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계곡 (노자영 수필 모음집)

노자영 지음

하북스 2021년 08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노자영 시인이 생전에 남겼던 수필 모음집입니다. 노자영 시인은 시를 주로 창작했지만 틈틈이 사회상을 반영하는 수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수필은 다른 문학장르와 달리 시대상을 전달하기에 가장 좋은 문학 장르입니다. 이 책에 실린 수필집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상관없이 원문 그대로 실었습니다.

목차

오천리의 남지나해
S사의 달밤
계변정화
고뇌와 인생
고독의 호소문
고독한 산책
고향의 여름
공상의 날개
금계산의 반달 못
꽃지는 남국에
꽃피고 비오는날
꿈많은 처녀시절
꿈이나 되어 당신을 찾을까
나의 예술 생활과 고독
나의 천사 영희씨에게
내 고향 신화리
녹색의 계곡
녹음의 낙원에서
눈물에 젖은 패배자
단풍잎이 고운 9월
당신 창옆에 우는 한마리 새!
동경시대(Ⅰ)
동경시대(Ⅱ)
동쪽 정원에 핀꽃
동해에서 놀던 나의 인어여
마지막 글을 쓰면서
멀리있는 남편에게
문예와 인생
백양사에서
베니스의 호반에서
병상에서 아내에게
뽕나무와 나
사랑을 고백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영란에게
산가의 봄
산가일기
산비들기 우는봄
세계의 악필가
세심천의 달밤
송전 해안에서
슬픈 가을밤
시베리아 바이칼호를 지나며
시와 인생
실패자의 생활 기록
아, 그리운 기억
아내 선희에게(Ⅰ)
아내 선희에게(Ⅱ)
알프스의 마조레호
애인을 보내고서
약산동대에 피는 진달래
여름날의 추억
영국에서 B형에게
영원의 비애
영원히 간 그대에게
행복의 촛불
행복의 문은 영원하다
한 의학생의 편지
청춘의 광야
감사합니다
판권 페이지

책 속으로

고뇌와 인생

형!
붓을 드니 모종(暮鍾)이 때마침 울려 옵니다. 땡땡 우는듯, 호소하는듯,
그 구슬픈 종소리! 나는 붓을 놓고 다시 명상에 빠져 봅니다.
R兄[형]!
인생이란 왜 살까요? 저 종소리를 성스럽다는 신도도 있겠지만 내 귀에는
그저 비명으로만 들립니다.

출판사 서평

일제 강점기 시대에 살던 노자영 시인이 수필을 통해서 시대상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자영

저자 노자영(1901~1940)은 1920~30년대에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한 시인, 소설, 수필가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 성인이 된 이후에 잡지편집이나 기자 생활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의 수필을 통해서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사회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