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개

조르주 심농 지음

진태출판사 2022년 03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유럽 베스트셀러 문학 모음집.

목차

작가소개
1. 항구의 괴사건..
2. 메그레 경감의 등장..
3. 하마터면 모두 독살!!..
4. 불쌍한 엠마..
5. 커다란 구둣발 자국..
6. 공포의 도시 콩가르노..
7. 다음은 누구 차례일까?..
8. 술잔에 손대지 말라!..
9. 사라진 누렁개...
10. 체 포 장..
11. 카베르 곶의 망대..
12. 죽음의 트럼프 점..
13. 메그레 경감은 어디로?..
14. 지붕위의 두 사람..
15. 또 한사람의 희생자..
16. 메그레 경감의 추리..
17.어둠속의 불빛..
18. 세르비엘 부인..
19. 수수께끼의 편지..
20. 겁을 먹은 미쉬..
21. 아름다운 엠마 호..
22. 계획된 배반...
23. 복수의 화신..
24. 누렁개의 무덤..
25. 또 한 사람의 범인..
26. 인정 많은 메그레 경감..

책 속으로

메그레 경감은 수첩을 주머니에 넣고 의자에 등을 기대며 난로 쪽으로 발을 뻗쳤습니다.

"경감, 그건 아까 내가 한 농담의 앙갚음이요? 설마 진정으로 나를 범인이라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중략)

"경감님, 그땐 전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미쉬에게 속아 그런 편지를 쓰고..... 그러다가 그 누렁개가 레온의 개라는걸 알았죠. 토요일 아침 레온이 거리를 헤매는 모습을 보고서야 모든 사정을 깨달았어요. 저느 레온의 복수를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세 남자가 레온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저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낮에 미쉬의 집에 가서 독약을 훔쳐 왔습니다. 그리고 페르노 주와 칼바도스주 병 속에 그것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경감님이 마시려 했다면 꼭 말렸을 겁니다."

출판사 서평

<죽음을 부르는 개>의 원래 제목은 <노란색 개>다. 한국에서는 <황색의 개> <황견> 등의 제목으로 많이 소개되었다. 이 소설은 본격파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이른바 사회파 추리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기상천외한 범인의 행각과 그 범인의 허를 찌르는 탐정의 명쾌한 추리가 주된 내용이 아니라, 의외로 단순한 사건 뒤에 좀 더 깊은 사회적 배경이나 문제 의식이 숨어 있는 그런 내용이다.



흡사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연상시키는 이 책은 그렇지만 호쾌하고 시원한 복수와 로맨틱한 이야기 같은 건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그 뒷맛이 더욱 씁쓸할 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르주 심농

조르주 조제프 크리스티앙 심농(Georges Joseph Christian Simenon, 1903년 2월 13일, 벨기에 리에주 ~ 1989년 9월 4일, 스위스 로잔)은 벨기에의 소설가이다.1918년 아버지가 몸져누우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그는 1919년 열여섯의 나이로 「가제트 드 리에주」지의 기자가 된다. 1922년 파리 북역에 발을 디딘 후 20여 개의 필명으로 대중 소설들을 써내며 작가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 매그레 반장의 캐릭터를 처음으로 구상한 것은 1929년의 일로, 1930년에 매그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불안의 집(La Maison de l'inqui？tude)」이라는 단편이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매그레란 인물에 대한 확신을 품은 심농은 처음으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여 1931년에만 『수상한 라트비아인』, 『갈레 씨 홀로 죽다』와 『생폴리앵에 지다』, 『라 프로비당스 호의 마부』 등 10편 이상의 매그레 시리즈를 펴내며, 이 작품들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총 103편(장편 75편, 단편 28편)의 이야기에 등장하여 독특한 심리 게임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매그레 반장은 셜록 홈스, 아르센 뤼팽과 더불어 추리 문학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등극하기에 이른다.1932년에는 『교차로의 밤(La Nuit du carrefour)』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다. 그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