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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래이

삶의 빛깔 한국문학
백신애 지음
눈코입

2022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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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71MB)
ISBN 979119087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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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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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꺼래이」는 작가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열아홉 살의 나이로 시베리아 방랑에 나선 작가는 불행히도 성공적인 방랑을 하지 못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몰래 밀입국하지만 체포되어 감금되었다 추방당하고 말죠. 그때 겪은 경험들이 이 소설에 그대로 녹여졌을 거라 짐작이 됩니다. 당시 땅을 잃은 조선인들이 무상분배를 해준다는 소문에 러시아로 떠납니다. 하지만 언어조차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스파이로 몰려 강제추방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순이 일가는 부친의 유해를 찾으러 나선 길이었으나 역시 체포되어 갖은 수모를 겪습니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러시아인들이 칭하는 조선인들 ‘꺼래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국 하층민, 자칭 코뮤니스트라고 밝힌 조선 청년들, 조선인이지만 러시아에 귀화해 전혀 동포애가 없는 이들 등이 서로 만나게 됩니다. 작가는 굳이 ‘꺼래이’라는 민족성 안에 안주하지 않는데, 이념에 상관없이 중국 하층민과의 교류, 꺼래이들과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럼, 살인적인 추위에 맞서 도저히 사람이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시베리아 벌판 한복판, 그 가운데 벌이지는 일들을 그 시절 방랑길에 나선 작가가 되어 읽어보실까요.
1. 작가소개
2. 머리글
3. 꺼래이
4. 주석
5. 판권

"여보시오, 나리, 우리 세 사람은 참 억울합니다. 나의 남편이 3년 전에 이 땅에 앉아 농사터를 얻어 살았는데 지난봄에 병으로 죽었구려. 우리 세 사람은 고국서 이 소식을 듣고 셋이 목숨이 끊어질지라도 남편의 해골을 찾아가려고 왔는데 ×××에서 그만 붙잡혀 한마디 사정 이야기도 하지 못한 채 몇 달을 갇혀 있다가 또 이렇게 여기까지 끌려왔습니다. 어떻게든지 놓아주시면 남편의 해골이나 찾아서 곧 고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본문 중에서

「꺼래이」의 중심에 순이가 서 있는 것처럼, 그의 작품에는 가난하고 억압적인 현실의 굴레 갇힌 여성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당시의 소설들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얼마나 반영되었을까요.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가 아니라 실제 여성의 목소리 말이죠. 가난한 남편이 화자가 되어 비참한 현실을 힘겹게 끌고 간다면 그 뒤에서 함께 노동하며 살아내야 하는 아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또 어지러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 전통적인 결혼을 무시하고 싶어 했던 인텔리 남성들 뒤에 서 있었던 여성들의 갈등과 고민 들은 어떤 색채를 띠고 있었을까요. 백신애 작가가 이야기하는 여성의 목소리는 그 당시의 소설들과 조금 더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어 귀 기울여 들어봄 직합니다. 그는 현실에 얽매인 삶에서도 끝내 달리 살아보고자 애를 썼고, 그럼에도 집안의 뜻에 따라야 했던 아픔을 자신의 소설 속에 녹여냈기 때문이죠.

작가정보

저자(글) 백신애

백신애(白信愛)는 1908년 경북 영천에서 부유한 집안 외동딸로 태어났다. 그는 병약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집과 향교에서 한학을 공부했고, 보통학교를 거쳐 1924년에 대구사범학교(경북도립사범학교)를 졸업했다. 근 2년 공립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 이후 단신으로 상경하여 ‘조선여성동우회’ ‘경성여자청년동맹’에서 활동했으나, 열아홉의 나이에 돌연 시베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함경도 웅기항에서 출발하는 상선 화물칸에 숨어 블라디보스토크로 밀입국했으나 곧 체포되어 극심한 우여곡절 끝에 귀국했다. 그 경험은 후에 작가가 되어 죽음을 앞둔 해에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고향 영천으로 돌아온 후에는 줄곧 지역활동에 전념했고,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나의 어머니」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하지만 작가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도쿄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집안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일들에 전전하며 고학을 이어가다 결국 고향으로 돌아와 집안의 바람대로 결혼을 했다. 그의 집필은 결혼 이후 1934년에서 1939년 췌장암으로 죽기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신여성』(1934년)에 수록된 「꺼래이」는 작가로서 다시 활동하게 된 재등단작이라 할 수 있으며, 5년 남짓한 기간에 소설 20여 편, 수필 30여 편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 작품 「혼명에서」는 병상에서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그의 활동기간은 길지 않으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내내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에 접근하며 글을 썼다. 그는 봉건적 인습에 갇힌 여성들의 갈등과 분투, 가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실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그런가 하면 궁핍한 삶에서 비극에 이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등, 당시 여성의 사회활동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여성 작가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려 노력한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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