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영(체험판)

서현지 지음

비엔비컴퍼니 2021년 12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신(神)에 대적하는 어둠, 용이 뿌린 악의 파편을 회수하고 정화하는 역할인 신수(神獸), 백호가 인간세상에 태어났다. 순백의 불꽃을 몸에 지니고, 괴력과 염력을 발휘하건만 기억이 봉인돼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화영. 그런데 이 아이, 다른 면에서도 범상치 않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뻔뻔함과 게으름은 걸출한 사투리와 잘 버무려져 있고 어마어마한 식성은 짐승 같았지만, 이미 6세에 마을 경로당의 타짜로 이름을 날리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 '갑'의 직행 로맨스가 무엇인지 톡톡히 보여주니... 아! 남 다르긴 남 다르구나.
어찌됐든 인간의 손에 의해 길러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찬란하게 빛나는 존재로 성장하는 그녀. 악의 파편에 잠식당한 인간의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며 기억과 자신의 본질을 점차 찾아가는데...

목차

1권
프롤로그 : 백호, 신산의 주인
1화 괴력을 가진 아이, 화영(1)
2화 괴력을 가진 아이, 화영(2)
3화 괴력을 가진 아이, 화영(3)
4화 휴, 내 딸이지만 참말로!
5화 거지도 아니고 고아도 아닌 좋은 아이라고요!
6화 변화의 서막(1)
7화 변화의 서막(2)
8화 히어로물에는 대립되는 악역이 있다
9화 불쾌한 시선
10화 어미 마음
11화 귀신이 곡할 노릇
12화 착각
13화 재회
14화 완전히 다른 존재
15화 네가 아니라면 누구란 말인가
16화 불협화음 속 인연
17화 드러나는 윤곽
18화 마주침
19화 내가 더 많이 좋아했어. 아주 예전부터
20화 다시 만나다(1)
21화 다시 만나다(2)
22화 오경무(1)
23화 오경무(2)
24화 그런 사람이 없다니요.
25화 집에서 발견된 몰카
26화 베일
27화 우연과 필연
28화 감히 누가 신을 사칭하는가
29화 '메이슨 오'라는 사람을 알 턱이 있나.
30화 누굴 빙추리 핫바지로 아나

2권
1화 뮤직페스티벌(1)
2화 뮤직페스티벌(2)
3화 뮤직페스티벌(3)
4화 핸드폰 고리
5화 태호의 트라우마(1)
6화 태호의 트라우마(2)
7화 태호의 트라우마(3)
8화 태호의 트라우마(4)
9화 '불안정'의 의미
10화 개입
11화 전으로 전해진 온기
12화 교통사고처럼 보이도록
13화 나이든 여자가 아니고 젊은 여자요
14화 질투
15화 찜찜한 불안감
16화 사라진 우영주
17화 성월신교
18화 괴로운 진실, 무거운 비밀
19화 경무와 같은 능력자가 또 있다.
20화 조종하는 자
21화 교주 고병곤
22화 그녀의 본질
23화 고병곤의 소멸, 그리고 흡수된 기억
24화 한걸음 더
25화 꼬마 아니야!
26화 괴롭힘 당하는 아이
27화 병진의 눈물
28화 살아돌아온 한소금
29화 병진의 복수
30화 또 있다는 말입니까.
31화 괴롭혔던 아이들 다 죽어버려서 너무 좋아
32화 검은 새

3권
1화 병진과 경무의 만남
2화 너희들은 불사(不死)가 아니야
3화 고민
4화 친엄마도 아닌데 태몽이라니
5화 더욱더 철저하게 악마가 될 거예요.
6화 애초에 인간이 맞긴 한 건가.
7화 명순과 영주, 둘 중에 누굴 구할건데
8화 죽고 싶지 않아!
9화 그들에 맞서기 위한 힘
10화 털어놓은 그의 과거
11화 한소금과 마주한 화영
12화 도월암으로 향하다.
13화 도월암의 우물
14화 정향 스님
15화 우물을 지키는 자
16화 우물 안으로 들어간 화영
17화 신산(神山)의 일부
18화 조원학과 백호의 거래
19화 여전히 미궁
20화 모든 걸 알게되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21화 기억을 찾은 신산의 주인
22화 달라진 시선, 달라진 시야
23화 사람을 구하는데 이 능력을 쓰게 해줘.
24화 쓰러짐과 동시에 사람이 죽었다.
25화 경무에 빙의된 용(1)
26화 경무에 빙의된 용(2)
27화 씁쓸한 승리
28화 깨어나지 않는 경무
29화 신이라 할 지라도 이 자를 건드릴 수 없다
30화 실종된 여배우(1)
31화 실종된 여배우(2)
32화 완전히 선하고 완전히 악한 인간은 없다
33화 완벽한 삶

책 속으로

"저들 중 지옥같은 삶에서 온 이들도 있을 지 몰라요. 여기 오기 전에 정보를 모은다고 들은 소리가 있어요. 삶이 버거워서, 사이비든 뭐든 종교에 의탁해도 주변에서 이해할만한 인물들 위주로 신도를 삼는다고. 그들이 진정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면 기뻐할까요?"
-난 그런거 모르고요. 지옥이든 천국이든 지 의지로 살아내야! 고것이 인간인거여요.

작가정보

저자(글) 서현지

서현지철들고 싶지 않은 게으름뱅이 '글 쓰는 한량.' 태어난 순간부터 한없이 게으르고 게을렀으며 또 게을렀다. 돌이켜보면 내게는 오늘이 가고 다음날이 오는 모든 과정들이 지난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하굣길에 땅을 보며 걷다가 매일 등하교를 하는 일상이 한탄스러워 갑자기 통곡을 하기도 했다. '아! 빌어먹을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이여. 귀찮고 귀찮도다.'몸 놀리기 귀찮아 죽을 것 같은 어린아이는 공상과 상상만 부지런하게 해댔다. 그러던 어느 순간, 머릿속 부유하고 있던 생각들이 흘러넘쳐 글이 되었다.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장래 희망 '한량'도 어느새 '글 쓰는 한량'으로 슬금슬금 끼워 맞췄다. 쓴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음주가무보다 즐겁다. 타이핑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전제되지만 손끝에서 뿜어져 나올 다양한 이야기들은 평생 다 써도 모자람 없이 든든히 장전 중이다. 그러니 무엇을 쓸지보다, 어떻게 쓸지가 항상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