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니 이야기

꼬마 토끼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 베아트릭스 포터 그림 | 허진희 옮김

마름쇠 2021년 09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02년 첫 출간한 이래 1930년까지 총 23권을 출간하여 전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판매 된 아동문학의 걸작 피터래빗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벤자민 버니 이야기'의 전자책이다. 동화작가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던 베아트릭스 포터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담긴 피터 래빗 시리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아동 문학의 영원한 걸작이다. 그 네 번째 작품인 '벤자민 버니 이야기'는 첫 번째 동화책 '피터 래빗 이야기'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정식 후속작이다.

첫 동화책 '피터 래빗 이야기'(1902)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베아트릭스 포터는 본인의 의지와 출판사의 제안이 맞아떨어지면서 '피터 래빗 이야기'가 그랬듯 친구의 자녀에게 편지로 보냈던 동화 '다람쥐 넛킨 이야기'(1903)와 '글로스터의 재단사'(1903)를 내놓는다. 하지만 두 동화는 '피터 래빗 이야기'와는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1904년, '피터 래빗 이야기'의 정식 후속작 '벤자민 버니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벤자민 버니 이야기'의 주인공 벤자민 버니는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피터에게 고양이가 얼마나 위험한 지 이야기 해 준 사촌의 이름으로만 등장한다. 그리고 '벤자민 버니 이야기'에서 벤자민 버니는 혼자 모험을 하지 않고 사촌 피터 래빗을 만나 피터가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잃어버린 외투와 신발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천만한 맥그리거 아저씨의 농장으로 숨어드는 모험을 떠난다.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먼저 등장했던 피터 래빗과 피터 래빗의 엄마인 래빗 아줌마와 다른 사촌들인 플롭시, 몹시, 코튼 테일이 다시 등장하며 피터 래빗을 잡을 뻔했던 맥그리거 아저씨도 다시 등장한다. 벤자민 버니 아저씨를 비롯한 새로운 동물 캐릭터도 등장하여 '피터 래빗 시리즈'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또 '피터 래빗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맥그리거 아저씨의 정원이 '벤자민 버니 이야기'에서는 더 자세히 그려지면서 베아트릭스가 휴가를 보냈던 아름다운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의 자연 풍경이 토끼의 눈높이에서 아기자기하게 그려졌다.

'피터 래빗 이야기'의 후속작답게 아이들을 안전하고 예의바르게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와 자유와 모험을 쫓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벤자민 버니의 이야기'에서도 계속된다. 엄마의 말을 가볍게 듣고 맥그리거 아저씨의 정원으로 모험을 떠났다가 된통 당한 후에 의기소침해진 피터 래빗과 맥그리거 아저씨가 정원을 비웠다는 사실을 알고 의기양양한 벤자민 버니의 모습이 재미있는 대조를 이룬다. 결국 맥그리거 아저씨가 아닌 또다른 위험에 처한 두 꼬마 토끼의 모험은 또다른 교훈과 함께 끝을 맺는다. 피터 래빗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 '벤자민 버니 이야기'의 전자책은 본문을 한글번역, 영어원문 그리고 영한대역 세가지로 제공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담았다.

목차

판권
지은이 그린이 옮긴이 소개
1. 한글
2. 영문
3. 영한대역
4. 해설

책 속으로

줄거리 요약

꼬마 토끼 벤자민 버니는 맥그리거 아저씨가 아줌마와 함께 외출을 나가서 정원을 비우자 사촌들에게 달려간다. 외투와 신발을 맥그리거 아저씨의 정원에서 잃어버리고 의기소침한 사촌 피터 래빗을 만난 벤자민은 함께 맥그리거 아저씨의 정원으로 간다. 피터는 정원의 허수아비가 입고 있던 자신의 외투와 신발을 되찾는다. 하지만 벤자민은 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정원의 상추와 강낭콩, 무까지 뽑아먹고 양파도 갖고 간다. 양파를 짊어진 벤자민과 피터는 맥그리거 아저씨가 없는 정원을 마음 편히 가로질러간다. 하지만 골목길을 돌아가던 벤자민과 피터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 맞딱뜨리게 되는데... 과연 벤자민과 피터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본문일부

1

어느 날 아침, 꼬마 토끼 한 마리가 강둑에 앉아 있었어요.

꼬마 토끼는 귀를 쫑긋 세우고 조랑말이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지나가는 소리를 들었어요.

바퀴가 두 개 달린 이륜마차가 길을 따라서 가고 있었요. 마차를 모는 사람은 맥그리거 씨였어요. 옆에는 맥그리거 부인이 가장 아끼는 예쁜 보닛 모자를 쓰고 앉아 있었어요.

2

마차를 탄 맥그리거 부부가 지나가자, 꼬마 토끼 벤자민 버니는 길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왔어요. 맥그리거 씨 정원 뒤에 있는 숲에 살고 있는 사촌들을 부르기 위해 깡총깡총, 펄쩍펄쩍 뛰어갔어요.

3

사촌 토끼들이 살고 있는 숲에는 토끼굴이 아주 많이 있었어요. 그 토끼굴 중에서 가장 깨끗한 모래 굴에 벤자민의 이모인 래빗 아줌마와 사촌 지간인 플롭시(털썩이), 몹시(더벅머리), 코튼테일(솜방망이꼬리) 그리고 피터가 살고 있었어요.

