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던 사회-손톱보다 작은 꽃

이동한 시집 II

이동한 지음

황금사자 2020년 12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깊은 호흡은 한줌의 시(詩)로 태어난다

2006년 처녀시집 ‘중앙선 열차’ 이후 14년 긴 침묵을 깨고
‘내가 그리던 사회 손톱보다 작은 꽃’을 펴낸다.
숨기고 싶은 마음, 부끄러운 모습, 자랑도 하고 싶은 인생
미흡하고 부족한 이야기 하나 하나를 엮어 99편의 시(詩)가 되었다.
고마운 마음이다.
기차역이 집에서 보이는 다섯 살 꼬마가 이순(耳順)을 넘긴다.
마음을 비우면서 유년과 청년 시절에 기억과 꿈이 더욱 선명해진다.
왜일까? 아쉬움, 쓸쓸함, 외로움, 세월 안에 잊힌 사람들에 관한 연민,
내면에 잔재되어 있는 한(限) 여울이 많은 그리움을 기억해 내는 것이다.
그 그리움이 가슴에서 토해 낸 깊은 호흡은 한줌의 시(詩)로 태어난다.

목차

제1부
옥비녀 꽃 (옥잠화)
꽃 층층이 꽃
그대를 만난 소회
내가 그리던 사회 손톱보다 작은 꽃
붓꽃 앞에서
그대 사랑과 행복입니다
이보미 프로
봄 오는 청명산 나의 세월
가을 여자
바람능선
바람이 부는 날사랑은 남다름 만남과 이별
하얀 딸기 사랑
시드니 독백
선자령 길
망경(望京)
이소희(李少喜)
시월 마지막 날 아침 광교산 별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아침
요하네스버그 사랑
요하네스버그 낙서
사랑하는 건 그대 마음
우리는 하나야

제2부
산으로 가는 마음
백년고독
마곡사에서
청계천에 앉아서
북경에서 (Ⅰ)
북경에서 (Ⅱ)
축령산 가는 길
인생 교향악
월출산 별곡
2009년 설날 아침 광교산을 내려오며
먼 나라 이야기
부다페스트의 사랑 (Ⅰ)
부다페스트의 사랑 (Ⅱ)
부다페스트의 사랑 (Ⅲ)
부다페스트의 사랑 (Ⅳ)
사랑하는 그대에게
월문(月門)리 빈가
가을 밭 아침
생일 날
가을 사랑
그 날
겨울밤의 상상(想像) (Ⅰ)
겨울밤의 상상(想像) (Ⅱ)
탈 춤

제3부
구월장미
산행(山客)
비오는 날의 메모
백 서
목계 진(津)에는 보고 싶은 딸이 있다
목계강(南漢江) 기억
탑
山寺에서
딸 그리움
유월 앞에서
조국이여
내가 설 곳은 여기
돌아 갈 수 없는 강(江) (Ⅰ)
돌아 갈 수 없는 강(江) (Ⅱ)
그대 그리운 아침에
어머님께 드리는 시
아쉬움 이별
고추잠자리
봄날에 피는 병사의 마음
병실의 봄
낙엽이 머뭇거리는 거리에서
오색상념
金에게
金에게
金에게
金에게

제4부
지난 밤
소백산 기행 (Ⅰ)
소백산 기행 (Ⅱ)
소백산 기행 (Ⅲ)
속박 당한 옷을 벗자 (해방)
우만동으로 가는 길
태백에서 수원까지
고(告)
스물여덟 봄날에 (Ⅰ)
스물여덟 봄날에 (Ⅱ)
청풍기억
제야의 종소리
오월 밤
겨울 비 이야기
낙 서
북진기억
가을 끝 겨울 시작의 문턱에서
숙 제
해빙을 기다리며
惠와 松
그 날 산행
중앙선 열차
그림 작업
저녁 산책 고찰
석산 (石蒜), [꽃 무릇]

