branch)
XIX. 불경하고 사악한 이스라엘 왕
XX. 작은 뿔
XXI. 미래에 도래할 황태자
XXII. 사악한 사람
XXIII. 자기마음대로 행하는 왕
XXIV. 우상의 목자
XXV. 무저갱의 사자

책 속으로

마귀와 사탄을 다른 인격체로 만들 수 있는 근거는 짐승과 적그리스도를 별개의 존재로 생각하게하는 것만큼이나 많습니다. 마귀와 사탄이 동일체의 이름이고, 짐승과 적그리스도가 동일체임을 증명하는 것은, 같은 성품이 이 두 존재 안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름을 다른 존재에게 할당하는 대신에 그러한 다른 이름들은 동일한 인물을 단지 다른 관계에서 말합니다. 또는 우리에게 그의 성격의 다양한 국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한 오래된 작가는 악마(Devil)라는 이름이 그의 성격을 가장 암시한다고 말했습니다. "d"를 빼면 악(evil)만 남습니다. "e"가 제거되면 비열한 것(vile)이 남습니다. "v"를 빼면 병(ill)이 남습니다. 그리고 "i"를 빼고 목구멍에서 나는 거친 숨소리를 가미하면, 지옥(hell)을 알려준다. 적그리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이름은 그의 성품을 드러내고 그의 사악함을 드러내며 그가 하는 일과 운명을 예언합니다.

적그리스도에게 주어진 이름과 칭호는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필자는 가능한 완전한 그 이름들의 목록을 제공하고 그 의미들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을 할려고 합니다. 필자는 그 이름이나 명칭에 대해 같은 길이로 설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필자는 중요하거나 모호성 때문에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이름들에 대해 가장 많이 설명을 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름들을 다루는 체계인 “명명법:nomenclature”라는 독특한 과학이 있습니다. 아마도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름에는 역사적, 상징적, 영적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름은 이야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고유명사의 의미가 중요한 구절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이름을 느슨하고 부주의하게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의도로 이름을 사용하셨습니다. 단조로운 반복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개인에 대해 다양한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각각의 개별 명칭의 의미가 주어진 경우에 기록된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악마'와 '사탄'은 동의어가 아니며, 아무렇게나 사용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은 그것들을 구별하셔서 사용하셨습니다. 성서에서 발견되는 이름의 의미는 전체 해석 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이름이 나오는 순서조차 우연이 아니라 설계된 것이며, 가르치는 각 교훈이나 제시된 각 진리의 일부를 구성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열려있는 넓은 분야가 있습니다. 그 분야에 대해서 탐구하려고 진지한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소홀히 여겨진것은 이상하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거듭거듭 이름의 중요성과 의미에 주의를 환기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더 핑크

아더 핑크는 1886년 영국 노팅험시의 침례교 가정에서 출생했고, 16살의 어린 나이에 ‘청소년 사업가’가 되어서 나름대로 성공했다. 하지만, 부친의 엄격한 신앙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했으면서도 회심을 체험하지 못하고 한때는 영매가 되기도 했던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으니, 22세때, 자신의 침실에서 회심을 경험한 것이었다. 찰스 스펄젼이 그랬던 것처럼, 회심과 함께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확신한 그는 설교자가 되었고 1910년에 도미하여, 시카고의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다.이후 미국 동부의 여러 주들과 서부의 캘리포니아 주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설교와 성경연구를 병행하는 ‘순회설교자’로 활동하면서 그는 ‘설교자’로서 명성을 얻었고, 1922년에 자신의 사설 월간지 ‘성경연구’를 창간하여 자신의 성경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초기 15년 동안은 존 다비나 C.H. 메킨토시 등의 ‘세대주의자들'의 책들을 주로 탐독하였는데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지만, 1920년대 중반부터 그는 찰스 스펄젼 등 청교도들의 글들을 깊이 탐독하면서 청교도 정통신학위에 확고히 섰고 나중에는 ‘세대주의 신학’은 오류로 가득차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1925년부터 3년간의 호주 시드니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영국에서 설교자로 일하기를 바랬으나 자리를 얻지 못하자 미국의 자신의 옛 회중에게로 가서 사역하려했는데 이제 청교도적 신학위에 확고히 서 선포되는 그의 설교는 배척당하게 되었다. 1929년부터 사실상 그의 ‘강단설교사역’은 끝났는데 1929년부터 1934년까지의 빈번한 그의 주거지 변경은 그가 성경연구와 아울러 설교사역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았던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34년에 그는 영국으로 귀국하여 남부의 호우브에 정착하여 궁핍한 삶 가운데서도 ‘성경연구’와 ‘성경연구지’발행에 몰두하였다. 1930년대 중반 경 그는 이미 청교도서적을 1백만 페이지 이상 읽은 상태였고, ‘성경연구지’에 실렸던 글들을 포함해 여러 권의 단행본들이 출판되었다. 월간 ‘성경연구’에서 그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까지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성경연구지’는 신청하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배포되었고, 독자들은 대체로 1,000명 정도였다. 그의 독자들이 그에게 서신으로 ‘신앙상담’을 신청하면, 그는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는데 이런 이유로 그와 그의 독자들사이에는 자연스럽게 목자와 양의 관계가 성립되었다. 독자들과 주고 받은 서신이 2만통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그것들 중 일부만이 ‘핑크서간문’이라는 책으로 오늘날 남아있다. 1939년 9월,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1940년, 아더 핑크는 안전하고 조용하게 자신의 사역을 진행하기 위해서 영국 북서부의 ‘헤브리디즈 열도’ 중 가장 큰 섬인 루이스 섬의 스톤웨이로 이주한다.루이스 섬은 제주도 정도의 면적을 가진 큰 섬인데, 일찍 산업혁명을 맞아 도시화가 많이 이뤄진 20세기의 영국의 상황에서는 사람도 별로 살지 않는 황량한 곳으로 오늘날도 섬 전체의 인구는 2-3만명 불과하다. 그런 오지였지만, 아더 핑크는 그곳에서 집세를 내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세상에서의 부와 명성을 모두 포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말씀연구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한 그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