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영웅 1974

박상선 지음

오다(ODA) 2021년 06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책소개)
이 책 마을 영웅은 내무부가 1973년부터 엮어낸 새마을백서인 새마을운동 시작에서 오늘까지 중 에 실린 마을 성공사례를 따로 편집하여 묶은 것입니다. 백서에는 5천년의 한 맺힌 가난을 극복해 낸 뭇 민중들의 피눈물 나는 역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역정들을 새마을운동이 주도하였습니다. 그 새마을운동에는 남녀노소의 마을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장서서 솔선수범하였던 마을지도자가 있었습니다. 실패와 좌절로 포기 하였다 가도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나서 결국은 해냈 습니다. 가난을 벗어 던지고 잘 사는 마을을 만들어 냈습니다. 어느 역사 학자는 전쟁을 세계 대전 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가 어린 자식들이 배고프다고 칭얼대도 먹일 것이 없기에 전쟁을 일으켰다 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전쟁이었습니다.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난과 싸운 전 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한 사람의 훌륭한 부락지도자가 한 마을을 완전이 일어나도록 만든 예를 많이 보고 있다. 이들이 이룩한 업적을 기록에 남기고 후세 역사에 남겨야 한다. 이들이 바로 우리 농촌의 영웅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친 필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이 백서의 기록들은 바로 마을 영웅들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동향 보고회의 말미에 새마을지도자가 자기 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발표하 였습니다. 매번 대통령께서는 이 성공사례를 들으며 흐느꼈습니다. 장관, 재벌 회장 등 동석자들도 또한 흐느껴 회의장은 이내 눈물 바다가 되곤 했습니다. 이들 성공사례는 형극(荊棘)의 역정을 헤쳐온 마을 영웅들의 이야기 마을 주민들의 향토사(鄕土史)인 것입니다.

목차

(목차)
우리 마을 우리 나라
박정희 대통령 친필

1화 개미 다리 만들어 육지마을 된 엇섬
2화 목사 새마을지도자가 이룩한 삼화마을
3화 억척스런 어부 아내들이 이룬 선촌 마을
4화 자갈밭과 싸워 마을지도 바꾼 기적의 수상리
5화 협동과 근면으로 얻은 영광, 월송 3리
6화 피와 땀 그리고 맨주먹으로 이룬 숙원
7화 자립에의 의지로 풍요를 꽃피운 장열1리
8화 협동의 슬기 모아 잘 살게된 뽕나무 골
9화 바다와 싸워 잘 살게 된 땅끝 마을
10화 갯벌을 옥토로 만든 두호마을
11화 근면과 협동으로 소득을 높인 망월1리
12화 과학영농의 실천으로 번영의 터전을 마련
13화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룩한 새마을교육
14화 생산·판매의 일관체제로 새농촌 이룩
15화 근면, 검소, 협동으로 소득증대
16화 의지와 협동으로 가난을 물리치다
17화 땀과 의지로 농촌개발에 앞장
18화 자립의 터전을 마련한 장계농협

책 속으로

17화 땀과 의지로 농촌개발에 앞장

전라북도 농공고등학교
교장 양 종 구

(성공내용)
학교장 양종구씨는 영농회원을 이끌고 야산 18,000평을 개간하여 협업농장을 설치하는 한편, 산학협동교육을 매주 수요일 실시하고 단기 농민학교와 농업기계 상담소 및 농업 상담소를 개설하며 사료작물 '금호호박' 을 개발하는 등 향토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전군 시범농고로 육성 발전 시킨 것이다.

