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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흔적 Les traces d'amour

JJbooks

2021년 06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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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6.68MB)
ISBN 9791197044588
쪽수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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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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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프랑스어 시집
<사랑의 흔적> Les traces d’amour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앙드레 말로’를 전공한 문영훈 시인이 한글과 프랑스어로 쓴 시들을 책으로 엮었다. 파리에서 활동하며 먼저 출간된 불어 시집을 한글로 번역하여 고국에 소개하였던 저자가 귀국하여 김천에 머물며 쓴 시들이다. 시인은 ‘시’라는 형식이 갖는 독특한 흐름과 묘미를 다른 언어로 옮긴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까닭에 차라리 직접 프랑스어로 쓰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여 프랑스어로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자신의 시에 관한 한 번역이라는 개념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출발해서 우주적 요소들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현상적인 아름다움에서 출발해 우주를 향한 여정이 다시 현상으로 되돌아오는 순환적인 형태가 주를 이룬다.

“언젠가 땅으로 내린 날들이/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있기만 해도 좋은 시절의/ 흐뭇한 정경 속에서…
고독한, 행복 하나를 구름으로 피워 올렸다.”

우주적 질서와의 합일을 이루는 상태에서 스며 나오는 작가의 시는, 오스트리아 평론가가 지적했듯이 ‘단순한 기교주의에 의해 나오는 메타포’-은유가 아니다. 그건 대부분 자연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태고적 근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는, 우리의 내부에서 우리를 부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있는 것이다.
“이를 수 없는 세계를 느끼고 기다릴 줄 아는 것/그것이 바로 사랑일진대.”
작가가 자신의 여정을 그처럼 묘사하고 있듯이, 독자들은 문득 되찾게 되는 것들이 있다. 가을의 회색 하늘로부터 “말끔히 스며 나오는 느낌의 사랑”, 그리고 깊은 겨울 밤 “공평한 사랑의 무게처럼 내리는 눈”, 우리가 흔히 잊고 있던 사랑의 흔적들이다.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그 사랑의 흔적

너를 사랑한 이후부터
세상의 모든 길은
너를 향한 마음이었고
너는 세상의 모든 길 너머로
다가오는 설렘이었다.

너를 사랑한 이후부터
지상의 모든 날들은
너를 향한 기다림이었고
너는 지상의 모든 날들 너머로
다가오는 오늘이었다.

사랑하기 전부터
나는 이미 간절한
너의 그리움이었기에.

작품 세계

문영훈 시인의 메타포는 단순한 기교주의에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대부분 자연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태곳적인 근원을 지니고 있다. 꽃, 나무, 하늘, 해, 별, 바다, 구름 … 그리고 계절은 시어를 이루는 질료로 쓰이고, 또한 밤이라는 시간을 통해
갖는 사유들이 형태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메타포의 속성이 된다. 밤은 꿈의 시간이기도 하다. 꿈속에서 살아있는 인간은 초월성과 더불어 무한성, 무한적인 것에 가장 가까이 있다. 독일 문학, 오스트리아 문학과 연관성을 지니는 그러한 밤도 있다.
밤을 주제로 하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작가로 크리스티나 라반트라는 여류 시인이 있다. 그녀는 파울 첼란, 릴케와 같은 계통에 있다. 놀랍게도 릴케와 문영훈 시인의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그 만남의 문학적 형식은 바로 사물시 Ding-Gedicht이다. 우리는 릴케의 시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Archaischen Torso Apolles), “표범”(Panther), “사슴” (Gazelle)을 생각하고, 그와 관련하여 문 시인의 오래된 ‘소나무’, ‘차’茶, ‘나비’, ‘목련’, 혹은 ‘은행’(Jinko Biloba)를 생각한다. 사물-시에서 시인은 평소에 가고 있던 길과는 반대의 길을 걷는다. 시인은 주변을 맴돌고 있는 형태 모를 사유를 포착하기 위해, 시의 세계를 빚기 위해, 아니면 로베르토 무질(Roberto Musil)의 표현대로 “사유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을 위해 대상 속으로 들어가서 보고 듣고 느낀다. 밤은 우리에게 무한을 열고 우리를 무한으로 초대한다. 단지 꿈의 세계만이 아닌 밤하늘을 통해 문 시인이 바라보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별들 사이에 있는 공간이며, 공간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그 너머에 있는 빛의 세계, 즉 ‘무한의 꽃’이다. 그의 서정시는 세계의 비밀을 인지하고 인간의 신비를 느끼는 영혼에서 나온다. 별처럼 먼 곳에서 떠돌며 때로는 회화의 구도처럼 머무르고, 때로는 음조를 이끌어 내는 그의 정신은 냉정한 상상력에 이끌리지 않는다. 오히려 가까이 다가가 살피면서 주변의 영역과 근원을 향해 들어가는 관찰 방식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자연을 지각한다. 자연은 그에게 지적인 것과 지혜를 드러내 주고, 시인은 자연을 통해 신의 본질, 존재의 본질을 발견한다.
문영훈 시인의 서정시는 샘솟듯 솟아나는 자기 성찰 행위이며, 자기 성찰은 자신의 내부에 있는 고요한 본성을 통해 해, 달, 별을 받아들이고 다시 누군가의 영혼 앞에 반사시킨다. 그것은 깊은 정신의 방랑이라는 느낌을 준다. 문 시인은 인지하는 것을 바로 말로 표명하지 않는다. 그는 어떤 정신적인 경험을 하고, 그 느낌이 표현될 수 있도록 내면에서 일정한 모양을 갖출 때까지 경험을 증강 시킨다. 우리는 오직 언어적 형식으로만 사유하지만, 시인은 감각적 형식으로 사유한다.

