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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에세이 사람 사람들. 1

권흥기 지음
석벽

2022년 0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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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50MB)
ISBN 9791197128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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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시사에세이 ‘사람 사람들. 3
4,000
시사 에세이 사람 사람들. 2
4,000
시사 에세이 사람 사람들. 1
4,0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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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든 나라든, 당면한 사회현실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글감으로 삼았기 때문에 오십여 편의 글을 요약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모든 행위에는 그 행위를 발생시킨 동인(動因)이 있듯 특정한 사람과 사회현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근본적인 원인이랄까, 배경이랄까, 의식이라도 말해도 좋을 동기는 어느 정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맨 먼저 이른바 이념, 사상, 또는 흔히 듣는 좌파라는 말에 관심을 기울였던 모양이다. 그 이념을 늘 현실 생활적인 눈으로 살폈다. ‘경계해 마지않는 그 이념의 사회가 사람이 물질적 정신적으로 잘 사는 데에 유익한 체제일까’라는 자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이념은 개인이 재산을 소유하는 것을 금기로 여긴다. 하지만 인간의 물질 소유 욕구를 소멸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불가능할 것 같다. 인간의 물질 소유욕망은 혈연의 가족에 뿌리가 닿아 있는데 혈연의 가족이라는 개념을 말살할 수 없기에 내린 결론이다. 이 관점에서 사회 여러 현상을 살펴보았던 것 같다.
아울러, 이 풍요로운 물질생활은 필연코 자연을 훼손하고 유린하게 마련인데 이래도 될까라는 자연에 대한 윤리의식도 없지 않았던 듯하다. 일부의 선진국은 강이나 산 같은 자연을 일종의 인간으로 보아 법인체를 설립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이런 시선으로 사회를 보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다.
아울러 일부 권력층의 실망스러운 부정과 부패상이 늘 마음에 켕겼다. 지도 권력층이 부패하면 우리가 귀히 여기는 자유 민주체제가 경계하는 그 이념에 무너지고 만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변방이나 다름없는 지방의 주간신문에 게재하는 칼럼의 글이기에 될 수 있으면 경직되지 않으려, 부드럽게 완곡하게 표현하려고 애썼다. 수필의 문학적인 내음이 은은하게 풍겨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견지했다.
서 문
저자소개
1. 보초병의 밤
2. 소가 있는 풍경
3. 별들의 골프
4. 풍기인견(豊基人絹)
5. 구월이 오면
6. 한글은 세계문화 유산
7. 사격장의 추억
8. 다시 보는 연탄
9. 봄동네
10.중간학교(中間學校)
11.리스펀드(respond)와 차일디쉬(childish)
12.하동(河童)
13.낙서(落書)
14.부자(富者)와 부자(富者)
15.내성천(乃城川) 은어
16.백세장수(百歲長壽) 축복이어야 한다
17.자연친화의 최적지 영주(榮州)
18.버스정거장
19.여성친화도시(女性親和都市)
20.반려견(伴侶犬)
21.아우의 형님들
22.그리스의 영욕(榮辱)
23.가을밤 서정(抒情)
24.아들과 어머니
25.아름다운 삼대(三代)
26.시인(詩人)의 마을
27.민틴 교장(校長)
28.무섬의 봄
29.명품주변(名品周邊)
30.동서(東西)의 두 나라
31.국어국문학과(國語國文學科)
32.독(毒)이 든 생일선물
33.청사진(靑寫眞)을 보고 싶다
34.마피아의 시대
35.처음 먹은 라면
36.그 교수의 명예퇴직(名譽退職)
37.비새는 집
38.니코틴 농축액(濃縮液)
39.행복한 국민
40.짝퉁은 가라
41.박수 받은 시장(市長)
42.연어 떼는 폭포를 오른다
43.땅콩의 수난
44.생계형 범죄에 대한 오해
45.언어의 양극화
46.일년 반만 기다려
47.이삭줍기는 이제 그만
48.65분의 의미
49.싸움의 모양새
50.남대리 가는 길

