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다시쓰는 옛이야기

진월사이다 2기 , 장원실 지음

빨강머리앤 2022년 0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 맘대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는 2022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출간된 도서이다.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읽고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다시 써 본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엮었다. 옛이야기들이 아이들의 시각에서 어떻게 변신했을지 기대하며 읽어보시길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옛이야기 따라잡기
금 곡괭이 은 곡괭이 _ 전수찬
토끼의 분장술 _ 박지후
승마체험장의 말 _ 김예성
10원 하나로 장가든 총각 _ 김태은
이상한 계곡 _ 박성혁
나비가 된 게으름뱅이 청년 _ 안세은
근육의 샘물 _ 노규민
여왕개미가 된 게으름뱅이 _ 윤민영
신비한 연못 _ 최연규
멸치대왕의 돼지꿈 _ 박지후
신기한 가면 _ 전수찬
구슬 부채 _ 윤성민
코끼리가 된 게으름뱅이 _ 박성혁
미래의 항아리 _ 박범준
치타가 된 게으름뱅이 _ 최연규


2부 코로나를 만난 옛이야기
코로나의 꿈 _ 이상일
환경의 재판 _ 김유정
요술 상자 _ 김도현
코로나에 감염된 멸치대왕 _ 최연규
호랑이와 마스크 _ 윤성민
검정 마스크 하늘 마스크 _ 조승아
코로나는 레몬을 무서워 해 _ 임채은
무서운 코로나 _ 이지은
정직한 백신 개발자 _ 이상일


3부 새 주인공을 만난 옛이야기
갈매기가 된 펭귄 _ 박지후
꾀 많은 양 _ 김우준
돼지가 된 도둑 _ 노규민
의좋은 생쥐 _ 노규민
돼지가 된 뚱보 _ 최수인
의좋은 부부 _ 윤민영
여우의 꿈 _ 김예성
원숭이가 된 봉구 _ 이서준
장어의 꿈 _ 김우준
의좋은 호랑이 가족 _ 안세은
용이 된 뱀 _ 이다훈


4부 새 시대를 만난 옛이야기
요술 볼펜 _ 조승아
의좋은 친구 _ 최수인
참새의 꿈 _ 이승빈
100점 시험지 0점 시험지 _ 최수인
SNS의 강아지 _ 김유정
빵 한 조각으로 부자가 된 총각 _ 이승빈
사이좋은 자매 _ 김태은
빨간 카드 파란 카드 _ 김도현
농부와 핸드폰 _ 이지은
강아지가 되고 싶은 농부 _ 임채은
의문의 과자 _ 김유정
노란 휴대폰 초록 휴대폰 _ 박범준
개미가 된 게으름뱅이 _ 이승빈


5부 옛이야기, 그 뒷이야기
호랑이의 복수 _ 이다훈
의좋은 남매 _ 조승아
착한 팥쥐와 새엄마 _ 김태은
착해진 놀부 _ 이다훈
너그러운 영감 _ 이상일
단호한 나그네 _ 안세은
다시 찾은 놀부 _ 임채은
뒤바뀐 콩쥐와 팥쥐 _ 이지은
토끼 판사 _ 박범준
또 당한 호랑이 _ 이서준

작가 후기

부록1 1인 1책 만들기 과정 소개

부록2 옛이야기 상상 포인트 소개

책 속으로

나비가 된 게으름뱅이 청년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읽고
글·그림 안세은

어느 한 마을에 나비를 엄청 좋아하는 청년이 있었어.
"나비야! 너는 놀고, 먹고,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닐 수도 있으니 참 좋겠다." 청년은 그런 나비가 부러워서 괜히 심술이 났어. 그러다 보니 해가 지고 있었어. 그런데 웬 할아버지가 청년 앞에 "펑!"하고 나타났어. 청년은 깜짝 놀랐지. 할아버지가 물어보셨어. "이보게, 자네 딱 하루만 나비가 되어 볼 생각 없나?" 청년은 갑자기 제안을 받고 깜짝 놀랐어.
"네, 좋습니다!" 청년이 대답했어. 그 뒤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꿈에도 모르고 말이야. 다음 날, 청년이 눈을 떠 보니 온 세상이 다 커 보이는 게 아니겠어. ... (22~23쪽)


