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럭키팩 7 - 병사들
2022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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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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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피날레]
태양계를 포함한 은하 전체를 지배하기 위해서 군국주의적 조직을 이끈 독재자가 최후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작은 행성으로 숨어든다. 고독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태도임을 알지만 그는 독재와 광기, 정복의 욕구를 자제하지 못한다.
[귀향]
때는 가까운 미래, 제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주인공은 대위로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간다. 전쟁터로 나가는 전날 밤, 그는 아내에서 화려한 보석이 박힌 반지를 선물하고, 아내는 그에게 가족 사진이 달린 목걸이를 선물한다. 그리고 부부는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고 맹세한다.
[낯선 기계들의 세계]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지구는 전체가 황폐화 된다. 연료와 물,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독특한 기계들을 발전시키고, 그 기계들을 중심으로 종족을 이루어서 서로를 죽이면서 살아간다. 전투적인 기계의 딱정벌레 종족의 드원은 수련 기간을 통해서 혼자 살아 남는 법을 훈련하고 정식 성인이 되려는 참이다. 수련 기간을 마친 드원이 그의 종족이 모인 곳으로 간다. 하지만 그가 종족의 거주지에서 발견한 것은 파괴된 기계의 잔해들뿐이다.
[쥐와 용의 게임]
머나먼 우주를 여행하면서 별들을 식민화하는 시대가 온다. 그러나 우주선들이, 먼지처럼 떠도는 존재들에 의해서 습격을 받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무기를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빨리 움직이는 외계 생명체로부터 우주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반응 속도가 가능해야 한다.
결국, 텔레파시를 가진 인간과 빠르게 무기를 조작할 고양이가 팀을 이뤄서 모든 우주 비행을 호위하게 된다.
[충격 흡수법]
외계인이 태양계를 침략한 이래, 인류는 하나로 단결하여 통합 우주군을 창설하고, 태양계 행성들에 기지를 건설한 후 외계인들과 전쟁을 벌인다. 그러나 외계인들은 인간들의 행동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반면, 인간들은 외계인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에 늘 실패한다. 그러나 지구에서의 실험을 통해서, 감응력 또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외계인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한다.
[우주 전함의 위기]
블라드 대위는 최신형 우주 전함, 폴럭스 함에 이제 막 전입된 신참 장교이다. 새로운 전함의 분위기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상황 속에서, 갑작스럽게 우주군 제독으로부터의 지시가 전달된다. 각종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폴럭스 함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시험하는 특별 감사가 시행된다는 지시이다.
[전선의 발톱들]
지상의 대부분이 폐허로 변하고, 전투를 지속하는 군인들은 지하 벙커에서 살고 있다. 인간들을 대신해서 전쟁을 수행하는 기계, '발톱'이 지상을 누빈다. 그 기계들은 인간을 찾아 내는 즉시 벌떼처럼 달려 들어 죽이는 공격 패턴으로 설계되어 있다.
목차
멋진 피날레
귀향
낯선 기계들의 세계
쥐와 용의 게임
충격 흡수법
우주 전함의 위기
전선의 발톱들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52쪽 (종이책 기준 추정치)
["해피 엔딩" 중에서]
어떤 때는 기이한 모양을 가진 금성의 나무가 그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그들의 목소리는 매우 부드러웠다. 그들은 충직한 사람들인 것이다.
우주 순양함에서 내려온 작은 우주정에는 4명이 타고 있었다. 그들 중 3명은 여전히 은하 제국 경비대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네 번째 사람은 작은 우주정의 뱃머리에 앉아서 그들의 목표 지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조용하게 등을 구부린 그는 두꺼운 제복 외투를 입고 있었다. 그날 아침 이후로 다시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두꺼운 외투가 우주의 한기를 막아주고 있었다. 그의 모자의 가장자리가 이마 아래로 깊숙이 꺾여있었다. 그는 검은색 코팅이 된 안경을 통해서 가까워지는 해안을 뜯어보고 있었다. 부러진 턱뼈 때문에 두른 듯한 붕대가 그의 얼굴 아랫부분은 감싸고 있었다.
