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바다

노유정 지음

비전핸드 2022년 03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노유정 시인의 4번째 시집 '내 안의 바다'


가장 아픈 계절에
가장 기쁜 시집을 상재 한다
남편을 보낸 계절이라 슬프고
옥동자 시집을 출간하는 계절이라 기쁘다
슬픔과 기쁨이 범벅일 때 그 맛이 이런 걸까
화려한 겉포장 뒤에 진실이 숨어 우는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시인이라 생각한다
그 신비한 고독을 만나
언제쯤 멋진 시어들의 신세계를 열어갈 수 있을까
오늘도 나의 독백은
시인은 사라져도 시는 태양처럼 떠오른다

-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차 례

시인의 말

1 내 안의 바다

내 안의 바다
3월의 손님
5대 골절
가능의 물 한 잔
가을비
개나리
개업 떡
굿바이 챨스
그 섬 못 잊어
그 어떤 신비
그대여
그리운 물결
그리운어머니
기도 1
기도 2
꽃 초밥
나는 오늘도 그대가 그립다
낙엽 손님
내가 잠시 졸았소


2 냉면 같은 사랑

냉면 같은 사랑
너 자신에게
네가 있기에
늘 푸른 의지
다대포의 낙조
코코와 도담
돛단배
동백꽃
마로니에 나무 아래서
만남과 이별
말없이 그 길을
애원
목련꽃
수채화 한 컷
미국에서 보내온 소포
미안해
민들레
그 바다


3 바다의 노래

바다의 노래
그리운 바다
바람의 연가
두릅의 긍정
그리고 봄
온천천의 봄
부디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부평초
불면의 밤에는
비단 인연
비창
빛 바다 축제
빛들의 위로
사랑은


4 숲의 침묵

숲의 침묵
변함없는 마음
사랑의 종소리
사랑의 채찍
사랑이 남긴 흔적
사진첩 속에
산다는 건
삶의 신비
새해에는
생의 아픈 우수에 젖어
샹송 뗏목
서산 낙조
세상 이치
소상공인의 귀가
수선화
수술은 굿! 이래요
술
응급실 이야기
그리운 물결

책 속으로

내 안의 바다

아침 바다가
잔잔한 은빛 윤슬 토해 낼 때
하얀 등대 보이는 해운대 동백섬 팔각정에 앉아
허기진 인생 신음 섞인 운명 떠올린다

무슨 운명이
아버지 똥 파내고 어머니 똥 파내고
남편 항암 부작용 변비로 또 다시 똥을 파내다니
이것이 정녕 내 인생의 얼룩인가

철썩 처 얼 썩
오늘도 내 안에서 허기져 피는 파도
어서 빨리 이 고통 가져가 다오
현해탄 쪽 바라보며 이슬 한두 방울

내 안의 바다여
수면 잔잔하고 평화로운데
너도 내 아린 맘같이 속 울음 울고 있니





목련꽃

너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신묘하기 그지없는 꽃을 피운다

너 만나면 감탄사 저절로 터지는데
첫사랑 같은 설렘인데
이 봄은 슬픔과 눈물만 가득하다

봄이 와도 즐겁지 않고
꽃이 피어도 신나지 않는
내 눈물의 의미 알 것 같구나

내가 걸어온 슬픔의 긴 터널에는
언제나 우아한 너의 위로 있었건만

중국 우한발 코로나의 봄은
꽃 중의 꽃 포근히 안아주고픈 너 보고도
무감각한 로봇이 되어 버렸네
그래서 더 미안해

목련아
봄 가면 너도 울고 나도 울고
봄 오면 너도 웃고 나도 웃자
슬픔 봄 아닌 기쁨 봄 데려와서

-책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노유정 시인의 4번째 시집 '내 안의 바다'
노유정 시인은 한국 문학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으로, 작품 또한 탁월하여, 각종 작품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노유정 시인이 말하는 '내 안의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차근차근 둘러보면 보기를 권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유정

노유정 시인아호:문희문예운동(시),국보문학(수필) 등단국제펜한국본부, 한국문힌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자유뮨학, 신문예문학회 회원(현)국제펜한국본부 부산지역 부회장, 문학타임 부산지회장아태문학 자문위원, 새부산시인협회 이사, 천성문학 부회장, (구)한국국보문학 부산지회장 역임.청화대여성부 주최 미주 LA지부(KOWIN) 문학대상, 미주 한미문학상, 부산펜작가상, 한국국보문학 최우수상, 문학타임작품상, 통일부 주최 통일시 우수상 수상부산지방경찰청 청소년선도 표창장부산시의회의장 감사패저서 : 바람이어라, 아무리 잊으려해도, 꽃가람길, 내 안의 바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