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아해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1년 09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직장에서 상사에게 혼이 난 주인공. 그는 친구와 급하게 술 약속을 잡고, 술잔을 기울이며 신나게 상사의 욕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다가 맨발로 밤거리를 헤매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따듯한 음료수를 하나 쥐여준다. 그러자 아이는 영화를 좋아하느냐고 물으며, 주인공에게 영화표를 선물한다. 의아한 마음에 영화표에서 지정한 시각에 극장으로 향하는 주인공. 텅 빈 극장에서 주인공만을 위한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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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4 (추정치)

책 속으로

옥상에서 긴 한숨을 내쉬는 남자.
그런 남자에게 다가와 괜찮냐는 위로의 말로 시작해 짧은 대화를 마치고 유유히 사라지는 동료.
두 사람의 대화 내용으로 보아 아침부터 상사에게 혼쭐이 난 모양이다.
동료가 사라지고 혼자 남겨지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연락을 한다.
오늘의 스트레스를 술로 털어내고자 연락한 친구에게 긍정의 답이 오자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 속에 넣고는 옥상을 빠져나간다.
사무실로 내려온 남자의 표정이 아까와는 사뭇 다르다.
업무에 몰두 중인 그의 표정이 밝은 것을 보아 금세 기분이 풀어져 보인다.
긴 고요함 속 째깍 거리며 시곗바늘 움직이는 소리만이 들리던 사무실이 조금씩 웅성거리기 시작하더니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난다.
책상을 정리하던 남자도 가방을 집어 들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사무실을 빠져나온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버텨낸 기특한 자신에게 내리는 상이라 중얼거리며 약속장소로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도착한 술집. 미리 도착한 친구가 손을 들어 보이며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고 자켓을 벗으며 남자가 씩씩거린다.
"아- 강 팀장, 죽일 놈. 밖에서 마주치면 진짜 죽여버린다."
"심하게 깨졌나 보네."
회사에서 받은 모멸감이 떠오른 것인지 남자의 입에서 비속어들이 터져나왔다.
종종 있는 일인 듯 이유조차 묻지 않은 채 잔을 건네는 친구.

출판사 서평

<추천평>
"평범한 직장인, 우연히 만난 사람의 건네준 영화표, 그리고 상영되는 기이한 영화. 스릴러와 미스터리의 풍미로운 소재들이 이끌어가는 강한 몰입감의 줄거리."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우아해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