책 속으로

* 아쉬움이 기다림이 된 20년
너를 알아주지 못한 마음이 미안하다
왜 이리 놀란 가슴이 되었나?
단 한 번도 눈길, 손길 주지 않은 서운함이었을까
여름 끝날 너무나 순수한 얼굴 꽃으로 다가와
내게 보인 얼굴, 무관심 노력에 고맙다 감사한다―14쪽

* 여보게 친구, 한세상 살아서 행복을 만나네
부질이 무얼까?
세월은 그렇게 오고 가는 것
기쁨 있고, 슬픔 있어
바람 한줌을 다시 소나무 숲에 던지고 나면 푸른 상념이 가고 올 뿐―21쪽

* 바람이 바람에게 물어 봅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나무와 나무가 부딪치면 물어 봅니다
하늘은 어디 인가요―26쪽

* 물소리 맑은 구름다리 건너
사랑 그리운 옛 산길로 나선다
높은 떡갈나무 사이 하늘 틈으로
쪽빛 보고 싶던 얼굴 보인다―48쪽

* 우리의 생명은 세월이 흘러도
길 떠나 산내 먼 길을 등에 짐 지고
서편제, 동편제에 실은
굿거리장단으로 석양의 길 끝에서
아하~아하 탈춤을 꿈꾼다.―67쪽

* 세월은 흐르고
고향 땅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하늘에
꽃구름 사이로 이어 온
재 빛 산속에 우리 마음이 숨어
그대 얼굴 같은 꽃이 피 옵니다―96쪽

* 산에서 태어나 산으로 돌아간 사람들
돌과 바람과 산과 시를 먹고 떠나 온 산행에게
사랑을 노래하고
그대의 자리를 비워 두고 싶음이다―121쪽

* 도무지 먹고 싶지 않은 조가비에
소주 한잔 기울였을 때
아쉬운 바람이 소주잔에 멈추어 선다.
그 다음 술잔을 기다리며―135쪽

출판사 서평

1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시집이다.
저자는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지 50년 넘게 한국인으로서 살아왔다.
그는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 살아내기 위한 삶은 언제나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했다고.
무엇을 남기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기 위한 삶이었다고.
착상, 착안, 착수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추진력으로 대변되었다.
농부로 살면서, 월급쟁이로 살면서, 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그리고
대학에서 꼰대가 되어보기도 한 인생, 부족한 욕심을 버리고
순환 인생 변곡점에서 봄을 맞는 겨울을 보내는 마음으로 글을 써왔다.
세상에는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문학 또한 그렇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동한

· 아명(兒名) 동석(東錫), 호 지산(志山)· 충청북도 제천 출생· 성균관대학교 공학석사, 공학박사· 경기대학교 공학학사·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 문예사조 시인등단· 문예사조 문인협회 회원· 한국자유 시인협회 회원· 제천문학 회원· 한국품질 경영학회 정회원· 한국 시스템 경영학회 정회원· 現)미국 캘리포니아 KWABSC 부사장· 現)대한민국 품질명장· 現)국제공인품질기사 CQE(Certified Quality Engineer)· 前)오산대학교 산업공학과 조교수· 前)코텍(주) 품질경영본부장 상무이사· 前)삼성전자 Global CS TEAM Director · 前)한국품질명장협회 회장· 前)한국품질경영협회 이사 · 前)제천시 기업투자 유치위원· 대통령상 수상(품질명장)· 전국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분임조부문 금상2회, 은상2회, 동상 4회 수상· 수원지방 검찰청 前)범죄예방위원 엮임, 검사장 수상· 제천 남당초등학교 자랑스런 남당인 상 수상· 저서 : <시집(詩集) 중앙선 열차>(2006년), <내가 그리던 사회 손톱보다 작은 꽃>(2020년), 삼성전자 문학동인지[청맥,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사람도 광합성을 한다면], 역사기행[역사의 숨결을 찾아서]