생계형 범죄에 대한 오해

소설 ‘레 미제러블’을 읽지 않은 사람도 장발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 값으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얘기는 알고 있을 것 같다. 훔친 빵과 19년의 수인생활이 대비되어 기구한 삶을 절감한 탓일 것이다. 장발장은 라브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막노동을 하여 누이와 어린 조카 일곱을 부양한다. 어느 날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을 훔치다가 체포되어 5년형을 선고받는데, 가족의 생계가 걱정되어 거듭 탈옥을 시도하여 형기는 19년으로 늘어난다. 선량한 장발장은 빈곤에 시달리다 못해 빵을 훔쳐 19년을 복역하는 죄수가 되고 만다.
여느 사람도 굶주리면 범법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 ‘항산(恒産)이면 항심(恒心)’이라는 맹자가 한 말도 먹고 사는 데에 걱정이 없어야 사람으로서 도리를 안다는 의미인 듯하다. 성현의 말이 아니라도 기아에 허덕이면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주린 사람의 배를 불리는 것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배고픈 사람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은 인간이 지닌 속성일지도 모른다.
지난 유월, 장발장을 연상시키는 절도 사건이 보도되어 얘깃거리였다. 자신이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친 종업원이 시시티브이에 새겨져 발각된 사건이었다. 훔친 돈보다는 몰래 현금에 손을 댄 종업원의 사연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 종업원은 나이 스물한 살에 젖먹이 아기의 아버지가 되어 월세 단칸방에서 어렵게 산다.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할 뿐 더러 아기가 먹을 분유도 못 사는 곤궁한 형편이었다. 배를 곯는 아기를 보다 못해 가게에서 담배를 판매한 현금 몇 만원을 빼내 분유를 사곤 했다. 이를 눈치 챈 주인이 경찰에 알렸고 경찰조사에서 그는 ‘아기 분유 값이 없어 현금에 손을 댔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주인은 ‘어린 나이에 아기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젊은 아빠의 죄를 용서하고 계속 고용하겠다.’며 경찰에 선처를 바라는 온정을 베풀어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아기에게 먹일 분유가 없다면 부모로서 가슴 아픈 심정은 형언하기 어렵다. 아기의 배를 불릴 수만 있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절박한 심경일 것이다. 아기가 무슨 죄가 있어 배를 곯아야 할까. 형편이 안 되어 아기가 분유를 못 먹는다면 부모를 넘어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부끄러움이다. 굶어 늘어진 제 아기를 보고만 있을 부모가 있을까. 분유를 못 먹어 병약해질 수도 있고 아사할 수도 있는 암담한 처지에서 젊은 아빠는 이성을 잃었던 모양이다. 절도행위는 밉지만 젊은 아버지에게 한 가닥 이해는 간다. 빵을 훔친 장발장과 아기 분유를 사려고 일터에서 현금을 몰래 빼낸 스물 한 살의 아빠는 전형적인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장발장이나 배곯는 아기를 둔 젊은 아빠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다 아는 ‘생계형 범죄’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얼마 전, 한 각료가 국회에서 "방위사업청 개청 이후 소위 ‘생계형 비리’라는 게 많이 있었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군함과 잠수함에 헬리콥터며 병사들이 입을 방탄복에까지 불량한 부품과 재료를 납품하는 등 비리를 자행하여 금품을 수수한 방위사업 부정을 두고 ‘생계형 비리도 많았다.’다고 말한 것이다. 충격적이고도 실망스러운 발언이어서 무슨 생각으로 귀를 의심할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국민을 위한 장관인지 방산비리 범법자를 두둔하는 각료인지 오해받기 십상이다. 생계형 범죄의 의미를 모르는 것일까. 감히 말하여 모른다면 상식이 빈약하고 안다면 제 식구를 감싸기에 급급한 각료일 것이다. 방산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장발장도, 돈이 없어 아기분유를 살 수 없는 가난한 아빠도 아니다. 그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안보가 무너지든 국방이야 위태롭든 제 욕심만 채우면 그만일 사람들이다.
방산비리를 생계형 범죄로 보는 각료가 방위사업에 만연한 부패를 척결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국정 책임자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부정과 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혼신을 다하는데 손발을 맞추어야 할 장관이 엇박자를 치는 격

작가정보

저자(글) 권흥기

저자 권흥기(權興基)는 경북 봉화 출생 월간문학 : 수필 산수화 당선 한국소설 : 단편 「배나뭇골 저택」 추천 단편 「도장찍는 사람」 「요양원으로 가는 치술이 할아버지」 「동거인(同居人)」 발표 한국문인협회 경북봉화지회장(전) 수필집 : 서로에게 등대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아름답습니다. 수필과 소설 : 어느 초겨을 초저녁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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