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배우는 쉽고 재미있는 원가 회계 기초

한결 지음

율도국 2021년 06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원가회계는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접근이 어려운데 이 책은 일상에서 사례를 들어주며쉽게 설명을 하여 이해가 빠르다.
원가회계는 어느 기업에서든 필요하다. 이 책은 대기업의 복잡한 회계보다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소 쉬운 원가회계를 다룬다

회계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실제로 회계는 배우면 배울수록 일상 속에서 회계를 배우기 전보다 더 멀리 그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동네에서 흔하게 접하는 가게들은 대개 가족 단위에서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거나 가맹 형태로 운영되는 법인의 지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의 필요성에 대하여 크게 체감하지 않는다. 실제로 회계적 지식이 없다고 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동식 트럭을 몰며 호떡을 파시는 사장님이 복식부기 장부를 쓰면서 현재 내 호떡 트럭의 자산은 어떠하고, 부채의 비중은 어떠하다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듯이 회계는 그 사용자의 목적에 적합하게 쓰여야 한다.
즉, 운영하는 기업이 장부의 기장 의무를 지게되거나,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지 않는 한 회계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회계나 조세 납부와 관련해서 애로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세무사 사무실에 기장대리를 맡긴다거나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회계를 배워야 할까?
그 질문에 필자는 이렇게 답한다. 합리적인 사람이 되려고.
이 책에서 필자가 상정한 합리적인 사람이란, 인간은 본디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합리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일상 속 변화들에 대하여 조금은 더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그러한 식견을 익히기 위한 회계를 권해보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평생 직장은 없다

제 1장 : 일상에서의 회계
제 2장 : 회계는 언제 사용하나요?
제 3장 : 상품과 제품, 둘이 다르다고요?
제 4장 : 매출이 50억이면 내 돈도 50억?
제 5장 : 돈까스, 정말 내가 만드는 게 이득일까?
제 6장 : 김밥 한 줄에 담긴 원가의 3요소
제 7장 : 이것도 원가였어요?
제 8장 : 아직 만드는 중입니다
제 9장 : 자산, 비용이 되다!
제 10장 : 비제조원가, 그쪽은 저희와 함께할 수 없습니다
제 11장 : 커피 한 잔이 완성되기까지
제 12장 : 택시요금으로 알아보는 변동원가와 고정원가
제 13장 : 건질 수 없어도 원가, 안 보여도 원가
제 14장 : 원가계산방법에도 종류가 있나요?
제 15장 : 커스터마이징이 개별원가계산이라고?
제 16장 : 원가, 조금만 더 빨리 알 수는 없을까?
제 17장 : 구내식당은 원가도 만들어요
제 18장 : 뭘 만들어야 돈을 더 받을 수 있을까?
제 19장 : 우리가 뒤에 놓인 우유를 집는 이유
제 20장 : 공정 공장 공장장
제 21장 : 기름을 분리시키자
제 22장 :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배우는 원가계산

에필로그 : 기초 원가회계에 대하여

책 속으로

김밥 한 줄을 시켜 잘려진 단면을 보면, 알록달록한 재료들이 밥 안에 맛깔나게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햄, 맛살, 단무지 등 확연히 눈에 보이고 몇 개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 김밥을 만드는 데 들어간 가게의 전력비나 수도료 등은 바로 알 수가 없다.

햄, 맛살, 단무지, 김과 같이 추적이 가능한 원가에 대하여 회계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직접재료원가 (DM : Direct Material Cost)라고 한다. 또한 김밥을 싸는 직원의 임금을 회계에서는 직접노무원가 (DL : Direct Labor Cost)로 설정할 수 있다.

‘Direct’라는 단어에서도 눈치챌 수 있겠지만, DM과 DL은 그 원가요소를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직접원가 (PC : Prime Cost)라고도 불린다.

그럼 반대로 추적이 불가능한 원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밥과 함께 제공되는 셀프 밑반찬과 같은 간접재료원가, 직접 김밥을 말지는 않지만 관리와 감독을 하는 김밥가게 사장님의 급여에 해당하는 간접노무원가가 있다.
그리고 이 외 나머지 소요되는 모든 비용에 대해서는 제조경비라고 한다. 김밥가게의 임차료나 김밥 포장기계의 감가상각비를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간접재료원가, 간접노무원가 그리고 제조경비를 모두 합쳐서 제조간접원가 (OH : Overhead Cost)라고 한다. OH는 DL와 묶어 가공원가 (CC : Conversion Cost)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직접재료원가 (DM), 직접노무원가 (DL), 제조간접원가 (OH)를 합쳐 당기총제조원가라고 부른다. 이는 후술할 당기총제품제조원가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출판사 서평

회계는 분명 실용적인 학문이지만 국어나 영어처럼 제도적 교육으로는 확립되지 않은 탓에 아무래도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쓰게되었다고 한다.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회계를 조금은 가볍게 받아들이고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또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결

한결

ERP 정보관리사 회계 1급 (20. 06. 09 취득)
기업회계 2급 (20. 07. 09 취득)
전산회계 1급 (20. 07. 09 취득)
전산회계운용사 2급 (20. 08. 21 취득)
세무회계 2급 (20. 09. 01 취득)
전산세무 2급 (20. 09. 01 취득)
FAT 1급 (20. 09. 02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