래빗 아줌마의 남편은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래서 래빗 아줌마는 홀로 토끼털을 떠서 만든 손모아장갑과 손 토시를 팔아서 생계를 꾸려갔어요. (저도 장갑 한 짝을 시장에서 산 적이 있었어요) 래빗 아줌마는 허브 약초와 로즈메리 차, (우리가 라벤더라고 부르는) 토끼 담배도 팔았어요.

꼬마 토끼 벤자민은 이모인 래빗 아줌마를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4

벤자민은 전나무 뒤를 돌아가다가 사촌인 피터의 쫑긋한 두 귀 끄트머리를 우연히 보았어요.

5

피터는 우두커니 혼자 앉아 있었어요. 불쌍한 피터는 어딘가 몸이 좋지 않아 보였어요. 그리고 빨간 솜으로 만든 손수건을 옷 대신 두르고 있었어요.

꼬마 토끼 벤자민이 조용히 물어봤어요.

"피터야. 누가 너의 옷을 가져갔니?"

6

피터가 대답했어요.

"내 옷은 맥그리거 씨 정원에 있는 허수아비가 입고 있어."

피터는 어쩌다 자기가 정원에서 쫓기다가 외투와 신발을 잃어버렸는지를 벤자민에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꼬마 토끼 벤자민은 사촌인 피터 옆에 앉아서 맥그리거 씨와 맥그리거 부인이 마차를 타고 외출해서 온종일 집을 비울 거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왜냐하면 맥그리거 부인이 자기가 가장 아끼는 보닛 모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출판사 서평

1902년 첫 출간한 이래 1930년까지 총 23권을 출간하여 전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판매 된 아동문학의 걸작 피터래빗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벤자민 버니 이야기'의 전자책이다. 동화작가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던 베아트릭스 포터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담긴 피터 래빗 시리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아동 문학의 영원한 걸작이다. 그 네 번째 작품인 '벤자민 버니 이야기'는 첫 번째 동화책 '피터 래빗 이야기'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정식 후속작이다.

첫 동화책 '피터 래빗 이야기'(1902)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베아트릭스 포터는 본인의 의지와 출판사의 제안이 맞아떨어지면서 '피터 래빗 이야기'가 그랬듯 친구의 자녀에게 편지로 보냈던 동화 '다람쥐 넛킨 이야기'(1903)와 '글로스터의 재단사'(1903)를 내놓는다. 하지만 두 동화는 '피터 래빗 이야기'와는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1904년, '피터 래빗 이야기'의 정식 후속작 '벤자민 버니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벤자민 버니 이야기'의 주인공 벤자민 버니는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피터에게 고양이가 얼마나 위험한 지 이야기 해 준 사촌의 이름으로만 등장한다. 그리고 '벤자민 버니 이야기'에서 벤자민 버니는 혼자 모험을 하지 않고 사촌 피터 래빗을 만나 피터가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잃어버린 외투와 신발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천만한 맥그리거 아저씨의 농장으로 숨어드는 모험을 떠난다.

'피터 래빗 이야기'에서 먼저 등장했던 피터 래빗과 피터 래빗의 엄마인 래빗 아줌마와 다른 사촌들인 플롭시, 몹시, 코튼 테일이 다시 등장하며 피터 래빗을 잡을 뻔했던 맥그리거 아저씨도 다시 등장한다. 벤자민 버니 아저씨를 비롯한 새로운 동물 캐릭터도 등장하여 '피터 래빗 시리즈'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또 '피터 래빗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맥그리거 아저씨의 정원이 '벤자민 버니 이야기'에서는 더 자세히 그려지면서 베아트릭스가 휴가를 보냈던 아름다운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의 자연 풍경이 토끼의 눈높이에서 아기자기하게 그려졌다.

'피터 래빗 이야기'의 후속작답게 아이들을 안전하고 예의바르게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와 자유와 모험을 쫓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벤자민 버니의 이야기'에서도 계속된다. 엄마의 말을 가볍게 듣고 맥그리거 아저씨의 정원으로 모험을 떠났다가 된통 당한 후에 의기소침해진 피터 래빗과 맥그리거 아저씨가 정원을 비웠다는 사실을 알고 의기양양한 벤자민 버니의 모습이 재미있는 대조를 이룬다. 결국 맥그리거 아저씨가 아닌 또다른 위험에 처한 두 꼬마 토끼의 모험은 또다른 교훈과 함께 끝을 맺는다. 피터 래빗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 '벤자민 버니 이야기'의 전자책은 본문을 한글번역, 영어원문 그리고 영한대역 세가지로 제공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그린이 베아트릭스 포터 베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 1866~1943)는 '피터 래빗' 시리즈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동 문학 작가입니다. 1904년 첫 출간한 '피터 래빗' 시리즈는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0세기를 거쳐 21세기 어린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화작가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던 베아트릭스 포터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담긴 피터 래빗 시리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아동 문학의 영원한 걸작입니다.

번역 허진희

옮긴이 허진희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여러 책을 찾아서 영어로 된 책을 한국어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그린이 베아트릭스 포터 베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 1866~1943)는 '피터 래빗' 시리즈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동 문학 작가입니다. 1904년 첫 출간한 '피터 래빗' 시리즈는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0세기를 거쳐 21세기 어린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화작가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던 베아트릭스 포터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담긴 피터 래빗 시리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아동 문학의 영원한 걸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