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한 잎 사랑

정영숙 지음

수동예림 2021년 02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정영숙 시인의 시집 『지상의 한 잎 사랑』. 1993년 발간한 첫 시집 『숲은 그대를 부르리』와
1995년 발간한 두 번째 시집 『지상의 한 잎 사랑』에서 56편을 발췌하여 전자시집으로 묶었다. 투명한 서정속에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한 시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목차

차례

？ 시인의 말

제1부 비비새의 사랑
사랑아 ？ 07
사르비아 -4·19무덤 옆에서 ？ 09
탱자나무새 ？ 10
직지사直指寺, 겨울 -비비새의 사랑 ？ 11
숯불 ？ 13
접시꽃 ？ 15
네가 없는 곳 1 ？ 16
웃음소리 _ 18
여름 한가운데는 -사랑풀이 1 ？ 20
새 -사랑풀이 2 ？ 21
장마 -사랑풀이 3 ？ 22
숲은 그대를 부르리 ？ 23
흔들리고 싶다 ？ 24
관절 속으로 지난날은 흐르고 ？ 25

제2부 네 가슴에 물감을 풀고 싶다
잃어버린 나 ？ 27
네 가슴에 물감을 풀고 싶다 ？ 29
웅크린 새벽 ？ 31
언어의 집 ？ 32
안약을 넣으며 ？ 33
그날은 ？ 34
너를 만나던 날 ？ 36
너는 누구인가 ？ 37
소양강에서 ？ 39
해가 쏟아지는 나라 ？ 41
아직 조금만 더 ？ 42
너에게 무어라고 쓸까 ？ 44
안개는 내게 이렇게 이른다 ？ 46

제3부 해의 나라로
비선대 길 ？ 48
조약돌 ？ 50
유월의 바람 -상주 가는 길 ？ 52
감천 ？ 53
해의 나라로 ？ 54
일몰 -팔당의 카페에서 ？ 55
낙타에게 길이 있다 ？ 56
내장산 가는 길 ？ 58
노란 꽃 ？ 59
해가 쏟아지는 날 ？ 60
운보雲甫의 그림 ？ 62
성에꽃 ？ 63
기억의 혈穴 ？ 64
종달새 노래 들리지 않았네 ？ 65
당신의 나라 ？ 66

제4부 별, 하얀 성에 뜨는
꽃 한 송이 ？ 68
가을갈대 ？ 69
여름 끝, 꿈 ？ 70
분꽃 ？ 72
한 조각 햇빛 ？ 73
여름밤이 완성하던 ？ 74
별, 하얀 성에 뜨는 -첫째 아이에게 ？ 76
산 되어 서 있으리 ？ 78
샹그릴라 ？ 80
쎄느강이 축제처럼 흐르네 ？ 82
트레비 분수 ？ 84
두오모 성당의 달 ？ 86
수장가水葬歌 ？ 87
그랜드 캐니언 ？ 89

출판사 서평

흔히 90년대 들어 우리시는 거대담론이 아닌 일상사를 주로 한 미시담론 일색이라고 말한다. 그 미시담론들은 도시 일상의 이러저러한 일들을 담론화한 것들이고 그만큼 옛말의 표현대로 ‘사설(僿說)’화한 것들이다. 굳이 이름 부치자면 사설의 시학이라고나 할 수 있는 것. T.S 엘리옷의 「황무지」나 서정주의 「신라초」 등에 나타난 거창하면서도 독특한 문명관을 떠올린다면 이 점이 보다 확연해질 일이다. 곧, 요즈음의 사설의 시학이란 삶을 거시적으로 성찰하기보다는 이른바 소비사회 속에 부유하는 일상과 삶의 기미(機微)들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설의 시학도 주의해서 보자면 세계 내지 문화를 축으로 한 경우와 자연물 내지 자연의 이미지들을 축으로 한 전통시학으로 갈린다.
정영숙의 시학은 아마도 이 가운데 후자, 곧 자연을 축으로 한 우리 시의 전통집안에 속할 것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정영숙이 작품을 통하여 성찰하는 접시꽃, 새, 사르비아 등과 같은 자잘한 대상들은 문화주의라고 부르는 대도시 소비사회의 이런저런 일상과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들은 유추나 비유를 통하여 새롭게 해석되고 의미를 드러낸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영숙

정영숙(鄭英淑)

대구 출생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93년 시집『숲은 그대를 부르리』로 작품 활동
시집 2016년 『볼레로, 장미빛 문장』
2012년 『황금 서랍 읽는 법』
2007년 『하늘새』
2001년 『옹딘느의 집』
1999년 『물 속의 사원』
1995년 『지상의 한 잎 사랑』
1993년 『숲은 그대를 부르리』7권과
활판시선집: 2019년 『아무르, 완전한 사랑』이 있음
명화산문집: 2013년 『여자가 행복해지는 그림 읽기』
수상: 2012년 제 4회 목포문학상 본상 수상
2015년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수상
2017년 경북일보문학대전상 수상
2001년 문예진흥기금 수혜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여성문학회 회원
한국카톨릭문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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