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님, 고승열전, 고맙습니다.

큰스님을 향한 나의 마음 여행기

박서인 지음

양자출판사 2021년 05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목: 고승님, 고승열전, 고맙습니다.
부제목: 큰스님을 향한 나의 마음 여행기
전자책 구성: 표지, 목차, 프롤로그, 본문과 사찰 사진, 에필로그, 저자소개
분량: A4 78쪽
목차: 스물 한 분의 큰스님의 이름, 절 이름, 큰스님에 대한 한 줄 요약이 나타나있습니다.
본문: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세기를 사셨던 스물 한 분의 큰스님의 삶과 일화를 마음의 관점에서 바라본 글과 ·큰스님들께서 머물렀던 절을 직접 찾아가서 찍은 사진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값: 5,000원


본문 맛보기로 경허스님, 만공스님, 경봉스님에 대한 나의 마음 여행을 살짝 풀어놓습니다.
고승님께서는 삶으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감사의 마음이 흘러나와서 청취소감문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허스님>

고승열전은 참 재미있고 실감 난다. 1990년 전후 성우들의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는 마치 보고 있는 듯이 생동감 있다. 속가의 형님을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주지스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을 보고 이름은 단지 관념임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든 보살님이라 부르든 그것은 명칭일 뿐이었다. 관념과 실재 중 무엇이 중요한 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관념에 얽매여서 실재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있는 그대로 보라... 실상을 알라... 알아차림을 지속하자'라고 되뇌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만공스님>

고승열전 만공스님 편을 들으면서 마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란 무엇일까?' 때리면 아파하고 아야 소리를 내며, 무거운 걸 들면 무겁다 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하는 것이 마음이라고 하셨다. 그동안 나는 내 입이 말을 하고 내 다리가 걷고 좌선할 때는 내 다리에 통증이 생겨서 아프다고 알면서 살았다. 그러나 만공스님께서 제자에게 “그렇게 말하고 행하는 그것이 무엇이냐?"라고 계속해서 물으시고 내 생각에는 제자 스님의 대답이 맞는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하시며 주장자로 탁탁 때리시는 장면을 반복해서 떠올리니 ‘도대체 그것이 무엇일까?’라고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마음이었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색깔, 모양, 크기도 없지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각을 느끼며 의도를 갖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것이었다.


<경봉스님>

경봉스님은 제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모두 인자하게 대해 주셨다. 스님께서는 돈이 있으면 베푸는 데 모두 쓰셔서 수좌 스님이 스님을 몰래 치과로 모시고 감으로써 틀니를 하게 되셨다. 사업에 망한 거사에게 가족을 위해 먹을 거라도 사 가라고 돈을 쥐어주셨을 때는 뭉클했다. 그에게 산정 약수터 물을 마시고 물처럼 살라고 하셨다. 물을 마실 때는 우주 만물을 소생시키는 물의 역할을 생각하며 물처럼 술술 살고 좋은 일 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승열전을 들으면서 내게 앎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승님들처럼 마음을 알아가고 붓다의 가르침을 배워서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다.

목차

1. 경허스님 p1 자유자재한 마음은 천지를 일깨웁니다 <청계사>
2. 만공스님 p6 마음이 모든 것이며 세계일화를 되새깁니다 <마곡사>
3. 경봉스님 p10 마음 공부는 지혜를 깨우고 자비심은 끝없는 향기를 발합니다<통도사>
4. 한암스님 p14 말씀과 행동에서 바르고 정의로운 붓다의 마음을 봅니다
5. 석전스님 p17 조선불교를 수호하며 붓다의 마음과 말씀을 후세에 전합니다 <대원암>
6. 용성스님 p22 독립운동과 선농일치 사상으로 국가와 민족혼을 되살립니다 <죽림정사>
7. 전강스님 p26 역경을 인연삼고 활구참선으로 깨달음의 세계를 보여줍니다<용화선원과 용주사>
8. 만암스님 p31 민중 사랑과 일제강점기 교육 활동은 시대적 사명을 생각하게 합니다
9. 금오스님 p33 화두참선으로 붓다의 마음을 체험하고 세상에 실행합니다
10. 동산스님 p36 불교정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이며 범어사의 큰 스님입니다 <범어사>
11. 운허스님 p41 독립 운동, 민족 교육, 역경 사업에 사명을 다합니다 <봉선사>
12. 청담스님 p45 마음 찾는 길 위에서 독립과 근현대 한국 불교를 지켜냅니다 <도선사>
13. 고암스님 p48 자비로운 마음은 하늘 같아서 모두를 화합으로 이끕니다 <화계사>
14. 효봉스님 p51 화두 용맹정진과 스승님을 섬기는 마음은 대대로 이어집니다 <표충사>
15. 경흥국사 p55 인연과보를 받아들이고 백제와 신라의 정서적 통일을 도모합니다
16. 진표율사 p57 고구려, 백제 유민을 아우르고 미륵 사상으로 희망을 전법합니다
17. 균여대사 p60 백성을 위해 고려향가로 법을 전하며 화엄종으로 화합합니다
18. 대각국사 의천 p62 천태종을 창립하여 종단을 화합하고 불법을 널리 알립니다
19. 서산대사 p64 승병을 일으켜서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 선종을 뿌리내립니다
20. 진묵대사 p66 붓다의 화신으로 불도를 펼치며 백성들의 등불입니다
21. 보조국사 지눌 p69 선교일치와 돈오점수로 고려불교를 개혁하고 선 수행을 일으킵니다

책 속으로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마음이란 손에 잡히지도 만져지지도 않아요.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고 괴로운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고승님 마음을 따라가 보았어요. 어느새 마음이란 내가 아니고, 내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대로 일어나서 자기 할 일을 하고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다함께 고승님을 향하여 마음여행을 떠나볼까요?

*2015년에 BBS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적어두었던 고승열전 청취소감문을 2021년에 보완하여 큰스님들의 마음을 삶 속에서 펼쳐보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위빠사나 수행, 지혜명상, 양자물리학, 현대천문학의 연결점이 글 속에 녹아있으며 나의 마음 관점에서 큰스님들의 마음을 지켜보았습니다. 큰스님들 흔적을 찾아간 사찰은 힐링을 줍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고통받는가?’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갖고 자신의 마음에 대하여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큰스님들께서 머무셨던 사찰 풍경을 보면서 힐링 할 수 있습니다.

*고승열전을 들으며 괴롭고 힘들었던 예전의 마음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큰스님들의 마음과 저자의 마음이 교차되어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감동을 책으로 펼쳐내면서 독자 여러분께서도 큰스님의 자유자재한 마음여행에 동참해 보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마음이 힘들고 아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됩니다. 고승님께서 삶을 통하여 전달하시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서인

저자 박서인은 삶 속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하고 있는 생활인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전통 절 과 인연이 있었으며 신심으로 부처님을 공경하며 살아오다가 2014년 인생의 전환점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만나게 되면서 붓다의 법을 알고 지혜의 종료로써 불교를 다시 접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수행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심신이 괴로웠던 2015년, BBS 라디오 드라마 고승열전을 듣고 고승님들로부터 큰 힘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고승님, 고승열전, 고맙습니다.라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