-미하엘라 리아우니히 Michaela Liaunig, 비엔나대학 불문학 교수-

작가정보

저자(글) 문영훈 Moon

1956년 부산 출생.
숭실대학교 불문과를 나와 87년 도불,
파리 소르본대학 대학원에서 ‘앙드레 말로’를 전공하였다.
99년부터 프랑스에서 발표하기 시작한 불어 창작 시집-
‘수련을 위한 노래’ Chants pour le Nymph(1999), ‘무한의 꽃’ La Fleur de l’infini(2002), ‘꽃의 나그네’ Voyage en fleur(2005) 등은 한글과 독일어로도
번역 출간되었다. 프랑스시인협회, 펜클럽회원.

학력:
1985 서울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1988 프랑스 삐까르디 대학 불문학 석사 졸업
1989 프랑스 삐까르디 대학 불문학 박사 준비 과정 졸업
1996~2002 소르본 대학 불문학 박사 과정 수료

경력:
1999~2006 한불문화교류협회부회장(Paris)
2014~ 프랑스문화단체 메르베이유 프레텍스트 부회장

불어창작시집:
1999년 Chants pour le Nymph(수련을 위한 노래),
파리Librairie-Galerie Racine 출판사, 한글판 출간(여백출판사)
2002년 La Fleur de l’infini(무한의 꽃), 독일어와 한글 번역 출간
2005년 Voyage en Fleur(꽃의 나그네), 한글 번역 출간
2010년 Po?mes Arctiques(북극시), 파리 Arichi 출판사

산문집:
2009년 북극선 이후, 그린란드 여행 에세이, 서해문집
2016년 한국문집 Les Cahiers de Cor?e
한불상호교류의 해 기념 한국 프랑스 작가 공동작품집 불어판
<타국에서의 창작Cr?er Ailleurs>
번역서:
1994년 소설처럼(Comme un roman), Daniel Pennac 저, 산호출판사
2004년 9900원(99 francs), Frederic Beigbeder저, 문학사상사
2015년 엠마뉴엘(Emmanuelle) 1, 2권, Emmanuelle Arsan저, 그책출판사

작품 발표 및 강연회
2002. 2월 ‘무한의 꽃’(La Fleur de l’infini) 작품 발표/ 파리한국문화원
2003. 9월 오스트리아 Mattigofen 라이온스클럽
10월 잘츠부르크 문학하우스
11월 비엔나 아시아 연구소
2004. 9월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시문학센터
11월 비엔나아시아연구소
2005. 3월 잘츠부르크 아시아 연구소
파리 한국문화원 민족시인 강연회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5월 ‘앙드레 말로와 동양사상’, 앙드레 말로 국제학술대회/서울 충무아트홀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프랑스 연구소 초청 세미나
‘한국시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
2006. 1월 오스트리아 Villach시 초청 시낭송및 음악회, Performance-Poetry, La Fleur de l’infini(무한의 꽃)
3월 프랑스 보르도, ‘한국시 주간’ 민족 시인 강연회
2012. 9월 ~ 2013년 5월 독일 바덴바덴 체류 문학활동
2014. 5~6월 프랑스 Tulle시 레지던스 체류활동
2018. 7월 베를린 한국문화원/ 즉흥시 창작교실, 창작시 ‘길’, ‘무한의 꽃’ 낭송

저자(글) Young H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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