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에 앉아보니...

이웅재 지음

삼여출판사 2021년 10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국문학과 교수인 이웅재 박사는 생활 속에서의 감상을 잔잔한 필치로 저술하였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우리나라에서 읽기 드문 중편수필을 이루고 있다. 세밀한 지식과 함께 유머가 곳곳에 넘치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웅재 박사는 여행에 관한 수필이 아주 많다. 발간 예정인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돌아본 <국립공원관람기>도 곧 나올 예정이다.

목차

1. 행복해지는 방법
2. 하루하루가 즐겁다
3.‘동이’는 외로웠다
4. 갈치 세 토막
5. 그렇다고 울지도 않아?
6. 드디어 '이음새'가 날았다
7. 앉으세요
8. 나는 늦잠꾸러기이다
9. 나는 정물화를 먹었다
10. 나도 그런 상장을 받고 싶다
11. 용상에 앉아보니…
12. 가 보고 싶은 곳
13.‘애인’들만 앉을 수 있는 자리
14. 예쁘면 다 착하다…
15. 외손주의 선물
16. 찐 감자 세 알
17. 사육당하는 남편들
18. 참새 따기
19. 멸치 열전
20. 주꾸미 열전

책 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런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행복해질 수가 있다. 지금부터 우리, 행복해져 보기로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행복해지는 방법’부터 알아야 하겠다. 그건 별게 아니다.
얼마 전 제주도엘 다녀왔다. ‘사려니길’을 걷는데,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하늘이 ‘쬐끔’ 보였다. 지상에서는 세찬 바람이 불었지만, 쬐끔 보이는 그 하늘에는 흰 구름이 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무척이나 여유로워 보였다. 그때 초딩이 외손녀가 중얼거렸다.
“하루에 세 번만 하늘을 쳐다보면 행복해진대요.”

출판사 서평

이웅재 수필집은 일단 재미있다. 잔잔한 감동이 있다. 소재가 무척 다양하다. 그리고 글을 쓰는 입문자들이 읽으면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

문장 면에서는 시, 소설 및 고전문학적인 소양들이 곁들여 있어서 비교적 자유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경쾌한 문장도 곧잘 구사하여 독자들을 즐거운 세계로 이끌어 준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경쾌한 호흡이 짧은 문장에 담긴 채 맑은 경치와 어울려 마냥 밝은 유머 감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랜 교직 생활과 꼼꼼하게 문장을 다듬는 습관으로 완성도 높은 문장력을 구사한다. 그의 문장에는 박학다식한 선비의 용기와 풍자적인 유머감각이 늘 같이 하는 매력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웅재

이웅재(李雄宰) :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중앙대학교 문학박사(고전문학 향가 전공)전 동원대학교 교수(학술정보센터장 역임)중앙고전문학회 회장, 중앙어문학회 회장, 분당문학회 회장 등 역임98년 7월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꽃동네」로 추천 완료 등단04년 4월 월간 "？？？脈文學"에 단편소설 「아픈 성장」으로 등단제18회 수필문학상 수상현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부회장, 수필문학추천작가회 고문,수필문학 상임편집위원장,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이사저서: 『新羅鄕歌의 社會性 硏究』, 『鄕歌에 나타난 庶民意識』, 『동원대학 10년사』, 『성남인물지』(수록인원 842명, 2인 공저) 등수필집: 『지리산의 유혹』, 『믿음직한 남편되기』,(고전수필순례) 『파리를 조문하는 글』(편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