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

홍석용 지음

동무출판사 2014년 01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우리교회(종로구 통인동) 주일예배에서 로마서 1장을 19번에 걸쳐서 강해한 것입니다. 더 이상의 로마서설교는 불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로마서에 대한 설교는 시중에 많이 있지요. 그럼에도 이렇게 로마서를 설교하고 책으로 내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의 역동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교회와 설교자와 회중을 통해서 말씀이 움직입니다.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화석화되지 않고 살아 있게 되는데, 이 설교집에 실린 로마서 강해 역시 한 작은 지역교회에서 꿈틀대며 나온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목차

머리말

로마서를 쓸 당시 바울의 상황 {1:1)
로마교회의 상황과 로마서를 쓴 이유 {1:1}
로마서 훑어보기 {1:1~7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바울 {1:1~7절}
하나님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 {1:1~7절}
구약은 복음이다 {1:2~4절}
육신으로, 성령으로 {1:2~4절}
믿음과 순종 {1:5~7절}
더욱더 배워야 할 복음 {1:8~15절}
하나님의 뜻이 사용되는 방식 {1:8~15절}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1:16~17절}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1:16~17절}
복음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1:16~17절}
믿음에서 믿음으로 {1:16~17절}
복음이 필요한 이유 {1:18절}
불경건 - 자기옳음에 대한 확신 {1:18~32절}
불경건 -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삶 {1:19-23절}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 {1:19-22절}
버려두다 {1:21~32절}

책 속으로

로마서는 아직 로마교회를 방문한 적이 없는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복음의 교제를 나누고 싶어서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로마교회의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간의 충돌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믿으면서도 서로 우열을 가려야 하는 인간의 죄성을 고발하고, 하나님의 복음이 어떻게 사람들 사이의 우열 관계, 차별 관계를 무효로 돌리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설교집에는 사도 바울과 로마교회와의 관계, 당시 로마 교회의 상황, 복음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절망적인 처지, 복음이 왜 하나님의 능력인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명제는 상식입니다. 그 누구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명제는 선언일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는 저마다 다릅니다. 이 로마서 강해에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를 선언으로 끝내지 않고 그 내용을 줄기차게 파고 들어갑니다.

대체적으로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강조하면 인간의 책임이나 윤리적 의무를 소홀히 여기게 되고,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면 행위로 인한 구원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여깁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두 갈래에서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 합니다.

이 책에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구원에 관한 우선적인 책임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 사람의 일이기 전에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석용

지루하기만 했던 중학교 2학년 때 어느 형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신앙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사람이 좋아서 꾸준히 다녔던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회심의 체험과 함께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 년 동안 성경과 신학을 공부했고, 같이 성경을 공부하던 지인들과 함께 자그마한 교회를 개척했다. 교회가 부흥되는 것도, 유명해지는 것도, 신자들이 열정적인 신앙을 갖는 것도 별로 관심이 없다. 그저 성경을 강해하고 그 강해를 들어줄 몇몇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마가복음, 사사기, 룻기, 빌립보서, 로마서를 강해했고, 현재는 창세기를 강해하고 있다. 틈틈이 ‘말씀묵상’, ‘교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성경과 동성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등의 연속 설교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