호랑이와 마스크
《꾀 많은 토끼》를 읽고
글·그림 윤성민

깊은 산 속에 호랑이와 토끼가 살고 있었어.
어느 날, 호랑이는 토끼와 딱 마주쳤지. 호랑이가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토끼가 말했어.
"호랑이님, 요즘 코로나가 유행인데 왜 마스크를 안 끼세요?"
토끼는 호랑이에게 마스크를 하나 주었지.
"이 상황에서 지금 나를 챙겨주다니...."
호랑이는 마스크를 준 토끼가 너무 고마웠어.
그래서 토끼를 잡아먹지 않고 둘이는 좋은 친구가 되었단다. (52~52쪽)


의좋은 부부
《의좋은 형제》를 읽고
글·그림 윤민영

옛날 어느 마을 한가운데 의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어. 남편은 가난한 집을 살리기 위해 다른 마을로 일하러 가서 부부는 잠시 떨어져 있었지.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생각했어.
'아내는 나 없이 혼자 살림을 하느라 많이 힘들겠지? 오늘 저녁에 몰래 가서 곡식을 놔두고 와야지.'
한편 아내는 이렇게 생각했어. '나도 혼자서는 살림을 하기 힘든데 밤을 새면서 일하는 남편은 얼마나 더 힘이 들겠어? 밥이라도 잘 먹을 수 있도록 쌀과 반찬을 두고 와야지.'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되어 남편이 일어나보니 쌀과 반찬이 놓여 있는 게 아니겠어. 그러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지. 한편 아내도 곡식들이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 그날 저녁에도 아내는 반찬과 쌀을, 남편은 곡식을 또 그렇게 놓고 왔지. 그렇게 몇 달 동안 계속 반복했지만 아내와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고 지냈어. 드디어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 부부는 그 사실을 털어놓고서야 무슨 영문인지 알고 활짝 웃었단다. (74~75쪽)


호랑이의 복수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읽고
글·그림 이다훈

호랑이는 강물에 빠졌지만 운 좋게 살아났어. 호랑이는 할머니와 자라, 알밤에게 복수하려고 찾아갔지.
"할매! 내일까지 떡국 준비해라. 안 그러면 잡아먹는다."하고 협박을 했어. 할머니는 자라와 알밤에게 그 사실을 알렸지.
자라는 방탄 모자와 마취총을 들고 말했어.
"할매, 우리가 호랑이를 잡아서 동물원에 팔고 올게. 그리고 돈도 줄게."
알밤도 방탄 모자와 방패를 들고 와서 말했지.
"할매, 아무 걱정 마."
다음 날, 호랑이는 할머니를 찾아왔어.
"할매, 떡국은 준비했어?"
그때, 갑자기 자라가 나타나 마취총으로 호랑이를 쐈어.
알밤은 방패로 호랑이의 머리를 때려 기절시켰지. 자라와 알밤은 호랑이를 동물원에 팔았어. 그래서 돈도 받고 할머니와 행복하게 살았대. (116~117쪽)

출판사 서평

듣고 또 들어도 재미있는 옛이야기!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듣고 어떤 상상을 했을까요?

혼자 쓰면 힘들고 지치지만 함께라서 재미있고 즐거운 글쓰기 시간!
상상의 이야기에는 정해진 답이 없잖아요?
4학년 친구들이 쓴 상상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출발~~!

작가정보

저자(글) 진월사이다 2기

<진월사이다 2기> 대구진월초등학교 4학년 2반, 22명의 학생들이다.

저자(글) 장원실

엮은이 장원실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진월사이다 1기> 아이들의 글을 엮은 책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