이제 순양함을 떠났으므로, 자신에게 더 이상 코팅된 안경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갑자기 깨달았다. 그는 안경을 벗었다. 그 특수 안경을 통해서 회색빛이 너무 오랫동안 그의 눈 위를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래쪽에서 비치는 선명한 색상들이 그의 눈을 물리적으로 자극했다. 그가 눈을 깜빡인 후, 다시 시선을 아래로 돌렸다.
그들은 해안선 근처로 빠르게 내려앉았다. 모래가 반짝였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하얗게 보였다. 그의 고향 행성에서는 불가능한 색이었다. 하늘과 바다, 환상 속 정글의 가장자리가 모두 푸르렀다. 그들이 앞으로 다가서자, 초록색의 물결 속에서 붉은 섬광이 반짝였다. 그는 그것이 ‘마리지’, 즉 지능을 가졌고, 태양계 안에서 애완동물로 유명한 금성 앵무새라는 것을 깨달았다.
태양계 전체를 통틀어서 피와 강철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을 더럽혔다. 하지만 이제 떨어져 내리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여기였다. 거의 완벽하게 파괴된 세계의 잊혀진 부분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만, 그리고 혼자서만, 그는 안전할 수 있었다. 다른 곳이라면, 아니 거의 대부분의 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감옥이거나 사형대였다. 여기에도 위험은 존재했다. 우주 순양함의 3명의 승무원들은 알았다. 아마도 언젠가 그들 중 하나가 말을 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 같은 곳에서조차 그를 추격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피할 수 없는 위험이었다. 그리고 확률 역시 나쁘지 않았다. 전 우주를 걸쳐서 오직 3명만이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충직한 바보들이었다.
우주정이 부드럽게 착륙했다. 출입구가 흔들려서 열렸고, 그가 밖으로 나와서 해안을 향해서 몇 걸음을 내디뎠다. 그가 몸을 돌렸다. 그리고 우주정을 조종했던 2명의 우주 비행사가 그의 상자를 가지고 나와서 해안으로 운반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나무 숲 가장자리에 있는 양철 지붕의 작은 집까지 그것을 가지고 갔다. 작은 집은 예전에는 우주 레이더 중계 기지였다. 그것을 채웠던 장비들은 오래 전에 사라졌고, 안테나 기둥은 꺾였다. 하지만 집 자체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당분간 그것이 그의 집이 될 것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말이다. 우주 비행사들은 출발을 준비하는 우주정으로 바로 돌아갔다.
이제 우주정 선장이 그의 앞에 섰다. 선장의 얼굴은 딱딱한 가면처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오른팔을 옆구리에 놔두기 위해서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경례는 없었다.
<추천평>
[멋진 피날레]
"히틀러와 유사한 독재자가 패배하고 원시적인 행성으로 도피하는 이야기다. 그곳은 태평양의 작은 섬처럼 느껴지는데, 그는 고독 속에서 삶을 보낸다. 하지만 그는 증오하고 전쟁을 일으킬 대상을 아주 빨리 발견한다. 몇 개월 전 맥 레이놀즈를 처음 발견했고, 이제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SF 작가이다."
- Walter Stanley, Amazon 독자
[귀향]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싸우는 병사들. 적국의 수도에 진격해서 전쟁을 끝내려는 순간, 거대한 폭격기의 무리가 그들을 스쳐지나가고, 그것들은 병사들의 고향을 폐허로 만든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곳이 없어졌지만, 그들은 어쨌든 돌아가야 한다. 담백한 문체와 환상적인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디스토피아 배경의 수작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낯선 기계들의 세계]
"놀라울 정도로 신기한 세계는 아니지만, 이 소설이 묘사하는 세계는 확실히 읽어둘 필요가 있다. 종말 이후의 황량한 땅에서 인간들은 종족 단위로 서로 싸우면서 살고 있다. 존재 자체가 피곤한 일이고, 끊임 없는 종족 간의 갈등과 전투가 이뤄진다.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다. 그런 그들에게 공통의 적이 나타난다면? 대답은 명확하다. 대중 SF 팬들에게 추천하는 소설."
