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루터와 쯔빙글리

에드워드 리 지음

에디엘북스 2021년 07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517년 10월 31일에 비텐베르크 성 교회의 정문 앞에 한 반박문이 게시되면서 마침내 종교개혁의 문이 열리게 된다. 이 반박문을 쓴 사람이 바로 마틴 루터이다. 마틴 루터가 쓴 『95개조 반박문』은 비록 큰 의미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었지만, 16세기 초 종교개혁을 향한 시대적 열망은 이를 통해서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이렇게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그 중점을 두고 다루고 있다.

물론 종교개혁은 오로지 마틴 루터 혼자만의 역할은 아니었다. 동시대의 인물인 쯔빙글리는 성만찬 논쟁으로 인해 루터와 모든 종교개혁의 부분에서 일치를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서로 각자의 방향으로 종교개혁의 길을 이끌어가게 된다. 그들은 종교개혁 초창기에 있어서 그 시대를 이끌어간 종교개혁의 동반자였으며, 무엇보다도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사상은 쯔빙글리는 물론이고 후세대의 개혁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에 분명하다.

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은 거시적 측면에서 종교개혁의 배경을 다루고 그 다음 2장에서 종교개혁 전의 선구자들을 살펴봄으로써 종교개혁이 16세기 초 마틴 루터를 중심으로 펼쳐나가게 되는 잠재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눈에 띄는 원인과 영향력들을 살펴본다. 이러한 원인과 영향력에서 추진력을 받아 이제 마틴 루터로부터 1517년 10월 31일에 시작된 종교개혁의 마차가 어떠한 방식으로 달려가게 되는가 하는 점을 3장 종교개혁의 전개 과정을 통해서 알아본다. 이 책은 종교개혁의 전개 과정을 시간적인 순서와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해서 총 15개의 단계로 차례대로 서술하며, 30년 전쟁(1618-1648)과 베스트팔렌 조약의 체결(1648)을 마지막 15단계인 종교개혁을 일단락하는 종결점으로 보고 경과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어서 4장을 통해서는 보다 미시적인 측면에서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마틴 루터의 삶과 그의 신학에 대해서 살펴본다. 특히 마틴 루터의 삶과 그의 신학을 4장에서 살펴보는 것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종교개혁의 범위와도 관련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5장에서는 마틴 루터와 동시대의 종교개혁가인 스위스 취리히의 개혁가 쯔빙글리의 삶과 그의 신학을 살펴보며, 특히 루터와 쯔빙글리의 성만찬에 관한 논쟁을 중심으로 그 신학적인 쟁점을 살펴본다. 특히 루터와 쯔빙글리의 성만찬에 관한 논쟁은 두 종교개혁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개혁을 이끌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기에 자세히 알아보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개혁을 꿈꾸다

1장 종교개혁의 배경

2장 종교개혁 이전의 선구자들

3장 종교개혁의 전개 과정

4장 루터의 삶과 그의 신학

5장 루터와 쯔빙글리의 논쟁

에필로그 크리스천의 자유

책 속으로

루터가 바라본 참된 크리스천의 생활이란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 가운데에서 그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것만이 아니고 지상에 있는 모든 인류를 위해서도 사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몸을 돌보는 것이 크리스천의 일이 된다면 그것은 이러한 몸의 건강과 안위를 통하여 일하고 얻고 저축한 것을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게 하려함인 것이며, 또한 강한 자가 약한 사람을 섬기게 하려함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된 크리스천의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서 서로 다른 사람의 짐을 짊어지고 바로 그 자리에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필로그 크리스천의 자유)

출판사 서평

<기도하며 읽는 신학 101> 시리즈는 신학의 중요한 주제를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을 통해 다루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 뜻을 알아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독자분들과 함께 그 소중함을 배우고 깨달아 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따라서 <기도하며 읽는 신학 101> 시리즈는 앞으로 신학을 탐구하고 살펴보고자 하는 성도들의 자기 주도 학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기도하며 읽는 신학 101>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종교개혁: 루터와 쯔빙글리』는 역사신학적으로는 종교개혁 시기의 교회사에 속한다. 따라서 이 책은 무엇보다도 역사신학의 관점에서 마틴 루터가 추진한 종교개혁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마틴 루터와 쯔빙글리의 성만찬을 둘러싼 신학적인 논쟁에서는 특히 조직신학적으로 기독론과 구원론의 관점들을 도구로써 사용한다. 이러한 것들이 종합되어서 교회와 사회의 현장에서 실천신학적으로 종교개혁의 중요한 가치들이 제대로 전달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마틴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을 통하여 기독교 신앙이 하나님의 뜻과 그 사랑과 은혜에 다시금 돌아갈 수 있었으며, 지금도 그 개혁의 정신이 현재를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큰 디딤돌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틴 루터가 강조한 참된 크리스천의 생활이란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 가운데에서 그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것만이 아니고 지상에 있는 모든 인류를 위해서도 사는 것이라는 점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믿음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형상인 이웃을 사랑하는 십자가의 사랑을 어려운 현실과 고난 속에서도 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자세를 바르게 인도함은 물론 독자들이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과 올바른 뜻에 다가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작가정보

저자(글) 에드워드 리

에드워드 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취득하였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하면서 항상 기도하며 독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행복한 인도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에디엘북스 출판사에서 <기도하며 읽는 신학 101> 시리즈를 저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