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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방

삶의 빛깔 한국문학
채만식 지음
눈코입

2022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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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43MB)
ISBN 97911908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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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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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단편 「미스터 方」은 1946년 잡지 『대조』(2권 7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를 겪고 난 해방기는 채만식의 다른 소설에서도 묘사한 바가 있듯이 사회적인 혼란이 심각했다. 일본이 하루아침에 쫓겨나고 그들의 재산이 공중에 뜨면서 그걸 소유하고자 하는 힘들이 등장했고, 나라 전체로 보면 미국이 대거 출현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다소 어둡고 문란하며 정치적으로 복잡한 시기에 조선의 백성들은 어떠했을까. 작가는 특유의 풍자로 날카롭게 꼬집어 비웃으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 시절 어디에나 있을 법한 등장인물은 전혀 호감형이 아니다. 작가는 비호감의 인물을 등장시켜 당시 서울의 비루한 거리 한복판을 보여준다. 시대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한몫 단단히 잡은 미스터 방, 선대에 부정한 재산을 깔고 앉아 지방유지로 호령 한번 내질러본 백 주사, 남의 나라 서울 거리에서 제법 선량해 보이던 미군 S소위, 이들이 채만식의 소설에서 어떤 모양새로 엮어지는지 한번 기대해보시라.
1. 작가소개
2. 머리글
3. 미스터 방
4. 주석
5. 판권

“아, 백상두 좀 드슈.”
“난 과해.”
“괜히 그리셔. 백상 주량을 다아 아는데. 만난 진 오랐어두.”
“다아 젊었을 적 말이지, 지금은…….”
“올에 참 몇이시지?”
“갑술생 마흔여덟 아닌가!”
“그럼 나버담 열한 살 위시군. 그래두 백상은 안 늙으신 심야. 허허허허.”
“안 늙는 게 다 무언가. 머리 신 걸 보게!”
“건 조백이시지.”
백 주사는 흔연히 수작을 하면서 내색은 아니하나, 어심엔 미스터 방이 괘씸하기 짝이 없었다.
-본문 중에서

채만식의 풍자는, 작가의 시선으로 보아 못마땅한 인물을 한껏 곯려주는 이야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작가는 악한 인물을 몹시 미워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는 후문이 충분히 이해갈 만큼, 그의 소설에서는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그 인물이 자화자찬 한껏 올려 세워지는데, 실은 독자들이 다 알아차릴 만큼 비아냥거리는 시선으로 일관합니다. 명단편이라고 손꼽히는 「치숙」에서도 그러했듯, 「미스터 방」도 그러한 작가의 시선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전혀 좋게 보이지 않을뿐더러, 호감도 일지 않는 인물을 내세웁니다. 그 인물의 호기로운 말에서 과연 앞으로 어떤 사건이 터지려고, 하는 조마조마한 감정마저 슬며시 생기죠.
이 단편에서도 그러한 이야기 진행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대체로 그의 작품들에는 그리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 다소 비극적인 시각이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위트 넘치는 풍자를 잃지 않는 작가는 얼마나 자기 삶의 고통을 곱씹어가며 글을 써내려갔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채만식

채만식(蔡萬植)의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1902년 6월 17일 전북 옥구에서 태어났다. 고향의 임피보통학교와 경성의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사립학교 교원과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하다가 퇴사하여 향리에 머무르기도 했다. 1929년 말부터는 『개벽』사에 입사하여 일했고, 이후 『조선일보』에서도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 「세 길로」로 문단에 등단하였고, 1936년부터 전업작가로 활동했다.그는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장편 「인형의 집을 찾아서」부터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보였다고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장르에서 다작을 한 작가로 손꼽힌다. 탐정소설 「염마」(1934)를 연재하기도 했고, 희곡이나 평론, 동화, 수필 등에서도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1934)으로 독특한 풍자 작가로서의 면모를 두드러지게 보였고, 이 시기에 카프 제2차 검거사건이 발생하여 약 2년간 문필활동을 중단하였다. 그러나 곧 재입신을 꾀하여 「치숙」(1938), 「탁류」(1937~1938), 「태평천하」(1938) 등 그의 대표작들이 집필되었다. 그는 태평양전쟁 말기까지 끊임없이 작가적 존재 방식을 실천해갔으며, 그 시기에 많은 소설들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친일부역작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되었다. 이후에 「민족의 죄인」(1948)을 발표하여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도 솔직하게 보여주었다.그는 한국전쟁 직전 타계하기까지 지식인의 자의식을 날카롭게 보여주며 비극적 리얼리즘을 표현했고, 통렬한 풍자와 희화화를 통해 강렬한 풍자적 리얼리즘의 소설세계를 이루었다. 그는 소설을 통해 당시 일제 말과 해방공간 전 기간에 걸쳐 우리 역사의 굴절을 냉정하게 묘사해냈으며,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 한국 근대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1950년 한국전쟁 발발 2주 전, 그는 48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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