- H. E. Parmer, Manybooks 독자
[쥐와 용의 게임]
"상당히 흥미로운 초창기 SF 중 하나이다. 다른 작가들을 찾아 보면서도 이 작가를 읽지 않은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내가 고양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세련된 소설이다. 인간이 우주를 정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성을 적응시켜 나가고 보다 작은 존재로서 스스로의 위상을 배워 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 Dirone Bassei, Goodreads 독자
[충격 흡수법]
"대규모 우주 전쟁이 벌어지고, 거의 모든 전투에서 외계인들이 인간들을 압도한다. 외계인들은 인간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인간들은 외계인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 연구에 의하면, 초능력을 가진 장교들이 외계인과의 대결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하지만 오랜 전투를 겪어온 병사와 장교들은 초능력 장교들을 믿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새로운 함장이 초능력자라고 의심하는 승무원들로 인한 내부 갈등에 대한 것이다. 깔끔하면서도 작가의 기발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잘 짜여진 구도와 인물들, 그리고 즐거운 반전이 있는 결말까지 모두 좋았다. 군대와 관련된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약간은 황당무계할 정도로 너무 영리한 군인들이 등장한다."
- Lica, Manybooks 독자
[전선의 발톱들]
"소설 자체의 길이는 짧지만 전쟁의 공포에 있어서는 매우 긴 여운을 남긴다. 묵시록적 미래를 배경으로, 놀라운 정확도로 살인을 수행하는 기계들이 등장한다...... (중략) ..... 가장 무서운 기계는 가장 의심을 덜 받던 것이었다. SF 팬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소설이다. 즉각적으로 벌어질 수도 있는 미래의 참상에 대한 무서운 관점이 돋보인다."
- Dargrace, Amazon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맥 레이놀즈 외
댈러스 맥코드 "맥" 레이놀즈 (Dallas McCord "Mack" Reynolds, 1917 - 1983)는 미국의 과학 소설가이다.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탐구, 근본주의적인 관점을 지난 유토피아주의, 풍자적으로 묘사법, 사회 문제에 대한 강력한 발언 등이 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들을 단순한 흥미 위주의 전개에서 벗어나 독자로 하여금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측면이 강하다.미구엘 이달고 (Miguel Hidalgo)는 1950년대 미국의 SF 작가이다.로버트 애버내시 (Robert Abernathy, 1924?1990)는 미국의 대중 소설 및 SF 작가이다. 미국 SF 황금기인 1940년대와 50년대에 활약했다. 1942년 "유산 Heritage"를 잡지에 게재함으로써 데뷰했다.코드웨이너 스미스(Cordwainer Smith)는, 폴 마이런 앤서니 라인바거 (Paul Myron Anthony Linerbarger, 1913 - 1966)의 필명이다. 스미스는 미국의 작가이자 정치 심리학과 동아시아 분야 연구에서 유명한 학자이다.E. G. 본 왈드 (E. G. Von Wald) 는 미국의 SF 작가이다. 5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 단편 소설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했다. '도망자의 집 Runaway Home', '전쟁 없는 세계 World Without War', '그것은 쉬운 일 Easy Does It' 등의 작품이 있다.말콤 루스 제임슨 (Malcolm Routh Jameson, 1891년 - 1945년)은 미국의 SF 작가이다. 해군 장교로 오랜 시간 복무한 후 작품 활동을 했던 그는, 다양한 대중 잡지에 기고하는 활동을 했다. 특히, 자신의 해군 경력을 작품에 녹여서, 다양한 해군/우주군 상황의 작품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필립 킨드레드 딕 (Philip Kindred Dick, 1928 - 1982)은 미국 출신의 SF 소설가이다. 딕은 권위주의적 정부, 독점적인 거대 기업 등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사회적, 철학적, 존재론적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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