김제 농공고등학교는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김제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설립된지 24년된 학교로서, 4개과에 56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이름만의 농업학교로서, 정원미달을 면치 못하였고, 학생들은 심한 열등의식에 빠져 있었으며, 실습시설은 거의 갖추어져 있지 않아, 교과서가 주된 학습도구였다. 또한, 향토의 실정은 구태의연한 영농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농민이 약 82%나 되는데도 농업 천시 사상이 강하여, 자녀들을 농업학교에 보내 어 농사일을 시키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실정을 본 양교장은, 귀농 기피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영농실습을 통해 수지 맞는 농업 경영의 가능성을 실증시키고, 영세하고 구태 의연한 영농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협업과 과학적 영농교육에 주력하며, 직업관이 확립되지 못한 학생들에게 철저한 정신훈련을 시켜, 지역사회 개발에 앞장서는 자영자를 양성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무렵, 정부에서는 벼농사 중심의 이 고장에 약 30억 원을 투자하여 호남 야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러한 정부시책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믿은 양교장은 학교가 야산개발에 참여하여, '농민도 잘 살 수 있다'는 시범을 보일 계획에 착수하게 되었다. 양교장은 개발지역 내에 야산 1만8천 평을 확보하여 영농회원들과 같이 발 벗고 개간을 시작했으며, 개간 자금은, 1968년도에 박대통령 각하께서 전라 북도를 년두순시 하신 자리에서 특별히 배려하여 주신 농고졸업생에 대한 무 이자 장기 융자를 모체로 하였다. 김제 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한영농회원들과 더불어, 몸소 개간의 쓴맛을 체험하며 잠실과 축사 등을 스스로 건축하고, 마침내 그 땀의 대가로 협업농 장을 마련하여 야산개발의 시범을 보였다. 그러나, 꿈의 실현은 멀고도 어려워, 협업농장에 입주한 영농회원들은 투자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를 참지 못하고 하나 둘 홀연히 농장을 떠난 때도 있어 양교장을 실망시킨 때도 많았다. 그러나 양교장은 실망하지 않고 이들을 찾아 끈먹진 설득을 벌이는 한편, 밤늦게까지 남은 회원들과 더욱 열성을 쏟자, 양교장의 굳은 의지에 감동한 그들은 지난 일을 뉘우치게 되었고, 마침내 그들은 되돌아오게 되었다. 그 후 착실하게 기술을 익힌 회원중 일부는, 지금 3천평 내지 1만5천 평의 야산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독실한 농가로 성장하였다.---(중략)---

출판사 서평

(서평)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하게 되면 민중들이 앞장서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한 목숨 받쳐왔던 것 입니다. 나라를 말아 먹은 자들, 나라를 빼앗긴 자들은 권력을 휘두른 위정자들이었습니다. 왜구나 오랑캐들이 쳐들어 왔을 때 임금이나 고관대작들은 산으로 기어들어가서 숨거나 강건너 똥구멍 빠지게 줄행랑 치기 바빴습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민중들이 나라를 지켜 왔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내마을 내지역을 지키다 장렬하게 숨진 지역 영웅 마을 영웅들의 역사가 새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컨데 백두대간길 화령재를 지나는 25번 국도변에는 나라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한 지역 영웅 마을 영웅들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이들 민초들이 이 나라를 지켜온 것입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가난이라는 적과 싸워 이긴 바로 마을 영웅 지역 영웅 들인 것입니다.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으며 별책 '새마을 지금까지'을 쓰면서 먼지 쌓인 서궤(書櫃)에서 감동적인 성공사례들을 재발굴했습니다. 이 어메이징한 영웅담을 재발견한 바 이를 그대로 묵혀 놓기 보다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 선대들이 어떻게 우리 마을 우리 나라를 잘 살게 만들었는지를 알려주 는 것이 역사교과서처럼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새마을 지금까지 책과는 별도로 내 무부가 출판했던 새마을백서* 1973년판부터 1987년판까지에 실린 성공사례들만 따로 묶어 제명 (題名)을 '마을영웅 1973~1987'으로 하여 출판을 하였습니다. 백서란 정부의 치적을 기록 보존하 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서의 배포 또한 정부기관 등 조직 단위에 배포하는 것으로 그칩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대중이 백서를 손쉽게 열람 및 빌려서 읽어 보기가 지난합니다. 더욱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우리의 위대한 조상들의 행적을 읽히게 하기는 더욱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 책들이 특히 후세대들에게 많이 많이 자주 자주 읽히도록 어른들이 후세대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여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특히 새마을 백서는 정부 전 부처가 총망라되다시피 하여 작성된 정부의 종합 백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1973년부터 출판되기 시작하여 1987년도를 마지막으로 출판이 종료됩니다. 이 책은 백서 1974년판에 실린 18화를 엮은 것입니다. 성공사례들은 1987년 판까지 에만 수록이 되고 이 이후 성공사례 기록 관리는 각 부처별 및 지방정부별로 이루어져서 가뜩이나 일반 대중들이 이들을 읽고자 하여도 접근하기가 더 불편하게 됩니다. 이번 마을 영웅 책들이 이런 불편들을 덜고 널리널리 많이많이 자주자주 읽혀져서 나를 성찰하고 나라를 성찰하는 모멘트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상선

박상선은1954년 무안태생오다ODA대표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초빙교수새마을 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