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 김예림 옮김

왓북 2022년 04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언니와 둑에 앉아 따분한 오후를 보내던 앨리스는 서둘러 길을 나서는 흰토끼를 따라 토끼 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깊은 굴 속으로 떨어지게 되죠.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끝을 모르게 떨어지다 마침내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합니다.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키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겪죠. 그리고 자주 토라지는 생쥐, 흠뻑 젖은 몸을 코우커스 경주를 하면서 말리자고 하는 도도새, 도움 안 되는 조언만 늘어놓는 애벌레, 절대 끝나지 않는 티타임을 즐기는 모자 장수와 미친 토끼, 교훈 제조기 공작부인, 마법처럼 등장했다 사라지는 체셔 고양이, 걸어 다니는 트럼프 카드들,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짜 거북이, 모든 이를 처형하고 싶어 안달하는 하트 나라의 여왕까지 기상천외한 자들을 만나죠. 앨리스는 이들과 만나 신비로운 모험을 겪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혼란스러운 곳이었지만, 점점 이상한 나라에 적응하는 앨리스. 앨리스는 과연 이상한 나라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살다가 한 번쯤은 현실이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160년 전에 살았던 앨리스도 우리와 같았습니다. 일상을 따분해하던 앨리스는 어느새 생생한 모험 속으로 빠져들었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마음속에 아직 어릴 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까지 모두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입니다.

21세기에 알맞은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내용을 읽으며 삽화가 존 테니얼의 클래식한 그림을 보다 보면, 어느새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겪는 모험을 함께 즐기고 있을 겁니다.

목차

1장 토끼굴 속으로
2장 눈물 웅덩이
3장 코우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장 토끼가 심부름을 보내다
5장 애벌레의 조언
6장 돼지와 후추
7장 미친 티 파티
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
9장 가짜 거북이 이야기
10장 바닷가재 카드리유
11장 누가 타르트를 훔쳤을까?
12장 앨리스의 증언

책 속으로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줄 수 있니?”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지.”
“나는 어디든 괜찮은데······”
“그렇다면 어디로 가는 건 중요하지 않아.”


“말도 안 돼요! 선고를 먼저 한다니!”
“잠자코 있어라!” 여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 소리쳤다.
“싫어요!” 앨리스는 말했다.
“저 애의 목을 쳐라!” 여왕은 목청껏 소리쳤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아무도 당신의 말을 신경 쓰지 않을걸요?” 앨리스는 이제 원래 크기로 돌아왔다. “당신은 그저 카드에 불과하거든요!”

작가정보

저자(글) 루이스 캐럴

1832년 영국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수학자, 사진사이다. 본명은 찰스 러트위지 도지슨 Charles Lutwidge Dodgson. 루이스 캐럴은 필명이다.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과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훗날 모교의 수학 교수를 지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이다.

번역 김예림

한국외대에서 스웨덴어와 경제학을 전공했다. 법률회사에서 해외업무를 담당했으며 바른 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언어와 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번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