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소원(Pia Desideria)

필립 야곱 스페너(Philipp Jacob Spener) 지음 | 엄성옥 옮김

은성 2022년 03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1세기 우리 시대에도 적용해야할 경건한 삶의 지침으로서 저자는 이 책에서 신학 교육에 관한 6가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1) 성경공부의 필요성; (2) 평신도의 책임성 강조; (3) 교리보다 실천을 강조; (4) 교리 논쟁은 겸손으로 할 것; (5) 목회자의 균형을 갖춘 신학 교육과 경건 생활; (6) 설교에서 성도들의 내적 성장을 강조.

목차

서론
제1부 교회의 타락상에 대한 개관
세속정부의 결점
성직자의 결점
평민들의 결점
이러한 결점에서 비롯된 범죄들
제2부 교회가 선한 상태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가?
제3부 : 교회 내의 올바른 상태 회복을 위한 제안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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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너는 많은 저서를 남겼지만 그로 하여금 그 시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명성을 얻게 해준 최초의 저서는 『경건한 소원』(Pia Desideria)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어느 출판업자가 당시 인기를 모으고 있던 아른트의 교회력에 맞춘 복음서 설교집(1615년에 초판이 출판됨)의 개정판을 춘계 도서 박람회에 맞추어 출판할 계획을 세우고, 스페너에게 개정판의 서문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스페너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자기가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 몇 가지를 기록하였다. 그는 자신의 습관대로 그 원고를 제출하기 전에 그 서문의 내용을 프랑프푸르트의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토의하여 그들의 격려를 받았다. 이 서문은 즉시 화젯거리가 되었다.

6개월 후에 스페너는 이 서문에 별도의 제목을 붙이고 “모든 관리들과 목회자들에게”라는 부제를 붙여 별도로 출판하였다. 그는 두 명의 친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책에 부록으로 주해를 첨가했다. 1675년 가을에 344쪽에 달하는 사륙판 크기의 책이 출판되었고, 이 책은 그 다음 해에 재판되었다. 스페너는 1678년에 이 책에 유대인들의 회심에 관한 항목을 첨가하여 라틴어 판을 출판했다. 이 책의 독일어 판은 1712년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나 재판되었지만, 그 후 19세기의 종교적 각성에 의해 다시 관심을 끌게 되기까지 이 책은 다시 재판되지 못하였으며, 그 후로는 대체로 현대 독일어로 요약된 형태로 출판되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구성은 복잡하지 않다. 제1부에서는 스페너 시대 교회의 결점들을 다루며,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에 팽배해 있던 도덕적 방탕함에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 시대에는 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종교적 의무는 대체로 형식적이고 피상적으로 행해졌다. 성직자들이나 평신도 모두가 잘못을 범하고 있었다.

제2부에서는 개혁의 가능성을 주장한다. 낙심할 이유가 없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들과 초대교회의 모범에서 보다 나은 교회의 상태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격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제3부에서는 바람직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 여섯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한다. 여기에서 스페너는 광범위하게 성경을 이용하고, 평신도들의 폭넓은 참여와 행동, 기독교에 있어서 신앙은 물론 행위도 중요하다는 인식, 경건과 학문을 결합한 목회자들의 교육, 설교의 목적을 영성계발과 내면생활에 둘 것 등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스페너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설교의 표본으로서 요한 아른트의 설교를 언급하였다.

출판사 서평

17, 18세기의 기독교는 도덕적, 종교적 열심을 회복하였다.

이 부흥운동은 동시에 모든 곳에 나타나거나 모두 같은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소극적인 면에서 이 운동은 종교개혁 본래의 자극이 사라진 후 교회와 그 지체들이 빠져든 교리, 예배 및 생활에 있어서의 형식주의에 대한 대표적인 반동이다.

적극적인 면에서는 개인의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임한다고 여기고 있었던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의 실체와 그것과 개인 생활이나 사회생활과의 관계에 대한 보다 민감한 인식을 배양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 운동의 증거는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있었던 영국의 청교도주의, 그리고 17세기 말과 18세기 초에 있었던 유럽 경건주의 운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같은 시대에 로마 가톨릭 교회 안에서 발생한 얀센주의 운동과 유대교 안에서 발생한 하시딤 운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기독교인의 경건한 ？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강조되어야 한다. 경건한 삶과 경건주의는 다를 수 있다. 경건주의는 "경건의 모양"이지만, 경건한 삶은 "경건의 능력"이기 때문이다(딤후 3:5 참조).

이 책은 18세기를 살았던 스페너가 여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나타나서 외치는 음성이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필립 야곱 스페너(Philipp Jacob Spener)

필립 야곱 스페너(Philipp Jacob Spener, 1635~1705), 또는 필리프 야코프 슈페너저자는 독일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경건주의의 창시자이다. 사후에 경건주의의 아버지로 불리었고, 또한 할레 대학의 창립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요한 콘라트 단하우어의 제자이기도 했던 그는 독일 국가교회의 형식주의에 대해 비판하며, 가정에서 모이는 경건한 모임을 통해 경건한 서적 읽기, 기도 모임 등으로 서로 교제를 나누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삶에서의 생동감 있는 경건의 생활의 중요성을 피력하였다.

번역 엄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