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속 화성인

G. L. 반덴버그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2년 03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대형 퍼레이드 행사가 벌어지고, 수십 만이 넘는 관객들과 사회 저명 인사들이 그것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던 중 퍼레이드 행렬 속에서, 사람 크기의 개미들이 장식 수레를 끌고 나타난다. 사람들은 그 흥미로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고, 개미들은 그에 호응하듯 재주 넘기와 온갖 신기한 곡예를 보여준다. 다만 이상한 것은 그들의 장식 수레에 '화성인 VFW' 라는 알 수 있는 문구가 적혀 있다는 것이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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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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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20

책 속으로

크루서스 씨는 바쁜 사람이었다. 뉴욕 역사상 가장 거대한 퍼레이드 행사를 기획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150킬로그램의 몸을 움직여 마치 미식축구 선수처럼 날렵하게 워싱턴 광장의 군중 속을 움직였다. 그는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조직하고, 소규모 그룹을 모집하고, 엄청난 숫자의 관악대를 적절한 순서로 배치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느라 바빴다. 하지만 크루서스 씨는 모든 일에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 그의 열정은, 마치 성령부흥회에 참석한 복음주의자처럼 강력했다.
그가 워싱턴 광장의 남서쪽 골목으로 다가가는 동안, 이미 잔뜩 흥분한 신경세포를 또다시 뒤끓게 만드는 뭔가를 목격했다. 그가 갑자기 멈췄다. 그가 들고 있던 종이 뭉치와 서류판들이 거리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의 바로 앞에는, 약 150마리의 개미들이 있었고, 그것들은 각각 180센티미터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첫 번째 반응은, 바로 몸을 돌려서, 가장 가까운 곳의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일이 주는 긴장감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 개미 중 한 마리가 그에게 다가왔다. 그 개미는 상당히 친절해 보였기 때문에, 크루서스 씨는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우리 그룹은 지금 새로운 업무와 자리 배치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 개미의 목소리는 격렬한 붉은 색의 가슴 부분에서 곧바로 흘러나오는 듯 들렸다.
"세상에나." 크루서스 씨가 오븐의 문처럼 크게 입을 벌리고 탄성을 토했다.
"크루서스 씨, 제가 알기로는 당신이 기획 중인 퍼레이드가 얼마 후 시작할 것이고, 저희 무리는....."
크루서스 씨는 겨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도대체 빌어먹을 당신들은 누군 거요?"
"이번 퍼레이드는 국제 지구물리학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조직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 개미가 매우 활달하고 친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 그렇죠. 하지만....."
"그리고 당신은 그 퍼레이드의 기획자인 크루서스 씨가 아닌가요? 제 말이 틀렸나요?"

출판사 서평

<추천평>
"피곤에 지친 퍼레이드 기획자에 대한 생생한 묘사, 그리고 그의 편견에 찬 생각 덕분에 벌어진 결과.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소년과 아버지.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독서였다."
- Chris, Goodreads 독자
"짧은 이야기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젊은 독자들에게도 좋은 소설이다."
- Christopher, Goodread 독자
"엄청난 이야기는 아니지만, 빠르게 읽기에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 Jackie,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G. L. 반덴버그

G. L. 반덴버그 (G. L. Vandenburg)는 1950년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SF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