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의 새로운 나를 찾아서

열아홉 살에 펴낸 박지수의 첫 장편소설집

박지수 지음

별이되는집 2021년 11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열아홉 살에 펴낸 박지수의 첫 장편소설집. 주인공 시아의 학창시절을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펼쳐가고 있다. 학창시절에 겪을 수 있는 새 학기 첫 등교의 설렘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운동회와 서울 나들이, 놀이공원, 아이돌 콘서트에 다녀온 이야기 등 작가 특유의 세밀하고 풍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며, 열여덟 살의 끝자락에 운명처럼 다가온 시안이와의 만남 이야기도 독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이전에 겪었던 불편함이 트라우마가 되어 끈질기게 고통을 줄 수 있다. 그것이 인간관계였든 특별한 상황과 사건이었든. 이 소설은 그러한 트라우마로부터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알려준다.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 그러한 사슬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01. 설렘과 두려움의 첫 등교
02.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03. 잊지 못할 즐거운 주말
04. 혼자만의 여유로운 주말
05. 공부해야만 하는 날
06. 1등을 향한 운동회
07. 운동회 외전(주연이와의 통화)
08. 친구들과 서울 나들이
09. 절망적인 하루
10. 즐거움과 공포의 놀이공원
11. 두근두근 설레는 아이돌 콘서트
12. 18살의 끝자락 그리고 설레는 만남
13. 18살의 끝, 절대로 잊지 못할 추억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열여덟 살 소녀 시아의 마음속 비밀들을 엿볼 수 있는 작고 아늑한 집이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작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곁에 어린 소녀가 은가루 같은 달빛이 쏟아지는 뜰을 거닐며 동그랗게 웃고 있는 달님을 바라보고 있다.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 대문을 닫듯 책 표지 뒷장을 덮었을 때 문득 이 땅 어딘가에서 성장통을 앓고 있을 십대들이 떠올랐다.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근 채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우울의 이불을 걷어치우고, 노여움과 분노, 수치스러움과 슬픔, 외로움, 미움과 의심의 찌꺼기를 말끔히 쓸어 담은 다음 사랑과 눈물과 정성이라는 햇살을 방안에 가득 들일 수 있도록 이 책이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철저하게 혼자가 되었던 주인공 시아가 용기를 내서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 내면의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그것을 이기는 힘은 바로 시아의 순수함과 올곧음, 따뜻함과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지수

2002년 8월,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던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소녀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것을 배우고 마음의 여유를 누리며 사는 걸 좋아한다. 시험과 상관없이 평소 읽고 싶은 책을 꺼내 읽거나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써내려 갈 때가 가장 행복하다. 현재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면서 자신이 하고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